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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오션사이드 Oceanside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가끔 샌디에이고로 내려갈 때면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꽉 막히던 구간이 있었어요. 바로 오션사이드 Oceanside. 도대체 그곳에는 무엇이 있길래 늘 붐비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오션사이드로 달려갑니다. 먼저 Petite Madeline Bakery에서 배를 채워봅니다. 분위기가 샌클레멘테에서 갔던 쇼빵과 비슷해요. 팔고 있는 빵종류도 비슷해 보여요. 맛있겠단 말입니다. -_- 샌 클레멘테 다운타운과 피어에서 바라본 바다 그리고 기찻길이 어우러진 곳 샌 클레멘테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남쪽에 있는 도시로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 옆 기찻길이 정동진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곳이죠. 예전에는 카사 로맨티카와 기찻길 옆 산책로와 근처 커 isllee.tistory.com 쇼케이스에 진열되어 있는 ..
샌 클레멘테 다운타운과 피어에서 바라본 바다 그리고 기찻길이 어우러진 곳 샌 클레멘테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남쪽에 있는 도시로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 옆 기찻길이 정동진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곳이죠. 예전에는 카사 로맨티카와 기찻길 옆 산책로와 근처 커피숍을 갔었는데, 바다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다운타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은, 맛집이 더 많다는 의미. ^-^ 그래서 이번에는 샌 클레멘테의 다운타운으로 출동해 봅니다.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라구나 힐스 지점을 가보았지만, 식사류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선택한 쇼빵 베이커리 Chaupain Bakery. 빵 맛은 이미 검증이 되었으니 식사류도 맛있겠지. 온 김에 퀸아망이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없엉. 나 그거 언제 먹어보나? 한 번도 못 먹어봤는데. 그런데 그거 아니어도 쇼빵 베이커리의 패..
킹 타이드 King Tide가 예고된 어느 날의 뉴포트 비치 풍경 올해 초부터 뉴스에서 계속 들리던 킹 타이드 소식. 그로 인해 침수된 지역도 발생하고, 주의 경보도 떨어졌지만, 한편으로는 집채만큼 큰 파도를 보고 싶은 생각도 강하게 들었어요. 별로 할 일도 없던 어느 주말, 킹 타이드 소식이 전해지고, 함 보러 가자! 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뉴포트 비치로 향했습니다. 일단 피어로 올라가 바다를 바라봅니다. 이곳의 터줏대감들이냐? 움직이지만 말아라. -_- 의잉? 생각보다 잔잔한 파도에 실망했어요. 그러다가 고래도 구경했어요. ㅎㅎㅎ 해변가에선 물개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도 봤답니다. 잔잔한 파도에 서퍼들도 지루해하고 있어요. 킹 타이드가 예고된 날이라 이 동네 서퍼들은 다 모인 건지, 이렇게 바글바글한 모습은 또 처음이네요. 겨우 이 정도의 파도 높이가 전부. 피어..
얼바인 근교 뉴포트 비치 수산 시장, 도리 마켓 Dory Fleet Fish Market 새우 시즌 시작 얼바인에서 20분 떨어진 뉴포트 비치에는 로컬들에게 유명한 수산 시장, 도리 마켓이 있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 가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아요. 그런데, 새우철을 맞아 곰배님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새우 먹지도 못하면서. 나 먹일라고. ㅜ.ㅜ 아, 생각해 보니 어차피 손질은 내가 해야 하는 거잖아. 귀찮게!) 새벽 5시에 부스스 일어나 도리 마켓에 도착했더니 이미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어요. 요 입구를 중심으로 왼쪽은 생선줄, 오른쪽은 새우줄이에요. 우리는 새우가 목적이기 때문에 새우줄에 섭니다. 와, 너무 깜깜해서 의도치 않게 얼굴이 블러 처리되었구먼. 곰배님과 도리 마켓에 오기 전에 예상을 해 봤어요. 이른 새벽에 수산 시장에 오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일까? 아마 백인은 없을 거야. 해..
