극강의 핑크로 무장한 동네 카페, 커피 도스 Coffee Dose
8월의 캘리포니아에 비가 내리는 것도 희귀한 일이지만, 그게 하필 84년 만에 찾아온 열대성 태풍이라니. (힐러리라고 해서 진짜 힐러리 여사가 오는 줄 알았음. -_-) 남캘리포니아가 혼란에 빠졌어요! 특히 산불이 났던 곳은 산사태를 조심해야 하며, 곳곳에 홍수가 생기고, 파도도 매섭게 다가올 예정이라 웬만하면 나가지 말라고 경고하더라고요. 하지만 일요일인데, 커피라도 한잔 사 먹자며, 외출하게 되었습니다. (말 드릅게 안 듣네.) 다행히 얼바인은 홍수 난 곳 없이 태풍이 잘 지나갔습니다. 커피 도스는 오렌지 카운티에만 있는 카페입니다. 얼바인에도 있는데, 거긴 컨테이너 건물로 외부 좌석만 있어서 코스타 메사 지점으로 왔어요. 오는 내내 차도 안 막히고, '사람들, 말도 참 잘 듣네, 우리만 말 안 듣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