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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Los Angeles

팔로스 버디스의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 Portuguese Bend Reserve-Burma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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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스 버디스는 태평양이 잘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LA의 대표적인 부촌입니다. 탁 트인 풍경과 아름다운 건축물,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트레일이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팔로스 버디스에서 로컬들이 많이 찾는 하이킹 코스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더불어 봄을 맞아 아름답게 핀 야생화도 구경해 보세요.


<팔로스 버디스의 봄 야생화 하이킹 코스 Portuguese Bend Reserve-Burma Road>

오늘 소개할 장소는 Portuguese Bend Reserve입니다. Del Cerro Park 근처에 위치해 있고, 트레일 근처에 스트릿 파킹이 가능하지만 유료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St. John Fisher Church 근처 CrenShaw Blvd에 주차하고 걸어옵니다. 이마저도 늦으면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일찍 도착하세요. CrenShaw Blvd 남쪽 방향 끝까지 걸어가면 버마 로드 트레일 Burma Road Trail이 시작됩니다. 걷다 보면 수많은 트레일로 갈라지지만, 저는 버마 로드 트레일 위주로 걸을 계획입니다.

팔로스 버디스는 오전에 올 때면 늘 해무가 짙게 껴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풍경 좋은 곳이라도 해무가 껴있는 날이 많으면 여기 사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뭐, 살 돈도 없다만. -_-

누가 돌로 사람 만들어 놨네? 이빨도 야무지게 만들었네? ㅋㅋ

말도 다니기 때문에 말똥 지뢰를 조심해야 합니다. 개똥은 치우면서 말똥은 왜 안 치우나.

겨자꽃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지만, 더 예쁘게 핀 아이들이 있었으니.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데이지 종류인 것 같아요. 노란 꽃이 잔뜩 피어있는데, 정말 예뻤어요. ^-^ 요즘 겨자꽃만 너무 많이 봐서 살짝 지루할 뻔했는데, 새 기분 나고 좋네요. 

나는 계란 프라이가 될 거예요.

한참 걸어왔는데 갑자기 시작점처럼 나타나는 표지판에 당황했지만, 딱 여기까지만 걷고 다시 돌아갈 거예요. 뭐, 전환점이라고 해두죠.

보통 날씨였다면 바다가 정말 청명하고 푸르게 보였을 텐데 아쉽네요. 

 

 

Caterpillar Phacelia. 지난번에 이 꽃을 보고 송충이 같다고 했는데요, Caterpillar가 애벌레라는 뜻이래요. 벌레같이 생겼다고 저만 느낀 게 아닌가 봐요. ㅎㅎ

엇? 처음 보는 꽃이다. 네스트리움 Nasturtium 이래요. 노란색에서 빨간색 사이의 다양한 색으로 꽃이 피었어요. 

버마 로드를 벗어나 Kelvin Canyon Trail로 들어갔어요. 지나가면서 슬쩍 보니까 꽃이 많이 피어있는 것 같길래 이쪽으로 왔지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하하.

바다가 딱 보였으면 정말 좋았을 사진. 

하이킹을 끝내고 점심은 제 최애 새우튀김 덮밥 먹으러 마쓰이로 갔어요. (곰배님은 장어 덮밥) 슬프게도 가격이 또 오르긴 했지만. ㅜ.ㅜ 놀랍게도 옆좌석에서 대낮부터 사케를 두 병이나 비운 아저씨 두 명이 그대로 차를 몰고 갔다는. 0-0 폼을 보니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던데요. 그러다가 큰일 나십니다. 

요즘은 커피를 안 마시지만, 근처에 85도씨 베이커리가 있으니 씨솔트 캐러멜 커피 정도는 먹어줘야죠. 정오가 지나니 하늘이 맑아지는 건 뭐냐. -_- 뭐 LA, OC 살면서 한두 번 당한 건 아니지만.

 

[LA 맛집] 토런스 TORRANCE 동네 일식 맛집 마쓰이 MATSUI

출사 겸 추억 여행으로 팔로스 버디스를 방문한 김에 토랜스 Torrance에 살 때 정말 좋아하던 일식당이 있는데, 여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21605 S Western Ave # G, Torrance, CA 90501 월~목 11:30~2:00 / 5:

islle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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