호불호 강한 애플 비전 프로 Apple Vision Pro 구입하지 않고 미국에서 데모 체험할 수 있는 방법과 후기 얼마 전 곰배님이 유튜브로 애플 비전 프로 사용 후기 영상을 보더니 전혀 관심 없던 비전 프로가 꽤나 궁금해졌나 봐요. 구매하기엔 너무 비싼 가격이기에 딱 한번 체험만 해보고 싶다하더니, 데모 체험이란 게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바로 예약을 했고, 저를 질질 끌고(찍사 자격으로) 애플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Book a demo를 클릭하면 예약할 수 있어요. (애플 ID가 있어야 예약할 수 있어요.) 사는 지역, 방문할 애플 스토어, 방문 시간을 정하고, 안경 착용 여부도 물어봅니다. Apple Vision Pro - Guided TourSee what’s possible with Apple Vision from the perspective of someone using it fo..
남캘리포니아 LA 근교 일년에 한번 뮤지엄, 박물관 무료 입장 가능한 Socal Museums Free for All 남캘리포니아에는 1년에 딱 한번, 딱 하루, 무료로 미술관, 박물관, 식물원을 입장할 수 있는 Socal Museums Free for All이라는 행사가 있어요. 올해는 3월 23일 토요일이 바로 그날입니다. 모든 곳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니, 아래 링크에서 참여 뮤지엄을 확인하시고, 관심 있는 곳이 있다면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https://socalmuseums.org/annual-free-for-all-2024/ 작년에 다녀온 롱비치 아트 뮤지엄은 없네요. 그리고 2024년 뮤지엄 프리 데이에는 데스칸소 가든을 가려고 했는데, 역시 올해는 데스칸소 가든도 리스트에 올라와 있지 않네요. 그럼에도 사람마다 가보고 싶은 뮤지엄은 다를 테니 리스트를 살펴보고 2024년 3월 23일 토요일에..
남캘리포니아 LA OC 봄 여름, 월별 피는 야생화 꽃종류와 일정, 꽃구경 명소와 방법 늘 온화한 날씨로 언제나 꽃이 피어있을 것만 같은 남캘리포니아에도 딱! '그때' 에만 피는 꽃이 존재합니다. 특히 2월부터 6월이 '그때'에 해당됩니다. 2024년 봄꽃구경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어떤 달에, 어떤 야생화꽃이 피고, 어디에 가면 볼 수 있는지 그 정보를 공유하려 합니다. February / 아몬드 꽃 / 프레즈노 블라썸 트레일 캘리포니아에선 벚꽃보다 아몬드꽃을 보는 게 쉬울 수도 있습니다. 바로 수많은 아몬드 농장이 모여있는 프레즈노 지역에서 말이죠. 특정된 장소에서 구경하는 것이 아닌, 농장 지역을 드라이브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면 갓길에 차를 세워 꽃구경을 하면 됩니다. 아몬드 꽃뿐만 아니라, 배꽃, 복숭아꽃과 더불어 오렌지가 달려있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보통 2월 중순에서..
경찰이 찾는 찐로컬 피자 맛집 로마 디탈리아 Roma D' Italia (올드 타운 터스틴) 우연히 거닐게 되었던 올드 타운 터스틴. 그러다가 눈에 띄는 건물의 피자집을 보았어요. 어? 그런데 경찰차가 주차되고 차에서 내린 경찰이 이 피자집으로 들어갑니다. 아!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선 경찰이 찾는 식당이 찐 맛집이라는 얘기를 말이죠. 그래서 이 식당을 우리 동네에서 꼭 가야 할 맛집 리스트에 올려두고,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간판은 요즘처럼 팬시한 느낌의 레스토랑은 아니죠. 하지만 이런 식당들 중에 맛집이 많다고 하네요. ㅋ안으로 들어오자마자 풍기는 꼬리꼬리한 냄새. 치즈 냄새가 정말 강하게 풍깁니다. 인테리어는 미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올드한 느낌이 나고요.자리 안내를 받고, 식전빵을 뇸뇸합니다. 곰배님한테 '빵에 버터 어떻게 바르는지 알아?' 라며 얼마..
