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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 마을과 더불어 꼭 가야하는 곳, 세련미 넘치는 가을의 북한산 진관사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은평한옥마을에서 북한산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진관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여기를 놓치면 조금 서운할 수도 있습니다.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아 산책 삼아 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 사찰에서 풍기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사계절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나중에 알게 되면 아차차 하고 후회할 수 있거든요. ^-^사찰로 올라가는 길마저 예뻐서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곳.일주문을 지나면 해탈문이 나오고 비로소 진관사에 접어들게 됩니다.약간의 언덕길을 오르고,누군가의 소원을 가득 품은 홍제루에 들어서, 계단을 향해 걸어갑니다.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면 숨겨진 대웅전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웅전 앞의 넓은 잔디마당은 마치 모든 것을 포용하듯 어느 것 하나 방해되는 것이 없고, 따..
나들이 코스로 새롭게 뜨고 있는 북한산 뷰를 품은 서울 은평 한옥 마을 개그우먼 홍윤화가 사랑하고 극찬하는 망원시장 나들이 하는 날. ㅋㅋㅋ 먹깨비 곰배님이 망원시장을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함께 갔어요. 시장 칼국수를 시작으로 한 개에 500원이나 하는 옛날꽈배기도 사 먹고. 시장이라고 다 저렴하진 않더군요. 특히 요즘 광장시장 바가지요금을 보면 더더욱 그렇게 느끼실 거예요. 촬영 중인 장광아저씨를 멀리서 보고, 촬영 때문에 저 가게를 간 건 아니에요. 원래 오징어튀김 김밥 사려고 했음요. 홍윤화의 망원시장 맛집 코스는 여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제가 정리했습니다. ^-^ 2023년 11월 오랜만에 한국에서 먹은 것들 모아모아 일상에 익숙해져 이 평온함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던 건지, 한국을 방문한다는 일은 정말 큰일처럼 느껴졌어요. 우린 한국에 편하게 있을 집도 없고,..
강릉 정동진 필수코스 정동심곡바다부채길 가는 방법, 걷는 방법, 강릉 맛집 엄지네 포장마차 이번에 한국 가면 한 곳 정도는 멀리 여행을 가자고 곰배님과 약속을 하고, 그 장소로 강릉이 채택되었습니다. ^-^ 당일로 발 빠르게 움직일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버려지는 시간이 많아서 많은 것을 즐기지는 못했어요. 원래는 KTX를 타려고 했지만 좌석이 없어서, 고속버스를 타고 2시간 30분 정도 걸려 강릉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고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으로 갔어요. (본점과 2호점이 바로 옆에 있는데, 택시기사 아저씨가 본점에 딱 내려주심.)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는 엄지네 시그니처 메뉴인 꼬막 비빔밤을 시켰어요. 꼬막과 밥은 따로 먹다가 나중에 공깃밥을 추가해서 섞어 먹으라는데 둘이서 이것도 배불러요. (여자 둘만 온 좌석은 엄청 많이 남김.) 인원이 많은 좌석은 다양한 메뉴를..
경기도 북부 지하철타고 가볼만한 곳 동두천 핫플 캠프보산 곰배님과 함께 친정인 양주에 인사를 드리고, 다음날 집에 둘만 덩그러니 남아 (부모님 두 분은 아침 일찍부터 볼일 보러 나가심. -_-) 곰배님이 맛있는 녀석들에서 봤던 피자를 떠올리며 그나마 동두천과 가까운 양주에 왔을 때 가야 한다며 피자를 먹으러 출동하였습니다. 1호선 보산역에서 내려 나오자마자 펼쳐지는 화려한 벽화들이 반겨줍니다. 왔냐? 옛 건물이 늘어선 이곳은 캠프 보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열지 않았어요. 철로 옆으로 주욱 늘어선 상가 건물들. 높은 건물이 없어서 멀리 산도 보이고, 탁 트인 느낌이지만 하늘이 잔뜩 심술을 부리고 있어요. 천막을 치고 길거리 음식을 팔던 예전 모습 대신 이런 통일성 있는 컨테이너 건물로 질서 정연하고 깔끔한 느..
