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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Orange Cou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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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바다 위 은하수, 푸른 야광 바다의 정체는 플랑크톤 때문이다? 혹시 푸른빛으로 발광하는 파도를 보신 적이 있나요? 여름에 한국에 갔을 때 한화 광고에서도 보이더라고요. 저는 이 현상을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알게 되었는데, 그 기간 동안 남캘리포니아의 밤바다가 푸른 야광빛으로 물들었다며 난리도 아니었어요. 왜 그때 가질 못했니. -_- 차 타고 20분만 가면 바로 바다인 것을. ㅉㅉ. 보통 몰디브에서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전 세계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남캘리포니아도 매년 푸른 야광 파도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용기를 내서 구경에 나섰습니다. 해진 다음에 밖에 나가는 것은 무섭지만. 목적지는 헌팅턴 비치입니다. 저희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구경하고 있더라고요. 도심인 데다 도로변이라서 주변 빛이 꽤나 강했고, 저녁 8시밖에 되지..
강아지와 아이와 함께 가벼운 산책 즐기기에 좋은 HB Central Park 오늘은 힘든 등산로가 아닌 슬렁슬렁 산책하기 좋은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긴 예전에 벚꽃 보려고 왔던 헌팅턴 비치 센트럴 파크인데, 예전에 갔던 곳은 찻길을 중심으로 동쪽에 위치한 곳이었고, 오늘은 서쪽을 보여드리려고요. 캘리포니아 봄날 벚꽃엔딩을 즐기자, 헌팅턴 센트럴 파크 HUNTINGTON CENTRAL PARK지난번 샤버럼 공원 벚꽃 구경 실패를 교훈 삼아 3월이 될 때까지 아껴두었던 장소, 소소한 숫자이지만 벚나무가 있다고 하는 헌팅턴 센트럴 파크 HUNTINGTON CENTRAL PARK로 갔어요. 저는 공원 북쪽 입isllee.tistory.com정말 평탄한 길이죠. 강아지와 산책 나온 사람들도 많아요. 어? 쟤 나랑 눈 마주친 것 같은데?각종 꽃이 피는 봄이라 정말 다양하게 꽃을 구경할..
비 온 다음 날 촉촉한 블랙 스타 캐니언 Black Star Canyon 제 블로그에 여러 번 소개한 얼바인 오픈 스페이스에 관련된 또 다른 글입니다. ^-^ 오늘 소개할 블랙 스타 캐니언 Black Star Canyon 또한 별도의 예약이 필요한 장소이며, 올해 처음 가 보았어요. 주차장은 따로 있지 않고, 이렇게 갓길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여기가 봄에 인기 많은 블랙 스타 폭포가 근처에 있어서 눈치 싸움으로 주차를 해야 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트레일 시작점에 주차를 하고 지도 하나 들고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앞서 가던 아저씨와 의도치 않은 동행. 사진에 자꾸만 출연하심. ㅋ멀리 보이는 산은 레드락 트레일의 일부인데, 올해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시기를 놓쳐서 올해는 가지 못했지만 내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찜해 둔 곳이죠. 와, 이 길은 뭐죠? 찻길 같은데, 차 타고 올..
환상적인 보라색 꽃 자카란다 피는 시기, 구경할 수 있는 장소 어디? 캘리포니아 LA, OC에 살면서 흔하게 가로수로 만날 수 있는 보라색 꽃이 피는 자카란다. 지역마다 피는 시기가 달라서 때를 맞추기 은근히 어려운 꽃이랍니다. 올해 5월에 자카란다 구경을 위해 동네 한 바퀴를 돌았는데, 자카란다를 처음 구경하러 갔었던 2020년과는 달리 풍성한 느낌이 없더라고요. 게다가 날씨가 우중충해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도 꽃은 여전히 달큼한 향기를 내고, 꿀벌들은 정신을 잃고 꿀을 빨고 있네요. 종종 풍성하게 핀 나무들도 있지만, 이게, 한그루만 풍성하다고 해서 멋있는 게 아니잖아요. 나무 전체가 풍성하게 피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조금 늦은 건가 싶기도 하더라고요.이미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음.  이틀 뒤에 다른 곳으로 갔으나, 역시 실패. 날씨는 좋..