라스베가스 한국적 분위기 카페 가비 커피 베이커리 Gäbi Coffee & Bakery에서 아침 식사를. 라스베이거스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는데, 이래저래 상황이 맞지 않다 보니 계속 가질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 방문 때 비가 많이 와서 오전 트레킹은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아침밥이나 먹고 집에 가자' 해서 드디어 이 카페를 가게 되었어요. 5808 Spring Mountain Rd #104, Las Vegas, NV 89146 제가 가고 싶었던 카페의 이름은 가비 커피 앤드 베이커리 Gäbi Coffee & Bakery. 가비는 개화기 때 커피를 부르던 이름이죠. 한국적인 콘셉트의 카페로 미국인들에겐 이국적인 분위기로 초창기에 꽤나 인기 있던 장소입니다. 밖에서 봤을 때 살짝 헷갈리는 이런 문으로 들어갑니다. 식사류와 다양한 디저트류, 커피와 차를 판매합니다. 다만, 한국 스타일의 음식과 차..
라스베가스 스피어 쉽게 가는 방법과 공연 (The Sphere Experience) 관람 후기 좌석 예매 방법 얼마 전, 라스베가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핫한 스피어 MSG Sphere에 대해 알려드렸죠. 이번에는 외부가 아닌 내부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주말에는 여전히 U2 공연이 있고요, 콘서트가 없는 날에는 4D 영화를 상영합니다. 재미있는 영화라기보단, 360도 구 모양의 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체험 정도가 맞겠네요. 이걸 보려고 합니다. ^-^ 라스베가스의 새로운 랜드 마크 MSG Sphere 스피어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 최근 라스베가스에 커다란 구모양의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모두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저와 함께 알아보아요. ^-^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위치한 구모양 isllee.tistory.com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예매할 수 있고, 좌석과..
훠궈 핫팟 맛집 하이디라오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지점 주문 방법, 꿀팁 곰배님은 회식으로 가보고, 나는 소문으로만 듣고, 워낙 사람이 많은 몰에 있어서 갈 생각도 안 했었는데, 한국에도 있는 훠궈 맛집이라고 하니 한 번쯤 가보는 게 예의가 아닐까 했더니 곰배님이 연말에 데리고 간 하이디라오 훠궈 식당. 대기하면서 먹으라고 깔아 둔 다양한 중국 과자들. 은근히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는 맛이랄까. 자리에 앉으면 주문할 수 있는 태블릿을 줘요. 일단, 수프를 고르고, 고기, 야채 등을 고르면 됩니다. 아이템마다 요금이 부과되니, 잘 생각하고 고르세요. 먹고 싶다고 막 고르다 보면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어요. (되겠냐? -_-) 곰배님이 예전에 왔을 땐 소스바도 돈을 받았다고 했는데, 이날은 그냥 이용할 수 있었어요. (확인하고 이용할 것) 대면하지 않고 주문할 수 있어서 매우 편..
미국의 용산, 긱 GEEK들의 성지 마이크로 센터 Micro Center 얼마 전, 곰배님이 그래픽 카드가 할인하는데 살까 말까 고민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그래픽 카드를 사게 되면 자기를 미친놈이라고 불러달래요. (본인도 사면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음. -_-) 그러다가 마침내 곰배님을 미친놈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어요. 야호! 주문은 온라인으로 하고, 픽업은 매장에서 직접 할 거래요. 흔히 전자제품하면 베스트 바이를 많이 가는데, 오늘 그래픽 카드를 픽업할 장소인 마이크로 센터 Micro Center는 컴퓨터 전문 매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용산 전자 상가 같은 느낌이죠. 미국 전역에 26개 매장이 있는데, 그 넓은 캘리포니아에는 겨우 한 개의 매장이, 게다가 집 근처인 터스틴 Tustin에 있으니 룰루랄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갔어요. 그래픽 카드 픽업에 앞서 매장 구경부터..
깔끔하고 맛있는 라스베가스 고기 무한 리필 올유캔잇 바베큐 도마 The Korean BBQ DOMA 라스베가스에 먹으러 가기 시작한 지 어언 2년 차. ㅎ 맛있으면 가던 곳을 계속 가면 되는데, 가고 싶은 곳이 자꾸 저에게 발견되어서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식당을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비싼 호텔 뷔페보다 스트립에서 살짝 벗어난 외곽에 위치한 무제한 한국식 바비큐, 초밥 식당을 가는 편인데, 오늘 소개할 곳은 깔끔하다고 은근 소문난 무한리필 바비큐 도마 Doma입니다. 여러 가게가 모여 있는 몰에 있어서 주차는 널널합니다. 그럼 출동! 10640 Southern Highlands Pkwy #100, Las Vegas, NV 89141 이날 비가 와서 (지난번 라스베가스 갔을 때도 폭우가 쏟아졌는데. 요즘 여행신이 안 도와주시네. -_-) 손님은 많지 않았어요. 요금은 세 단계로 구분..