서울 근교 경기도 수원에서 만나는 중국 전통 정원, 효원 공원 월화원 군포에 갈 일이 있었는데, 수원 효원공원 내에 있는 월화원을 잠깐 들러보려고 일찍부터 움직였어요. 양주에서 수원까지 정말 오래 걸리더라고요. -_- 진이 다 빠짐. 어쨌든 월화원을 가기 전에 곰배님이 먹고 싶어 하는 경양식 돈가스를 먹기 위해 까스토랑이라는 식당에 갔어요. 반찬과 수프는 셀프로 이용하고, 돈가스와 국물파스타를 주문했어요. 국물파스타는 짬뽕 같은 느낌인데, 많이 매웠어요. 슬슬 걸어서 월화원에 도착했어요. 한국에 생뚱맞게 중국 정원이 왜 있나 싶죠?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2003년 10월 경기도와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 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 협약의 내용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전통정원을 상대 도시에 짓기로 한 약속이 있었다죠. 2005년에 중국 노동자 80여 명이 한국으로 건너와 건설을 시..
2023년 11월 오랜만에 한국에서 먹은 것들 모아모아 일상에 익숙해져 이 평온함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던 건지, 한국을 방문한다는 일은 정말 큰일처럼 느껴졌어요. 우린 한국에 편하게 있을 집도 없고, 옷도 다 싸들고 가야 하고, 잔소리를 들을 각오도 해야 하고. 하지만 부모님들도 연로하시고, 마일리지도 곧 소멸된다고 하니 함 가보자! 결정하니, 딱 4년 만에 한국을 가게 되었네요. 한국에 머물 3주의 시간이 너무 길다며 둘 다 어쩌면 좋지? 걱정을 했지만, 곰배님은 밤에는 원격으로 회사일을, 저는 매일매일 나가 돌아다니니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ㅎㅎㅎ 괜한 걱정을 했던 거죠.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와 한국에서 뇸뇸하며 먹은 것들을 올려보려고요. 곰배님이 저희 친정에서 가까운 동두천에서 피자를 먹고 싶대요. (핫피자앤버거) 맛있는 녀석들에서 봤는..
한국 미술계의 거장 김환기 미술관 점점화 관람후기 3주간의 한국 방문은 첫 번째 주는 개인적인 일처리, 두 번째 주는 친구들 만나기와 혼자 돌아다니기, 세 번째 주는 곰배님과 놀러 다니기 정도로 정했는데, 생각과 달리 3주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고, 혼자 가려고 했던 곳은 발조차 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_- 환기 미술관 또한 계획대로라면 북악산 백악구간을 걷고, 간단히 점심 먹고 방문하려고 했으나, 도저히 그렇게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오전에 만난 친구와 함께 방문하게 되었어요. ㅎㅎㅎ 고맙당. 일단 종로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탔어요. 두 명의 길치가 지도앱에 온전히 의지한 채 목적지에 도달했다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 먼저 이렇게 생긴 건물에 들어가 입장료를 냅니다. 방문하기 얼마 전 선녀들에 여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사람 많을 줄..
고양이 상수가 주인인 부암동 카페 무네 MUNE 부암동 데이트 코스 중 마지막은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합니다. 2019년 11월에 다녀온 석파정에서 도보 10분이면 도착하는 카페 무네입니다. 운영시간> 매일 11:00~10:00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자하문로 258 큰 길가에 수줍게 자리한 카페 무네는 흰색 외관으로 얼핏 보면 카페 같지 않아요. 카페 무네를 찾은 이유는 커피 맛 때문도 아니고, 특별한 디저트 때문도 아닙니다. 순전히 고양이 때문인데요, 바로 카페 무네에 고양이 '상수'가 있다고 합니다. 네, 그냥 고양이 보러 온 거예요. ㅋ 가벽을 중심으로 카운터가 있는 공간과 안쪽 공간이 있는데, 일단 밖에는 고양이가 안 보이니 안으로 들어갔어요. 사약처럼 보이는 커피 두 잔과 아이스크림 토스트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어요. 으힝~..