계란처럼, 병아리처럼 노란 꽃이 한가득 그레이트 공원 Great Park 우연히 얼바인의 대표 공원인 그레이트 파크에 노란 꽃이 무리 지어 피어있다는 얘기를 주워듣고,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어서 대충 근방으로 갔어요. 주차장 뷰. 띠용.도착해 보니 예전에 루핀 들판이라고 소개했던 곳이더라고요. 그런데 왜 이번 봄엔 다른 꽃이 피어있는 거지? 분명 작년에 핀 루핀에서 씨앗도 땅으로 떨어졌을 텐데 말이죠.  야생 루핀 꽃 들판과 오렌지 블라썸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얼바인)캘리포니아의 올해 봄엔 봄꽃 소식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쏟아지고 있어요.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하지도 않던 페이스북을 열어 그룹에 가입했어요. ㅎ 그래서 알게 된 동네 멋진 루핀isllee.tistory.com도착해서 둘러본 이곳은 보라색 루핀은 1도 없었어요. 진짜 이상하다. 시에서 굳이 땅을 ..
새롭게 찾은 등산로 새들백 와일더니스 Saddleback Wilderness 오늘 소개할 등산로는 지난번에 올린 집섬 캐니언과 마찬가지로 얼바인 오픈 스페이스에 해당되는 구역으로 집섬과는 달리 따로 예약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입장할 수 있는 날이 정해져 있습니다. 날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사전 예약으로만 갈 수 있는 등산로 집섬 캐니언 Gymsum Canyon얼바인에는 Irvine ranch Open Space라고 불리는 구역이 있는데, 자연보호를 위해 입장객 수와 입산할 수 있는 일정, 구간을 제한하고 있어요. 지속적으로 오픈되는 구간을 늘려가고 있는 중인데, 이번isllee.tistory.com새들백 트레일은 전체를 다 돌아도 3.3마일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거리로 난이도도 어렵지 않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하이킹할 수 있어요. 응? 그런데 야자수가 여기 왜 있는..
사전 예약으로만 갈 수 있는 등산로 집섬 캐니언 Gymsum Canyon 얼바인에는 Irvine ranch Open Space라고 불리는 구역이 있는데, 자연보호를 위해 입장객 수와 입산할 수 있는 일정, 구간을 제한하고 있어요. 지속적으로 오픈되는 구간을 늘려가고 있는 중인데, 이번 봄에는 얼바인 랜치 오픈 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다녔어요. 오늘 소개할 집섬 캐니언 Gymsum Canyon도 예약이 필요한 곳입니다. 예전에 라임 스톤 갈 때 올린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오렌지 카운티의 미니 그랜드 캐니언 라임스톤 캐니언 Limestone Canyon 더 싱크스 The Sinks얼바인에는 Irvine Ranch Open Space라는 정해진 날짜,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는 야생구역이 있는데요, 특히 오렌지 카운티의 미니 그랜드 캐니언이라는 별칭이 붙은 더 ..
귀여운 이모티콘 바위가 반겨주는 하이킹 코스 Laguna Coast Wilderness Park, Willow Staging Area 제가 여러 번 소개해 드린 Laguna Coast Wilderness Park에 특이한 트레일이 있어서 이번에 또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Willow Staging Area에서 시작. Willow Canyon Road을 따라 걷다가 Laurel Canyon Hiking Trail로 내려옵니다. 총 3.6마일 거리입니다. 거의 걷자마자 이 트레일의 하이라이트가 나타났는데요, 바로 메롱하고 있는 이모티콘을 닮은 이모지 락 Emiji Rock이 보입니다.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이따가 하산할 때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니 조금만 힘을 내어 보아요. 저긴 해골이 마구 박혀 있는 것 같아요. 여기 지형이 꽤나 흥미롭습니다.오전의 Laurel Canyon Hiking Trail은 그늘이 꽤..