은평 한옥 마을과 더불어 꼭 가야하는 곳, 세련미 넘치는 가을의 북한산 진관사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은평한옥마을에서 북한산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진관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여기를 놓치면 조금 서운할 수도 있습니다.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아 산책 삼아 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 사찰에서 풍기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사계절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나중에 알게 되면 아차차 하고 후회할 수 있거든요. ^-^사찰로 올라가는 길마저 예뻐서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곳.일주문을 지나면 해탈문이 나오고 비로소 진관사에 접어들게 됩니다.약간의 언덕길을 오르고,누군가의 소원을 가득 품은 홍제루에 들어서, 계단을 향해 걸어갑니다.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면 숨겨진 대웅전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웅전 앞의 넓은 잔디마당은 마치 모든 것을 포용하듯 어느 것 하나 방해되는 것이 없고, 따..
나들이 코스로 새롭게 뜨고 있는 북한산 뷰를 품은 서울 은평 한옥 마을 개그우먼 홍윤화가 사랑하고 극찬하는 망원시장 나들이 하는 날. ㅋㅋㅋ 먹깨비 곰배님이 망원시장을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함께 갔어요. 시장 칼국수를 시작으로 한 개에 500원이나 하는 옛날꽈배기도 사 먹고. 시장이라고 다 저렴하진 않더군요. 특히 요즘 광장시장 바가지요금을 보면 더더욱 그렇게 느끼실 거예요. 촬영 중인 장광아저씨를 멀리서 보고, 촬영 때문에 저 가게를 간 건 아니에요. 원래 오징어튀김 김밥 사려고 했음요. 홍윤화의 망원시장 맛집 코스는 여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제가 정리했습니다. ^-^ 2023년 11월 오랜만에 한국에서 먹은 것들 모아모아 일상에 익숙해져 이 평온함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던 건지, 한국을 방문한다는 일은 정말 큰일처럼 느껴졌어요. 우린 한국에 편하게 있을 집도 없고,..
강릉 정동진 필수코스 정동심곡바다부채길 가는 방법, 걷는 방법, 강릉 맛집 엄지네 포장마차 이번에 한국 가면 한 곳 정도는 멀리 여행을 가자고 곰배님과 약속을 하고, 그 장소로 강릉이 채택되었습니다. ^-^ 당일로 발 빠르게 움직일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버려지는 시간이 많아서 많은 것을 즐기지는 못했어요. 원래는 KTX를 타려고 했지만 좌석이 없어서, 고속버스를 타고 2시간 30분 정도 걸려 강릉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고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으로 갔어요. (본점과 2호점이 바로 옆에 있는데, 택시기사 아저씨가 본점에 딱 내려주심.)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는 엄지네 시그니처 메뉴인 꼬막 비빔밤을 시켰어요. 꼬막과 밥은 따로 먹다가 나중에 공깃밥을 추가해서 섞어 먹으라는데 둘이서 이것도 배불러요. (여자 둘만 온 좌석은 엄청 많이 남김.) 인원이 많은 좌석은 다양한 메뉴를..
경기도 북부 지하철타고 가볼만한 곳 동두천 핫플 캠프보산 곰배님과 함께 친정인 양주에 인사를 드리고, 다음날 집에 둘만 덩그러니 남아 (부모님 두 분은 아침 일찍부터 볼일 보러 나가심. -_-) 곰배님이 맛있는 녀석들에서 봤던 피자를 떠올리며 그나마 동두천과 가까운 양주에 왔을 때 가야 한다며 피자를 먹으러 출동하였습니다. 1호선 보산역에서 내려 나오자마자 펼쳐지는 화려한 벽화들이 반겨줍니다. 왔냐? 옛 건물이 늘어선 이곳은 캠프 보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열지 않았어요. 철로 옆으로 주욱 늘어선 상가 건물들. 높은 건물이 없어서 멀리 산도 보이고, 탁 트인 느낌이지만 하늘이 잔뜩 심술을 부리고 있어요. 천막을 치고 길거리 음식을 팔던 예전 모습 대신 이런 통일성 있는 컨테이너 건물로 질서 정연하고 깔끔한 느..