분위기 좋은 데이트 코스 부암동 맛집 프롬 이태리 FROM ITALY 석파정의 단풍을 구경하고 출출해진 배를 채우러 어딜 가야 할까요? 부암동 이탈리안 맛집 프롬 이태리를 추천합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2길 2 고수 빌딩 3층 영업시간 : 화~금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토~일 11:30~22:00 월 휴무 ※ 2019년 11월 14일에 다녀왔습니다. 프롬 이태리는 석파정 서울미술관 건너편에 있어요. 저는 밥 - 석파정 - 카페 순서로 이동을 했습니다. 밥 먹고 바로 커피 마시기는 너무 배 부르잖아요. ^^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다면 런치 코스를 주문하는 게 조금 더 저렴하겠죠. 런치 프롬 코스에서 해물 영양 뚝배기 (이탈리안 요리에서 뚝배기가 웬 말인가? -_-;;)를 주문했어요. 곰배님은 토마토 스파게티인 꼬제 파스타를 시..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의 아름다운 단풍 데이트 지난번 내장산 단풍 모습을 보여드리며, 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죠. 내장산보다 서울 어딘가의 단풍이 더 멋있었다고 슬쩍 운을 띄웠던 그곳을 오늘 보여드릴게요. 당일로 기차타고 떠나는 내장산 가을 단풍 여행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가장 그리운 것은 단풍과 눈인데요, 작년 한국 방문 때가 마침 단풍철이어서 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내장산을 다녀왔어요. 분위기 좋은 데이트 코스 부암동 맛집 프롬 이태리 FROM ITALY 석파정의 단풍을 구경하고 출출해진 배를 채우러 어딜 가야 할까요? 부암동 이탈리안 맛집 프롬 이태리를 추천합니다. 주소 : 서울 종 isllee.tistory.com 고양이 상수가 주인인 부암동 카페 무네 MUNE 부암동 데이트 코스 중 마지막은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합니다..
당일로 기차타고 떠나는 내장산 가을 단풍 여행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가장 그리운 것은 단풍과 눈인데요, 작년 한국 방문 때가 마침 단풍철이어서 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내장산을 다녀왔어요. '지방' 하면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없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요즘은 KTX만 타고 가면 하루 만에도 어디든 다녀올 수 있지요. 작년 2019년 11월 12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탔어요. 날짜별, 시간별, 출발역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저는 대략 1인당 편도 37800원이 들었어요. 정읍역에 도착했다고 내장산을 다 온 게 아니에요. 교통수단을 이용해 다시 이동을 해야 하는데요, 정읍역에서 나오면 이정표로 버스정류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단풍철이라면 등산복 입은 사람들을 따라가면 됩니다. 지도의 2번이 바로 버스정류장인..
초여름의 힐링공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 남산공원 산책로 보통 남산 하면 케이블카, 서울타워, 왕돈가스, 한옥마을 등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남산을 중심으로 꾸며진 서울 도심의 공원 중 가장 넓은 남산공원이 있습니다. 남산공원에 접근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과 이어진 남산공원 산책로를 소개합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가는 방법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6호선 녹사평역 4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03번을 타고 하얏트 호텔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또는 6호선 한강진역에서 내려 리움 박물관과 함께 하루 코스를 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얏트 호텔에 가면 잘 조성된 공원이 있다더라, 투숙객들이 그 산책로를 너무 좋아하더라'라는 말을 듣고 거의 즉흥적으로 방문했던 터라 이 곳..
골목 벽이 도화지가 되는 곳 이화동 벽화 마을 요즘 여행자들은 틀에 박힌 여행지 말고 현지인처럼, 혹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을 방문하고 싶어 하죠. 오늘 소개할 이화동 벽화 마을은 여행자들의 그런 욕구를 충족해주는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종 매스컴을 타면서 이화동 벽화 마을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고, 지금은 안타깝게도 매우 붐비는 관광지역 중 한 곳이 되었습니다. 이화동 벽화 마을은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을 최소화하고 동네를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2006년 낙산 공공 프로젝트 시행의 결과물로 탄생된 장소입니다. 저는 이화동 벽화 마을이 한창 인기있던 몇년 전,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화동 벽화 마을에 그려진 그림들은 굉장히 수준 있는 작품들인 것 같습니다. 재개발 지역에 붉은 색으로 쓰여진 경고..
