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의 거친 사막 한가운데,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아름다운 성당이 있습니다.흰색 석회로 빛나는 이 건물은 단순한 종교 공간이 아닌,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유산, 토착 문화와 서양 예술의 융합, 그리고 현대 건축 애호가들의 순례지이기도 하죠.오늘은 애리조나 투싼의 대표 명소인 산 자비에르 성당(San Xavier del Bac Mission)을 소개합니다.산 자비에르 성당은 스페인 선교사들이 1783년부터 1797년 사이에 건립한 성당입니다.그보다 앞선 1692년, 예수회 선교사 에우세비오 프란시스코 킨(Eusebio Francisco Kino) 신부가 이곳에서 선교 활동을 시작한 것이 그 기원입니다.이 성당은 미국 내 가장 오래된 유럽식 건축물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지역 원주민 공동체인 토호..
2024년은 참으로 변화가 많은 한 해였어요. 그중 곰배님의 이직이 있었어요. 새로운 회사에서 붕붕이 지원을 해주는데, 투싼으로 바꿨어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투싼 타고 투싼이나 가자 했는데 그게 실현이 되었어요. :) 갈 곳 없던 연말 연휴에 투싼으로 고고!투싼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사와로 국립공원인데, 도심을 중심으로 서쪽 공원(Tucson Mountain District), 동쪽 공원(Rincon Mountain District)으로 나뉘어 있어요. 두 공원 모두 드라이브 웨이를 따라가다가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으면 구경하거나 트레일을 즐기면 됩니다. 먼저 서쪽 공원으로 갔어요. 이곳 드라이브 웨이는 비포장 도로이지만 길이 많이 험하진 않아요. 또한 선인장의 밀집도가 높아요. Hugh Norri..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를 떠나 다음으로 갈 곳은 포 코너스 기념물 Four Corners Monument입니다. 굉장히 애매한 장소에 있기 때문에 모뉴먼트 밸리를 방문했을 때 같이 가지 않으면 영영 갈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조금 무리해서 일정에 넣었어요. 그렇다면 곰배님이 그토록 기대하는 포 코너스는 어떤 모습인지 함께 볼까요?광활한 163번 도로를 계속 달리다 보니 모뉴먼트 밸리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게다가 너무 다양하잖아. ㅎㅎ꼭대기에 슬쩍 삐져나온 돌이 보이시나요?멕시칸 햇 Mexican Hat Rock이라고 해요. 정말 멕시칸 스타일의 모자를 쓴 사람이 무언가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죠. 이름 정말 잘 지었네요. 아! 게다가 이 지역 이름도 멕시칸 햇이래요. ㅎㅎㅎ 랜드마크가 동네 이름이..
곰배의 곰배를 위한 곰배에 의한 모뉴먼트 밸리 여행은 난생처음으로 그룹 투어를 하게 되었어요. 모뉴먼트 밸리는 자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지만, 비포장 도로인 데다 꽤나 울퉁불퉁하다고 하여 투어 신청을 하게 된 거예요. 투어 업체는 여러 개가 있는데 마침 저희가 묵었던 굴딩스 랏지에 가이드 투어가 있다고 해서 거기로 선택했어요. 고르는 거 귀찮았는데 너무 잘됐지 뭐예요. ㅋㅋㅋ 굴딩스 랏지의 가이드 투어는 총 다섯 종류인데, 저희 기준, 시간이 가장 잘 맞는 3시간 30분짜리 디럭스 투어 Deluxe Tour를 선택했어요. 지도의 붉은 선을 따라 이동합니다. 굴딩스 랏지에 모두 모여서 이렇게 생긴 투어 버스를 타고 이동해요. 모뉴먼트 밸리는 나바호 자치국에 속한 곳이라 미국 국립공원 연간권을 사용할 수 없..
세도나는 볼텍스 지역도 유명하지만 수많은 트레일이 있어서 하이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선택의 폭이 넓은 곳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하이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비교적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악마의 다리, 데블스 브릿지 Devil's Bridge입니다.
세도나에는 영적인 장소가 두 군데 있습니다. 하나는 카톨릭교적 분위기의 성십자 예배당 Chapel of the Holy Cross, 다른 하나는 불교적 분위기의 Amitabha Stupa and Peace Park입니다. 전자는 예전에 다녀왔고, 오늘은 후자를 소개합니다. [미국 여행] 기가 충만한 세도나, 성십자 예배당(Chapel of the Holy Cross) “ 2018년 7월 5일 ”이번 그랜드 써클 여행을 하면서 정말 가고 싶었던 세도나를 리스트에 추가하면서 얼마나 설랬게요~^^*세도나는 소용돌이 모양으로 나오는 지구의 자기장인 볼텍스 기운이 충 isllee.tistory.com 늦은 오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이미 꽉 찼어요. -_- 하지만 사람들이 금방 빠지긴 하더라고요. 2650 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