서울 근교 경기도 수원에서 만나는 중국 전통 정원, 효원 공원 월화원 군포에 갈 일이 있었는데, 수원 효원공원 내에 있는 월화원을 잠깐 들러보려고 일찍부터 움직였어요. 양주에서 수원까지 정말 오래 걸리더라고요. -_- 진이 다 빠짐. 어쨌든 월화원을 가기 전에 곰배님이 먹고 싶어 하는 경양식 돈가스를 먹기 위해 까스토랑이라는 식당에 갔어요. 반찬과 수프는 셀프로 이용하고, 돈가스와 국물파스타를 주문했어요. 국물파스타는 짬뽕 같은 느낌인데, 많이 매웠어요. 슬슬 걸어서 월화원에 도착했어요. 한국에 생뚱맞게 중국 정원이 왜 있나 싶죠?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2003년 10월 경기도와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 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 협약의 내용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전통정원을 상대 도시에 짓기로 한 약속이 있었다죠. 2005년에 중국 노동자 80여 명이 한국으로 건너와 건설을 시..
2023년 11월 오랜만에 한국에서 먹은 것들 모아모아 일상에 익숙해져 이 평온함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던 건지, 한국을 방문한다는 일은 정말 큰일처럼 느껴졌어요. 우린 한국에 편하게 있을 집도 없고, 옷도 다 싸들고 가야 하고, 잔소리를 들을 각오도 해야 하고. 하지만 부모님들도 연로하시고, 마일리지도 곧 소멸된다고 하니 함 가보자! 결정하니, 딱 4년 만에 한국을 가게 되었네요. 한국에 머물 3주의 시간이 너무 길다며 둘 다 어쩌면 좋지? 걱정을 했지만, 곰배님은 밤에는 원격으로 회사일을, 저는 매일매일 나가 돌아다니니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ㅎㅎㅎ 괜한 걱정을 했던 거죠.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와 한국에서 뇸뇸하며 먹은 것들을 올려보려고요. 곰배님이 저희 친정에서 가까운 동두천에서 피자를 먹고 싶대요. (핫피자앤버거) 맛있는 녀석들에서 봤는..
한국 미술계의 거장 김환기 미술관 점점화 관람후기 3주간의 한국 방문은 첫 번째 주는 개인적인 일처리, 두 번째 주는 친구들 만나기와 혼자 돌아다니기, 세 번째 주는 곰배님과 놀러 다니기 정도로 정했는데, 생각과 달리 3주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고, 혼자 가려고 했던 곳은 발조차 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_- 환기 미술관 또한 계획대로라면 북악산 백악구간을 걷고, 간단히 점심 먹고 방문하려고 했으나, 도저히 그렇게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오전에 만난 친구와 함께 방문하게 되었어요. ㅎㅎㅎ 고맙당. 일단 종로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탔어요. 두 명의 길치가 지도앱에 온전히 의지한 채 목적지에 도달했다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 먼저 이렇게 생긴 건물에 들어가 입장료를 냅니다. 방문하기 얼마 전 선녀들에 여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사람 많을 줄..
[홈베이킹] 마카롱과 다쿠아즈의 결합, 마쿠아즈? 다카롱? 틀없이 만들기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고 남게 된 계란 흰자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중, 계란 흰자 처치용 대표 디저트인 다쿠아즈를 만들어 보려고요. ^-^ 하지만 다쿠아즈는 전용 베이킹틀이 필요해요. 하찭은 베이킹 살림에 그런 게 있을 리 없으니 그냥 마카롱 모양으로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또 이름이 있더라고요?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또 있었구나! ㅋㅋㅋ 다쿠아즈의 레시피를 따르지만 마카롱의 모양을 하고 있는 이 디저트는 마쿠아즈라고 불린답니다. 다쿠아즈 전용틀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리고 나머지 장점은 차차 알려드릴게요. 먼저 아래와 같이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계란 흰자:슈가파우더:아몬드가루:설탕:박력분의 비율은 100:50:50:30:15를 따르며, 양을 늘리거나 줄이고 싶을 ..