뉴욕 대표 길거리 음식 더 할랄 가이즈 The Halal Guys 뉴욕 길거리를 걷다 보면 코를 찌르는 듯한 강한 스모키 향의 고기 냄새가 풍겨올 때가 있어요. 그 냄새의 근원지는 아메리칸 할랄 푸드의 선구자라고 하는 더 할랄 가이즈라는 푸드 카트인데, 비록 뉴욕 길거리에서 작은 푸드 카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국에 퍼져 있을 만큼 큰 프랜차이즈 식당이 되었어요. 덕분에 뉴욕에 가지 않더라도 깨끗한 매장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것만의 갬성은 없을지라도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처음 가본 더 할랄 가이즈 The Halal Guys를 소개하려고 합니다.할랄푸드는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한 식품을 일컬어요. 특히 육류는 이슬람 도축법인 다비하식으로 도살한 고기만 할랄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거참, 종교가 뭐길래.메뉴는 크게 플래터와 샌드위치로 나누어지는데, 플래..
얼바인 맛집 무제한 초밥 뷔페 스시 다무 Sushi Damu 몰랐는데, 저 초밥도 좋아하더라고요. ㅎ 특히 라스베가스 갈 때 종종 들렀던 All You Can Eat 초밥 식당이 생각나는데, 입이 짧긴 하지만 다양하게 먹고 싶어서 AYCE를 선호해요. 지난번 얼바인에서 갔던 초밥집은 회 퀄리티가 너무 별로라서 이번에는 곰배님이 회식으로 먼저 다녀온 스시 다무 Sushi Damu라는 곳을 가기로 했어요. 스시 다무라~해서 다문가? 어허허허;; 아재 개그 그만하고 가봅시당!AYCE는 세 등급이 있는데, 초이스는 초밥, 롤, 이자카야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고, 프리미엄은 블루핀 튜나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고, 사시미 등급은 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프리미엄 등급으로 선택합니다.네, 이런 형태의 초밥식당은 대부분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에요. 참이슬에서 빼..
중고 피규어, 도서, 만화, CD, 게임 전문점 북 오프 Book-Off 코스타메사 지점 한국에서 소장하고 있던 수많은 CD를 처분하고도, 새로운 CD가 갖고 싶어 드릉드릉하는 곰배님이 찾은 장소. 북 오프 Book-Off. 원래는 일본에 있는 중고 서점이지만, 이 머나먼 미국 땅에도 있다고 하네요. 집에서 가까운 코스타메사에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가보도록 합시다. 일단 책에는 관심이 없으니 빠르게 패스하고. 흠흠;; 피규어 위주로 둘러보고 있는데, 방탄이들 피규어도 있네요.뭐에 사용하는 카드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것도 잔뜩 있고.몇 개 가지고 있는 크리스마스의 악몽 피규어를 팔고 싶어서 요즘 시세가 어떤지 기웃대고 있는 중인데, 뭐 일단 비교할 게 없고, 여기 있는 피규어들이 생각보다 저렴하더라고요. 내 재테크였는데. 망했네. ㅋ곰배님의 최대 관심사인 CD들.  한쪽엔 K-pop도 자리하..
캘리포니아 라일락 White Coast Ceanothus이 한창인 시튼 피크 Sitton Peak (via Bear Canyon Trail) 3월 29일, 굿 프라이데이(라고 쓰고 굿 프라이드 데이라고 읽는다. 맛있는 튀김을 먹는 날이다. 겠냐고?! -_-;;) 연휴에 가고 싶어서 찜해두었던 곳으로 등산을 가기로 했어요. 대략 9.5 마일인데, 5시간 넘게 걸린다고 해서 도시락도 싸갔어요.주차는 이곳에 하면 되는데, 주차하기 전에 주차권을 끊어야 해요. 길 건너편에 있는 Candy Store에서 일일 주차권 ($3)을 구매할 수 있어요. 국립공원 연간권이 있으면 그걸 올려두어도 됩니다. 주차를 하고 Candy Store 방향으로 다시 건너가야 해요. 오늘의 목적지인 Sitton Peak을 가려면 말이죠. 왔다 갔다 그게 좀 귀찮네요. ^-^;;이런 표지판이 보인다면 네, 맞게 온 겁니다.지키는 사람도 없고, 안 쓰는 사람도 많을 테지만, 이런..