북촌 태국 음식 맛집 화양연화에서 먹는 뿌팟퐁커리 요즘 새로 방영되는 드라마 화양연화에 제가 좋아하는 유지태 배우님이 출연하시더군요. 아껴뒀다 봐야지. ^^ 아! 드라마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마침 제가 화양연화라는 타이 푸드 음식점을 다녀온 사진이 있어서 오늘 풀어보려 합니다. 늘 사람들로 붐비는 북촌, 주소 상으로는 계동에 위치한 타이 레스토랑 화양연화는 홍콩 영화 전성기 시절에 듣던 영화 제목으로 친숙할 것 같은데요, 물론 저는 그 영화를 본 적이 없습니다. ^-^;; 그리고, 이승환 님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지요. 요즘 어린 친구들에게는 BTS의 앨범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겠군요. 이래저래 많이 들어 본 이름인 건 확실하군요. 한 번도 가지 않은 태국이라는 나라의 음식을 먹고 싶었던 이유는 대중매체를 통해 들은 뿌팟퐁커리라는 음식이 궁금해서였어요..
나만 알고 싶은 삼선교 한성대 핫도그 맛집 세계 제일 핫도그 지난번, 풀무원 핫도그에 대한 리뷰를 하면서 제 마음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핫도그 맛집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다고 말씀드렸죠. ^^ 오늘이 바로 그 날입니다. 미국에서 내돈내산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 후기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서 좁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한인마트를 한 달 넘게 가지 않다가 (원래도 잘 안 가지만) 너무 집에만 있다 보니 간식 소비가 늘어나 라면과 과자 등을 사기 위해 한인마트로 출동했어요... isllee.tistory.com 여러분의 학창 시절 대부분을 차지하는 추억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저는 친구들과 함께 먹던 방과 후 음식이 저의 학창 시절 추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세계 제일 핫도그 집도 바로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저는 한성여고를 졸업했는데, 졸업 후에도 고등학..
뚜벅이를 위한 등산로 데이트 장소 안양예술공원 삼성산, 관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야외 예술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몇 년 전에 다녀온 안양 예술공원을 소개합니다. 현재 벚꽃철을 맞이하여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양 예술공원으로 가는 방법은 안양역 1번 출구에서 ※꼭 안양 예술공원 방면※이라고 적힌 2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됩니다. 김중업 건축 박물관 2번 버스 종점에서 내리면 근처에 김중업 건축 박물관이 있어요. 김중업 님은 한국 건축계의 거장으로 이 장소는 김중업 님이 설계한 공장 부지를 리모델링해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현재 코로나로 인해 잠시 문을 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중업 님이 설계한 건축물은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첫 사진인 제주대학교 본관은 비행기 혹은 ..
샌프란시스코 유명빵집 타르틴 베이커리(TARTINE BAKERY)를 서울에서 만나다. 제가 LA 스모가스버그를 방문했을 때 타르틴 베이커리도 다녀온 거 다들 기억하시나요? 네, 저는 기억합니다. ^^ 제가 썼으니까요. ㅎㅎLA 스모가스버그 주변과 타르틴베이커리(TARTINE)북적거리는 스모가스버그를 벗어나 ROW DTLA 건물을 구경했어요. LA 핫플 주말푸드마켓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LA) 오늘 소개할 곳은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푸드마켓,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입니다. 얼마..isllee.tistory.com아쉽게도 LA 타르틴 베이커리에서는 빵을 먹질 못했어요. 사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빵집 인지도 몰랐고, 너무 배가 불러서 도저히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녔거든요. ㅜ.ㅜ 그러다가 알게 된 사실, 타르틴 베이커리가 샌프란시스코, LA, 그리고 한국에만 있다는 것..
[서울 데이트] 내 맘대로 길따라 맛따라 소리 소문 없이 이번 가을에 한국을 방문했어요. 병원 방문으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고, 먹방 투어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미국에서 먹기 힘든 것들 위주로 한번 올려볼까 해요. 한국은 정말 먹거리의 천국이에요. 원래 한국음식이 맛이 좋다는 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번 방문으로 더 확실해졌지 뭐예요. ㅜㅜ 대장내시경 검사 때문에 몇 날 며칠을 죽과 우유와 카스텔라로 연명을 하다가 고삐가 풀린 날 대학로를 방문했어요. 죽 늘어선 길거리 음식을 보고 곰배 씨는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어요. 소떡으로 스타트. (미국 소시지는 짜고 맛없어요. -_-) 호떡도 먹고. 닭갈비 먹고. 입가심으로 흑당 버블티를 먹으러 갔어요. LA에는 타이거 슈가가 없거든요. (찾아보니 근처에 하나 생겼네요. ^^ 맛은 같을까?) 명..