미국에서 유일하게 4개의 주가 만나는 특별한 장소, 포 코너스 모뉴먼트 Four Corners Monument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를 떠나 다음으로 갈 곳은 포 코너스 기념물 Four Corners Monument입니다. 굉장히 애매한 장소에 있기 때문에 모뉴먼트 밸리를 방문했을 때 같이 가지 않으면 영영 갈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조금 무리해서 일정에 넣었어요. 그렇다면 곰배님이 그토록 기대하는 포 코너스는 어떤 모습인지 함께 볼까요?광활한 163번 도로를 계속 달리다 보니 모뉴먼트 밸리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게다가 너무 다양하잖아. ㅎㅎ꼭대기에 슬쩍 삐져나온 돌이 보이시나요?멕시칸 햇 Mexican Hat Rock이라고 해요. 정말 멕시칸 스타일의 모자를 쓴 사람이 무언가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죠. 이름 정말 잘 지었네요. 아! 게다가 이 지역 이름도 멕시칸 햇이래요. ㅎㅎㅎ 랜드마크가 동네 이름이..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로저스 가든 Roger's Gardens 얼바인에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맘때 연례행사처럼 찾는 곳이 있어요. 바로 뉴포트 비치에 위치한 로저스 가든 Roger's Gardens입니다. 올해는 그냥 넘어가나 했더니 또 가게 되었네요. ㅋㅋㅋ
LA에 유럽 감성 한스푼 베니스 커넬 Venice Canals과 미국의 가로수길 애벗 키니 Abbot Kinney 할로윈이 얼마 남지 않은 10월 21일, 개인적으로 즐기지는 않지만 멋들어지게 장식한 집 구경은 좋아하는지라 예전 경험에 의존해 LA에 있는 베니스 운하 Venice Canals로 향했어요. 예전에 할로윈이 지난 시점에 여길 방문했을 때 할로윈 장식이 남아있는 집들이 종종 있어서 굉장했을 거라는 기대를 했었거든요. 어쨌든 고고고! 베니스 운하는 거주 지역이기 때문에 주변 길거리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조건이 있으니 표지판을 잘 보셔야 해요. 저희는 원래 Ocean Ave에 주차하려고 했으나 (베니스 운하와 애벗 키니 중간 지점) 자리가 없어서 유료 주차장을 찾았고, 다행히 주차비가 $5로 저렴한 편이었어요. (현금만 받고, 계절에 따라 요금이 다를 수도 있어요.) 대신 애벗 키니까지 갈 때 많..
영화 속 포레스트 검프가 뛰었던 모뉴먼트 밸리의 인상적인 촬영지, Forrest Gump Point 모뉴먼트 밸리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이 장소는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포레스트가 수년간 미국 전역을 뛰다가 이제 집에 가야겠다며 달리기를 멈추는 장소 말이죠. 저는 그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곰배님에겐 꽤나 인상적인 장소였나 봐요. 그 찰나의 장면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모뉴먼트 밸리까지 왔는데 안 갈 이유가 없겠죠? ^-^ 이 장소를 위해 이번 여행을 계획했다 해도 무방할 만큼 큰 기대를 안고, 모뉴먼트 밸리를 떠나 163번 도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향하면 유타주로 들어옵니다. (구글맵에 Forrest Gump Point라고 검색함.) 한동안 이런 풍경이 이어지는데, 도착 지점에 가까워져도 영화 속 장면과 비슷한 곳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뭐지?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네비의 종..
미국 서부 여행의 꿈, 모뉴먼트 밸리 Monument Valley 그룹 투어 곰배의 곰배를 위한 곰배에 의한 모뉴먼트 밸리 여행은 난생처음으로 그룹 투어를 하게 되었어요. 모뉴먼트 밸리는 자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지만, 비포장 도로인 데다 꽤나 울퉁불퉁하다고 하여 투어 신청을 하게 된 거예요. 투어 업체는 여러 개가 있는데 마침 저희가 묵었던 굴딩스 랏지에 가이드 투어가 있다고 해서 거기로 선택했어요. 고르는 거 귀찮았는데 너무 잘됐지 뭐예요. ㅋㅋㅋ 굴딩스 랏지의 가이드 투어는 총 다섯 종류인데, 저희 기준, 시간이 가장 잘 맞는 3시간 30분짜리 디럭스 투어 Deluxe Tour를 선택했어요. 지도의 붉은 선을 따라 이동합니다. 굴딩스 랏지에 모두 모여서 이렇게 생긴 투어 버스를 타고 이동해요. 모뉴먼트 밸리는 나바호 자치국에 속한 곳이라 미국 국립공원 연간권을 사용할 수 없..