샌 클레멘테 다운타운과 피어에서 바라본 바다 그리고 기찻길이 어우러진 곳 샌 클레멘테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남쪽에 있는 도시로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 옆 기찻길이 정동진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곳이죠. 예전에는 카사 로맨티카와 기찻길 옆 산책로와 근처 커피숍을 갔었는데, 바다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다운타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은, 맛집이 더 많다는 의미. ^-^ 그래서 이번에는 샌 클레멘테의 다운타운으로 출동해 봅니다.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라구나 힐스 지점을 가보았지만, 식사류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선택한 쇼빵 베이커리 Chaupain Bakery. 빵 맛은 이미 검증이 되었으니 식사류도 맛있겠지. 온 김에 퀸아망이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없엉. 나 그거 언제 먹어보나? 한 번도 못 먹어봤는데. 그런데 그거 아니어도 쇼빵 베이커리의 패..
킹 타이드 King Tide가 예고된 어느 날의 뉴포트 비치 풍경 올해 초부터 뉴스에서 계속 들리던 킹 타이드 소식. 그로 인해 침수된 지역도 발생하고, 주의 경보도 떨어졌지만, 한편으로는 집채만큼 큰 파도를 보고 싶은 생각도 강하게 들었어요. 별로 할 일도 없던 어느 주말, 킹 타이드 소식이 전해지고, 함 보러 가자! 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뉴포트 비치로 향했습니다. 일단 피어로 올라가 바다를 바라봅니다. 이곳의 터줏대감들이냐? 움직이지만 말아라. -_- 의잉? 생각보다 잔잔한 파도에 실망했어요. 그러다가 고래도 구경했어요. ㅎㅎㅎ 해변가에선 물개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도 봤답니다. 잔잔한 파도에 서퍼들도 지루해하고 있어요. 킹 타이드가 예고된 날이라 이 동네 서퍼들은 다 모인 건지, 이렇게 바글바글한 모습은 또 처음이네요. 겨우 이 정도의 파도 높이가 전부. 피어..
얼바인 근교 뉴포트 비치 수산 시장, 도리 마켓 Dory Fleet Fish Market 새우 시즌 시작 얼바인에서 20분 떨어진 뉴포트 비치에는 로컬들에게 유명한 수산 시장, 도리 마켓이 있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 가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아요. 그런데, 새우철을 맞아 곰배님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새우 먹지도 못하면서. 나 먹일라고. ㅜ.ㅜ 아, 생각해 보니 어차피 손질은 내가 해야 하는 거잖아. 귀찮게!) 새벽 5시에 부스스 일어나 도리 마켓에 도착했더니 이미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어요. 요 입구를 중심으로 왼쪽은 생선줄, 오른쪽은 새우줄이에요. 우리는 새우가 목적이기 때문에 새우줄에 섭니다. 와, 너무 깜깜해서 의도치 않게 얼굴이 블러 처리되었구먼. 곰배님과 도리 마켓에 오기 전에 예상을 해 봤어요. 이른 새벽에 수산 시장에 오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일까? 아마 백인은 없을 거야. 해..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로저스 가든 Roger's Gardens 얼바인에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맘때 연례행사처럼 찾는 곳이 있어요. 바로 뉴포트 비치에 위치한 로저스 가든 Roger's Gardens입니다. 올해는 그냥 넘어가나 했더니 또 가게 되었네요. ㅋㅋㅋ
빈티지 감성 앤틱샵 구경에 최적, 올드 타운 오렌지 Old Towne Orange 왠지 그럴 때가 있어요. 멀리 가고 싶진 않고, 작지만 독특한 느낌을 주는 그런 동네를 주말 나들이 겸 스윽 둘러보고 싶을 때 말이죠. 얼바인에서 20여분 떨어진 올드타운 오렌지 Old Towne Orange가 바로 그런 곳이죠. 일단 올드 타운 오렌지는 굉장히 작은 마을이라서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어요. 짧은 주말 나들이로 정말 안성맞춤이지 않나요? 일단 Zito's Pizza에서 마르게리타 피자와 낮맥주 한잔 뇸뇸하고, Glassell St를 따라 남쪽에 있는 Plaza Square가 있는 곳까지 걸으며 마음에 드는 가게를 구경합니다. (스퀘어를 지나면 더 많은 앤티크샵이 있으니 골동품을 더 보고 싶으면 조금만 더 걸어가 보세요.) 오래된 레코드판을 팔고 있는 가게에 들어갔는데, 어쩜 아는 가수가 ..