[한국 여행] 봄날 데이트/고양국제꽃박람회/고양고양고양시/일산호수공원 늘 가고 싶었지만 멀어서 망설였던 일산 호수공원을 2년 전에 다녀왔네요. -_- 그걸 지금 올리고 있는 저는 게을 게을입니다. 현재 사전 예매를 통해 입장료 할인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현장 구매 시 대중교통 할인을 해줍니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잘 활용해 보아요. 그럼 이제 들어가 볼까요? 꼬! 꼬! 초입부터 아기자기합니다. 꽃뿐만 아니라 예쁘게 꾸며진 작은 정원들도 있어요. 이 요롱 멍뭉이는 인기가 많아서 사람이 없는 장면을 포착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휴우. 호수를 따라 걷다보면 고양시의 마스코트 고양 고양 가족들이 맞이해줍니다. 귀염. 하늘이 맑지 못한게 아쉽기만 하네요. 휴움. 한 켠에는 이렇게 공연도 하구요. 지루할 틈이 없는 축제예요. 실내에도 구경거리가 많아요. 다시 밖으로 나와 조..
진해 군항제/봄날 어디서 데이트 할까/ 진해 군항제 가는 방법/벚꽃축제/경화역/진해탑/제황산 국립공원/여좌천 로망스 다리/벚꽃연금/벚꽃엔딩/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봄바람 휘날.. 벚꽃으로 유명한 진해군항제를 꼭 가고 싶지만 너무 멀어서 갈 엄두가 나질 않지요? 붕붕이도 없다면 소셜커머스를 적극 활용해 보세요. 저는 티몬에서 버스를 이용한 당일코스로 두 세 군데 명소를 들를 수 있는 상품을 구입했어요. 처음 도착한 곳은 여좌천 로망스 다리예요. 드라마 로망스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래요. 넌 학생이고 난 생선...아니, 선생이야! 명성에 맞게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날은 주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축제 첫날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랬어요. -_- 다 어디서 온 거지? 개천을 따라 이동해요. 다리 밑으로 내려가 구경하고,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제황산 국립공원 진해탑이 있는 곳이예요. 3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너무 힘들...저질..
[서울 데이트] 동대문 DDP/서울 겨울 실내 데이트 장소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독특한 건물 외관으로 쓴소리 단소리 함께 받고 있는 동대문 DDP 입니다. (저는 사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쪽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 프랭크 게리의 건물처럼 비정형의 건축물로 시공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꽤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첨엔 프랭키 게리 작품인 줄 알았다는...-_-지난 겨울에 다녀온 곳이라 지금은 많이 바뀌었을거예요. 전시도 하고 디자인 용품도 판매하는 새로운 디자인을 알리는 복합 시설? 저는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사실 이 때 DDP 를 찾은 이유는 LED 장미 때문이였어요. 아직은 날이 밝아서 하얀 종이 꽃처럼 보이네요. 그럼 해가 질 때까지 건물 구경을 좀 더 해볼게요. 독특한 외관에 맞게 내부도 흥미로운 구조를 띕니다. 드디어 밤이 되어 불을 밝히는..
[서울 데이트] 해방촌 맛집 라구/오늘의 스테이크/할머니 파스타/RAGU/경리단길 맛집 세상은 넓고 맛집은 많다. 이런 신념을 갖고 있지만 맛있으면 자꾸 생각나기 마련이지요. 오늘 포스팅할 맛집도 저에겐 그런 곳입니다. 집에서 가깝지도 않은데 무려 두 번이나 갔다구요. 경리단길 건너편에 있는 해방촌의 숨어있는 스테이크 맛집 라구입니다. 큰 간판도 없어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지나칠 뻔. 메뉴판도 소박하기 그지 없습니다. 가게 안 풍경. 안쪽에 앉으면 가게 전체가 눈에 들어올 만큼 크기도 작아요. 테이블이 여섯개 정도? 이건 다른 날 찍은 사진. 이때는 사람도 많았네요. 그리고 완전 오픈 키친. 지글지글 소리랑 냄새가 적나라하게 드러남. 그래서 기다리면서 더 배가 고파져요. ㅜ.ㅜ 할머니의 비법 소스로 만든 할머니 파스타. 보시다시피 당근이 커다랗게 들어가 있지요? 저는 당근을 싫어합니다. -_..