라스베가스의 새로운 랜드 마크 MSG Sphere 스피어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 최근 라스베가스에 커다란 구모양의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모두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저와 함께 알아보아요. ^-^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위치한 구모양의 건축물 외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LED가 장착되어 있어 다양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뉴스에서 접했던 커다란 달이라던가, 커다란 눈 등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진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건축물의 실제 용도는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경기장이라고 합니다. 9월 29일 U2 공연을 시작으로 개장을 한다고 해요. 개장일과 상관없이 외부 LED 화면은 늘 볼 수 있는 듯합니다. 라스베가스에 새로 생긴 명물이라고 하니 한번 구경해 주는 것이 예의인지라, 관람차인 하이 롤러 High Roller를 탈 계획을 세웠..
라스베가스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 잭슨 원 쇼 관람 후기 라스베가스에 먹으러 출동했지만, 이왕 간 김에 벼르고 벼르던 마이클 잭슨 원 쇼를 보기로 했어요. 라스베가스에서 유명하다는 오쇼나 카쇼는 이미 다 봤거든요. 티켓은 여러 곳에서 예매할 수 있지만, 저는 MGM 공홈에서 예매했어요. (그날 기준 가장 저렴했음.) 저렴한 거 고르다 보니 자리는 맨 뒤. ㅋㅋㅋ (1인 가격이에요.) 요즘 라스베가스에서 무료 주차장을 찾는 게 정말 힘든데요, 저희는 트로피카나 호텔에 주차하고 무료 트램을 타고 공연장인 만달레이 베이호텔까지 가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트로피카나에 주차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바로 만달레이 베이 호텔까지 갔고, 주차비 $30을 뜯겼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편하게 이동했어요. 역시 돈이 좋구나. 마이클 잭슨 원 쇼는 태양의 서커스 팀에서 만들었는데요,..
모뉴먼트 밸리 추천 숙소 굴딩스 랏지 Goulding's Lodge에서 별구경, 일출 구경 지난 6월 쉬는 날에 계획한 여행지가 없어서 끙끙댔더니, 곰배님이 본인 평생소원인 모뉴먼트 밸리를 가자고 제안했어요. 장시간 운전이 걱정되어 (예전에 장시간 운전하고 곰배님이 크게 탈이 남.) 잠깐 망설였더니, '네가 거절하면 나도 거절권 하나 생기는 거야.' 라며 협박을 하데요. 치사한 인간. 내 맘도 몰라주고. -_- 그래서 웃으며(?) 모뉴먼트 밸리 1박 2일 여행을 즉흥적으로 결정했습니다. 본격적인 여행기에 앞서 꽤 괜찮았던 숙박에 대해 얘기 먼저 하고 넘어갈게요.
라스베가스 무제한 초밥 강추 맛집, 탑 스시 Top Sushi & Oyster LA나 오렌지 카운티에 살면 꽤나 자주 가게 되는 라스베가스. 저도 이미 여러 번 갔지만, 주변 갈만한 곳은 다 가봤거나 숙소가 없는 상황이라 그냥 배나 불리자라는 생각으로 또! 라스베가스를 가게 되었습니다. 네, 먹으러 가는 거예요. ^-^ 요즘 일본 오염수 때문에 걱정들 많으시죠. 이제 수산물은 다 먹었구나 싶어서 그 영향이 미국까지 오기 전에 초밥을 먹어버리려고요. -_- 그나저니 9월에 네바다에 웬 비가 온담? 지난번 태풍 때는 1년 치 비가 하루 만에 왔다더니, 지금 이 비도 만만치 않게 내리는데요. 이번에 출동한 곳은 탑스시 올 유 캔 잇(AYCE) 식당입니다. 탑스시는 원래 다른 곳에도 있는데, 여기는 이번에 새로 생긴 곳이라고 합니다. 9830 S Las Vegas Blvd, Las V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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