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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푸드

[홈베이킹] 최소한의 재료로 만드는 카스테라 간단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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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때는 속을 달래주는 죽을 먹곤 하죠. 저는 빵 중에서는 카스테라가 죽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바로 부드러운 식감과 소박한 생김새 때문이죠. 왠지 먹어도 속이 편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래서 오늘은 카스테라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소박한 카스테라 만드는 방법>

요즘은 빵도 굉장히 화려해지고 기본 스타일에서 뭔가를 자꾸 덧붙이는 현상들이 일어나죠. 요즘은 패션보다 빵이 유행을 더 타더라고요. 시각적으로 끌리기는 하지만 왠지 부담스러움 때문에 기본빵을 더 찾게 되는데요, 그런 기본빵 중에 탑 오브 탑인 카스테라, 제가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이거 다 집에 있는 재료 아입니까. ㅎㅎㅎ (전 모든 베이킹에 중력분을 사용합니다. 이게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하니까요.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강력분과 박력분 모두 갖고 있을 필요가 없거든요.) 모든 재료는 차가운 기운이 없어야 합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바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카스테라도 케이크 시트(제누아즈)처럼 공립법과 별립법으로 만들 수 있는데, 간단하게 공립법으로 만들 거예요. 먼저 계란을 거품기로 가볍게 섞고, 

볼 아래에 따뜻한 물을 중탕으로 받치고, 설탕을 넣어 중속으로 믹싱 합니다. 

이런 뽀얀 미색이 될 때까지, 반죽 자국이 유지될 정도로 말이죠. 

우유, 꿀, 바닐라를 조금씩 흘려주면서 저속으로 믹싱 합니다.

체에 거른 밀가루를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적당한 베이킹 틀에 맞춰 유산지를 잘라서 깔아줍니다. (바닥, 테두리 모두) 어차피 맛있게 먹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오븐에 넣어도 되는 그릇 아무거나 사용해도 되고, 머핀틀을 사용해도 됩니다.

그리고 반죽을 모두 넣어줍니다. 

이쑤시개처럼 뾰족한 도구로 반죽 기포를 터트려 주고, 팬을 바닥에 탕탕 내리쳐서 나머지 기포도 정리합니다.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먼저 굽고, 150도로 온도를 낮춰 50분을 더 구워요. 젓가락으로 바닥까지 찔렀을 때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잘 구워진 거예요. 

적당히 잘라서 집에 있던 생크림과 함께 먹어줍니다. 응? 아까 기본빵이 최고라고 하지 않았나요? 변형된 건 부담스럽다고 하지 않았나요? -_- 맛있으면 됐습니다. 생크림이랑 먹으면 쥔짜 맛있어요.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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