[서울 데이트] 동대문 카페 마조 앤 새디 동대문 DDP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까페 하나 소개합니다. 저에게 웹툰의 의욕을 일으켜준, 하지만 지금은 흐지부지된, 마조 앤 새디 캐릭터 까페인데요. 건물 한 켠에 마조가 저렇게 변태처럼 그려져 있어서 눈에도 잘 띕니다. 웹툰 캐릭터로 이렇게 상품화를 했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해보고 싶기도 하고 막 그럽니다. 부러운 게 제일 크당. -_- 여긴 메뉴 이름도 독특해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커피는 씁쓸이, 달달이 뭐 이런 식이구요, 디저트도 이름이 좀 웃겨요. ㅋ 주인장 인형이 2층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구요. 더우니 빙수를 먹어봅시다. 사람들이 하도 안고 부비적거려서 인형들의 상태는 꼬질꼬질합니다. 빙수 하나로 아쉬워 하나 들고 온 새디 쿠키. 잔인하게 귀부터 먹어주겠어! 까페 곳곳..
[서울 데이트] 삼성미술관 리움/문화가 있는 날/서울 실내 데이트/담장 옆 국화꽃/리움 미술관 근처 떡카페 발자국 날짜 : 2015년 4월 29일 평소 입장료가 비싼 리움 미술관을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이용해 가보기로 합니다. 역에서 내리고 걸어가야 하는 불편한 위치에 있는 미술관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유일하게 사진 촬영이 허락되는 로비 위층에서 요렇게 한방 찍어주고 내부가 꽤 어두워서 전시품이 잘 안보이기도 했고, 유별나게 보안에 신경을 써서 조금만 다가가도 경고음이 심하게 나서 불편하기도 했어요. 밖으로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어요. 추적추적 추적자. 으메, 깜짝이야. 아까 실내에서 봤던 전시품이군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이 작품들은 해가 없는 날은 별 볼일 없을 것 같아요. 해가 뜨고 하늘이 잘 보일 때 거울처럼 비춰지길 기대해봅니다. 근처에 담장 옆에 국화꽃이라..
[서울 데이트] 올림픽공원장미공원/장미축제/나는 장미로 태어난 오스칼/ 2015년 6월 2일 어느 날 아침. 뉴스에서 리포터 언니가 올림픽 공원 장미 축제 현장을 안내했드랬죠. 이번에 한국 장미를 여러 그루 심었다고 하여 한번 속아주...아...출동을 해보았습니다. 길을 따라 장미들이 심어져 있는데 어린 나무들이다 보니 아직 풍성한 느낌은 들지 않더라구요. 살짝 실망했는데, 안쪽으로 들어서니 장미가 이렇게 반겨주고 있어요. 이리와, 이리와. 커플들 사진 찍으라고 이런 것도 만들어줬네요. 난 혼자 찍을 거다! 나는 장미로 태어난 오스칼 만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방문해서 그런지 꽃잎이 도자기 피부 같네요. 이봐, 그 피부 비결이 뭔가? 장미도 실컷 봤지만 커플도 실컷 보고 왔어요. 혼자 가실라믄 맘 단디 잡고 가세요.