캘리포니아의 가장 오래된 마을 로스 리오스 역사 지구 Los Rios Historic District 얼바인에서 자동차로 20여분 떨어진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에서 역사적인 랜드마크인 미션을 구경했다면 로스 리오스 역사 지구 Los Rios Historic District을 한 세트로 다녀오셔야 해요. 오전에는 미션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를 구경했고, 로스 리오스 역사 지구로 들어서기 전에 점심밥부터 먹을게요. 미션에서 단 1분 거리에 있는 Breezy로 갔어요. 레스토랑 분위기가 완전 바비 같죠? ㅋㅋㅋ 우베크림을 곁들인 프렌치토스트와 부리토를 먹었는데, 부리토에 들어간 돼지고기 냄새가 저에겐 너무 강해서 먹기 힘들었어요. 분위기는 완전 힙한데 아쉽게도 음식맛은 힙하지 않네요. 로스 리오스 역사 지구는 Los Rios Street에 위치해 있어요. 철길을 건너면 시작입니다. 기찻길을 건너면 대략 이런 분위..
라구나 비치 여름 무료 트롤리타고 명소 구경하는 방법, 가볼만한 곳 남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를 대표하는 도시, 라구나 비치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노동절인 9월 초까지 무료 트롤리를 운행합니다. 라구나 비치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매우 붐비기도 하고, 주차비도 비싼 편이라 무료 트롤리를 타고 여러 곳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꽤나 매력적인데요, 그렇다면 어느 장소를 방문하면 좋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라구나 비치 무료 트롤리 이용 방법과 정거장 안내 지도 라구나 비치에는 유료이긴 하지만 주차장은 꽤 많이 있어요. 18번 주차장을 제외하고 모두 트롤리를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본인이 편한 위치에 주차를 하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라구나 비치 주차장 위치 라구나 비치 무료 트롤리는 총 4개의 노선이 있고, 확신이 없..
우연히 발견한 매력적인 도시, 다운타운 산타 애나 DTSA 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방문했던 동네가 무척 인상적이라 소개하려고 합니다. 멕시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산타 애나 Santa Ana라는 동네입니다. 동네에서 우연히 봤던 Tuk Tuk 태국 음식점을 가려고 구글에 검색하니 산타 애나 지역에도 있더라고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동네라서 호기심에 여기를 선택했습니다. 아무 데나 주차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주차장을 찾지 못해서 253 E 3rd St Parking에 주차했어요. (유료였는데 요금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 주변으로 오래된 건축물도 많이 보이고, 벽화도 많더라고요. 심지어 작업 중인 벽화도 있었어요. 멕시코 사람들이 이룬 치카노 아트가 유명한데, 그 영향 때문이지 전반적으로 예술적인 기질을 갖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가려고 하는 ..
지금 특히 더 예쁜 곳, 미션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Mission San Juan Capistrano 신대륙 발견 이후 스페인은 세력 확장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에 21개의 미션을 세우게 되었고, 그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미션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Mission San Juan Capistrano입니다. 봄마다 제비가 찾아오는 것으로 유명한 이곳에 아름다운 꽃도 찾아왔다고 하여 출동해 봅니다. 주소: 26801 Old Mission Rd, San Juan Capistrano, CA 92675 월요일: 닫음, 화요일 – 일요일: 9AM – 5PM 입장료: 어른 $18, 5세 이상 청소년 $10, 학생 $10, 60세 이상 $15, 4세 이하 무료 주차: 스트릿 파킹 가능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오디오 투어를 제공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습니다.) 제공해 준 지도를 보며 왼쪽..
