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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Utah

모뉴먼트 밸리 추천 숙소 굴딩스 랏지 Goulding's Lodge에서 별구경, 일출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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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쉬는 날에 계획한 여행지가 없어서 끙끙댔더니, 곰배님이 본인 평생소원인 모뉴먼트 밸리를 가자고 제안했어요. 장시간 운전이 걱정되어 (예전에 장시간 운전하고 곰배님이 크게 탈이 남.) 잠깐 망설였더니, '네가 거절하면 나도 거절권 하나 생기는 거야.' 라며 협박을 하데요. 치사한 인간. 내 맘도 몰라주고. -_- 그래서 웃으며(?) 모뉴먼트 밸리 1박 2일 여행을 즉흥적으로 결정했습니다. 본격적인 여행기에 앞서 꽤 괜찮았던 숙박에 대해 얘기 먼저 하고 넘어갈게요.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어준 모뉴먼트 밸리 추천 숙소 굴딩스 랏지 Goulding's Lodge> 

모뉴먼트 밸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숙소는 공원 내에 있는 더 뷰 호텔이에요. (일출뷰가 장관이라지요.) 하지만 당장 다음 주에 갈 예정인데 자리가 남아있을 리가 없죠. 그래서 선택한 곳이 굴딩스 랏지 Goulding's Lodge (주소 1000 Gouldings Trading Post Rd, Oljato-Monument Valley, UT 84536)입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 너무 오래된 느낌이라 살짝 망설였지만 어쩌겠어요. 여기 말곤 없는데. (낮과 저녁에 찍은 사진을 섞어서 올립니다.) 체크인을 했는데, 우리가 예약한 숙소가 길 건너에 있대요. 

모텔 스타일의 건물에서 방 하나 주는 줄 알았는데, 작은 독채 오두막을 주더라고요. 저희가 일부러 랏지를 예약한 건 아니고, 남아있는 거 예약한 건데, 오히려 더 잘 된 것 같아요.

주변 풍경 미쳤어요. 

거실 겸 주방 겸 침실이 있고, 독방에 침실이 하나 더 있어요. 물론 화장실도 있습니다. ^-^

대충 정리하고 밤에 밖으로 나왔어요. 예전에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별 사진 실패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꼭 별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미리 공부까지 하고 갔지요. 랏지마다 조명이 달려있어서 조금 밝아서 별 사진이 잘 나올까 싶더라고요. 아, 몰랑, 셔터 속도 길게 하지 뭥.

 

 

북두칠성도 완벽하게 보이더라고요. 

이건 좀 오래 찍었더니 별 궤적이 살짝 나왔어요. 별 사진은 초점 맞추는 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6월부터 은하수를 쉽게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몇 번이고 들락날락거렸음에도 은하수는 전혀 볼 수 없었어요. 은하수 보고, 그다음으로 오로라를 보는 게 저의 버킷 리스트입니닷!

다음 날 일출을 보기 위해 나왔어요. 모뉴먼트 밸리 밖인데도 뾰족한 봉우리와 바위 언덕들이 한눈에 쏙 들어왔어요. 오히려 거리가 멀어서 가능한 일이었을까요?

더 뷰 호텔의 일출은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지만 여기랑 별 다를 바가 없을 것 같아요. 굴딩스 랏지에서도 충분히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거든요. 

우리 롱다리다잉~ ㅋㅋㅋㅋ

아침에 예약한 모뉴먼트 밸리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서둘러 준비하고 길을 떠납니다.

 

캠핑이 부담스럽다면 별과 조슈아 트리를 함께 보며 즐기는 글램핑은 어때요?

미국에 살면 캠핑할 곳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될 텐데요, 저희는 텐트에서 자는 것도, 캠핑 용품을 살 생각도 없기 때문에 우리 생에는 캠핑은 없다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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