[서울 데이트] 창덕궁/나에겐 낯선 이름 창덕궁/제일 예쁜 궁궐/비원/후원관람/서울 궁 투어 창덕궁. 저에게는 경복궁과 창경궁 사이에 있는 작은 궁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이예요. (한번도 안 가봤으면 이럽니다.) 앞을 지나칠 때도 별 관심이 없었죠. 하지만 미리 밝혀드립니다. 무지 넓어요. 그리고 저는 여기가 제일 맘에 들었답니다. 사랑해요, 창덕궁~ 궁에 들어서면 여느 곳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일거예요. 하지만 전 이날 다른 목적이 있었습니다. 창덕궁엔 후원이라는 곳이 있어요. 흔히들 말하는 비원이라는 곳이지요. 여기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날짜와 시간을 예약해야 합니다. 경회루나 석조전처럼 무료는 아니지만 몇 만원 드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돈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여기부터 후원의 모습입니다. 가이드분이 동승을 하시고 설명도 상세히 해주십니다. 그리고 꼭 가..
[서울 데이트] 창경궁/서울 궁 투어/미세먼지 꺼져 어렸을 때 소풍 단골 장소 창경궁. 그래서 왠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이 드는 창경궁. 창경궁에서는 왠지 이런 사진을 많이 찍게 되요. 창경궁은 사람의 손이 덜 묻은 것 같아 자연스럽고 인위적인 느낌이 덜 들어요. 식물원도 슬쩍 들러보아요. 이거슨 마치 캘리포니아 어느 보타닉 가든같은 느낌적인 느낌. 마지막을 장식할 다음 궁은?
[서울데이트] 경복궁/경회루 예약/향원정/국립민속박물관/철쭉/서울 봄데이트/미세먼지 꺼져 지하철 역과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경복궁. 그런 만큼 관광객들도 무척 많아요. 사실 덕수궁에서 스친 한 외국인을 여기서 또 봤지 뭐예요! 0_0 이제 서울은 봄날에는 시퍼런 하늘을 볼 수 없나봐요. 자주 와 본 경복궁이지만 이 날은 특별히 경회루를 갈거예요. 경회루도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건물을 단단히 받치고 있는 거대한 기둥들. 경회루에서 바라본 연못의 모습은 정말 한적하고 운치있어요. 더불어 이런 프레임의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가이드분이 계셔서 더욱 재미있었어요. 가이드분의 설명에 따르면 저 작은 정자는 이승만이 낚시를 즐기기 위해 만든 그만의 공간이라고 해요. 역사학자들 사이에도 없애느냐 마느냐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네요. 경복궁 야간개장도 가보고 싶었는데...
[서울데이트] 덕수궁/서울 봄데이트 장소/석조전 예약/덕수궁 미술관/덕수궁벅스 철쭉이 예쁘게 피는 계절. 관광객 모드로 궁 나들이를 시작했어요. 여기는 덕수궁입니다! 입장료도 저렴하고 근처에 회사가 많아서 그런지 점심 시간을 이용해 커피 하나씩 들고 산책을 하는 직장인들이 꽤 많았어요. 난 무직. ㅜ-ㅜ 저수지에 핑크핑크하게 떨어진 꽃잎들이 너무 예쁘네요. 게다가 기와지붕의 까페라니! 너무 운치있네요. 그리고 덕수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이예요. 유럽의 박물관 느낌도 나고. (아직도 유럽 못 가 본...끙) 석조전은 대한제국의 대표적 서양식 건물로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음악회도 하는데 제한 인원에 들어가기가 무척이나 어렵다는... 예전엔 여기서 전시회도 봤던 것 같은데 아직도 가끔 전시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
[서울 데이트] 길상사/성북동/법정스님/백석시인/부처님오신날/등/예쁜 사찰 감히 가장 예쁜 사찰이라고 말하고 싶은 길상사를 다녀왔어요.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날이라 알록달록한 등이 달려있네요. 꽃도 알록달록. 등도 알록달록. 이 건물 지하에 공양간이 있어요. 성의껏 보시하시고 공양하세요. 저는 절밥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 교회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면 사찰에는 빛을 받은 등이 있지요. 예쁨. *^^* 관세음보살상은 마치 마리아의 모습을 연상시키네요. 오! 조각하신 분이 천주교신자라고 하네요. 종교 간의 화합을 잘 나타내주는 멋진 작품이예요. 법정스님이 생전에 기거하시고 스님의 유골을 모신 곳입니다. 소박한 삶이 그대로 드러나는 공간입니다. 길상사의 또 하나의 재미는 사찰 곳곳에 이런 소품들이 놓여있다는 점이예요. 나중에는 소품을 찾으러 다니는 자신을 발견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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