테마파크 놀이기구보다 재미있는 롤러 코스터 트레일 Roller Coaster Ridge Trail 오늘도 겨자꽃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지겨운가요? 하하하;;; 그래도 이번에 소개할 곳은 제가 지금까지 겨자꽃을 보기 위해 방문했던 곳 중에서 가장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노란 들판을 헤매다 온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그럼, 노란색 옷으로 갈아입은 산으로 가봅시다. 구글맵에 Roller Coaster Ridge Trailhead를 검색하고, 출발. Camino Le Los Mares 도로의 끝 지점이 트레일 시작점입니다. 무료 스트릿 파킹이 가능합니다. 다른 트레일은 겨자꽃을 보려면 어느 정도 걸어야 하는데, 여긴 시작부터 노란 물결입니다. 구글맵에 트레일이 제대로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찾은 지도를 보며 걸었는데, 비슷하게 걸은 것 같은데, 뭔가 다른 느낌. 저는 이런 ..
꽃도 있고, 새도 있는 볼사 치카 생태 보호 구역 Bolsa Chica Ecological Reserve 볼사 치카 생태 보호 구역 Bolsa Chica Ecological Reserve은 예전에도 다녀온 적이 있어요. 이번엔 원해서 왔다기보다는 비로 인해 질퍽해진 하이킹 코스가 문을 닫아서 갈 곳이 없어서 왔습니다. -_- 그래도 대충 갈 수는 없다며 줌카를 챙겼습니다. 왜?! 여긴 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거든요. 주소는 18000 CA-1, Huntington Beach, CA 92648이고, 작은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날씨가 별로여서인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이 구역에 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새들의 쉼터 헌팅턴 비치 볼사 치카 생태 보호구역 BOLSA CHICA ECOLOGICAL RESERVE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헌팅턴 비치 맞은편에는 바닷가의 활기찬 분위기와..
노란 꽃융단을 따라 걸어요, 다나 포인트 트레일 CNLM Dana Point Preserve Trail 2019년 슈퍼블룸 때 우연히 보았던 사진의 기억을 더듬으며, 이번 겨울, 많은 비의 영향으로 그 사진 같은 풍경을 기대하며 찾은 장소입니다. 가도, 너무 자주 갔다, 다나 포인트로 가봅니다. 다나 포인트는 그렇게 크지 않은 지역이지만, 방문 때마다 늘 다른 곳을 갔기에 여러 번 가도 늘 새로웠어요. 오늘은 꽃구경 하러 갑니다. 산책 겸 간 거라 조금 많이 걸을게요. 다나 스트랜즈 비치 Dana Strands Beach에 무료 주차 (34116 Selva Rd, Dana Point, CA 92629)를 하고 지도를 따라 걸어갑니다. 여기에는 코스모스처럼 생긴 꽃이 천지에 피어있어요. 이 꽃의 이름은 캘리포니아 브리틀부시 California Brittlebush입니다. 캘리포니아 선플라워 Californi..
절벽 위 산책로가 매력적인 다나 포인트 블러프 탑 트레일 Dana Point Bluff Top Trail 벌써 여러 번 다녀간 다나 포인트 하버 Dana Point Harbor. 맞은편에 높은 계단을 보고 호기심에 올라갔더니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지어진 고급 주택과 산책 중간에 만나는 드넓은 바다와 수많은 요트들. 어떤 모습인지 보여드릴게요. ^-^ 다나 포인트 하버는 주차가 무료라서 부담 없이 여기에 주차하고 움직이면 됩니다. 저는 34555 Golden Lantern, Dana Point, CA 92629에 주차했어요. 지도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고 (붉은 선),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갑니다. 길지도 않고, 전혀 힘들지도 않아요. 초입에 있는 계단이 제일 힘들다고 할 수 있겠네요. 조금씩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데, 워낙 탁 트인 곳이라 조금만 올라와도 바다가 바로 보입니..
비 내리는 날에만 나타나는 신기한 폭포, 다나 포인트 시즈널 폭포 Dana Point Seasonal Waterfall 겨울은 캘리포니아의 우기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제대로 된 비를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큰 윈터 스톰이 오면서 많은 비가 내렸어요. 그런 날에 찾으면 좋을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다나 포인트 하버 근처에 있는 곳으로 수많은 빗물이 절벽에서 쏟아지는데, 이게 마치 폭포처럼 보이더라고요. 원래 알고 있던 곳이었지만 비 오는 날에는 이렇게 (자체) 특별 이벤트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아침에 뉴스에도 나오고, 사람들이 많이 올까 봐 살짝 쫄리는 마음으로 찾았습니다. 다나 포인트 하버 드라이브 Dana Point Harbor Dr에 스트릿 파킹 가능합니다. 주소 24413-24469 Dana Point Harbor Dr, Dana Point, CA 92629 길 건너에서 쳐다보니 물소리는 들리는데 폭..
오렌지 카운티 대표 미술관 Orange County Museum of Art 지난 10월 초, 동네에 새로 오픈한 미술관이 있어서 방문했어요. 사실, 두 번째이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첫 번째인. 뭐 말도 안 되는 얘기인 것 같지만 제 얘기 좀 들어보시겠어요? 아침 뉴스에 새로 오픈한 미술관에 관련된 소식을 본 곰배님은 여기를 가자며 저를 끌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오후 5시에나 문을 연다는 얘기에 다시 집에 갔다가 나왔어요. 이때만 해도 정말 한가해 보였죠. 다시 나오기 싫었지만 곰배님의 의지가 너무 강해서 또 질질 끌려나갔어요. 아까보다 사람이 많더라고요. 이 사람들 모두 미술관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에요.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얼마나 걸리냐 했더니 5시간이나 걸린대요. 0-0 말이야, 방귀야. 오픈날이라 특별 이벤트가 있대요. 다음날 5시까지 (24시간 동안) 시간별로 다..
캘리포니아 다나 포인트 하버 크리스마스 라이트 HOLIDAYS AT THE HARBOR 제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는 태평양과 접해 있어 바다 구경이 굉장히 수월합니다. 이쯤 되면 '바닷가 근처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어떤 느낌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바닷가로 크리스마스 장식 구경 하러! 다나 포인트 하버 Dana Point Harbor의 주차는 무료입니다. 너무 착한 곳이죠? ^-^ 다나 포인트는 전에도 몇 번 방문한 곳이지만 저녁에 온 건 처음입니다. 그래서 조금 낯설어 보였어요. 어디로 갈지 몰라 갈팡질팡하다가 일단 주차장에서 트리가 제일 잘 보이길래 여기로 갔어요. 너무 커서 정면에서는 찍을 수 없는 #Happy Harbor Days. 다나 포인트가 고래 투어로 유명해서인지 고래 조명 장식을 했더라고요. 이런 건 처음 봄. ㅎ 계속 가다..
할로윈 분위기는 역시 로저스 가든 Roger's Gardens이 최고지. 매년 할로윈 시즌이 다가오면 늘 방문하는 곳이 있어요. 벌써 세 번이나 소개하는 로저스 가든 Roger's Gardens입니다.
뉴포트 비치의 작은 정원, 셔먼 라이브러리 앤드 가든 Sherman Library and Gardens 야생에서 봄꽃을 보기 힘든 계절이 오면 다양한 꽃을 구경하기에 보타닉 가든은 더없이 훌륭한 장소입니다. 3~4월 동안 노란 겨자 꽃을 실컷 구경하고 질릴 때쯤 보타닉 가든을 딱! 방문하면 기분 전환에 아주 좋아요. ^-^ 집에서 가깝지만 꼭 3월에 방문하고 싶어서 아껴두었던 뉴포트 비치에 위치한 셔먼 라이브러리 앤드 가든 Sherman Library and Gardens으로 고고! 운영시간 10:30~4:00 입장료 $5 주차는 Pacific Coast Highway나 Dahlia Ave에 하면 됩니다. 표지판부터 심상치 않게 멋지죠.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면 지도를 하나 주는데, 워낙 작은 규모라 지도는 필요 없을 수도 있어요. ^-^ 수달이 물을 주는 정원. 셔먼 가든을 3월까지 미뤄뒀던 이유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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