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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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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밸리 못지않은 테메큘라 와이너리, 윌슨 크릭 와이너리 Wilson Creek Winery 한적한 몬테 데 오로 와이너리 Monte de Oro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테메큘라 와이너리 탐방에 나섰어요. 몬테 데 오로 와이너리를 떠나 바로 옆에 위치한 윌슨 크릭 와이너리 Wilson Creek Winery로 갑니다. 주소 35960 Rancho California Rd, Temecula, CA 92591 운영시간 월~목 10:00~5:00 / 금 10:00~8:00 / 토~일 10:00~6:00 입구에서 줄지어 들어가는 자동차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어요. 설마, 주차할 곳이 부족한 것은 아니겠지? 다행히도 주차 공간은 꽤 넓었고, 먼 거리에 주차한 사람들을 위해 골프카트까지 운행될 정도였어요. 여기 정말 인기 있는 곳이구나.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야 하는데, 언덕에 줄지어 심..
나파밸리까지 갈 필요없는 테메큘라 Temecula 와이너리 투어, 몬테 데 오로 Monte De Oro 와이너리 하면 많이 알려진 나파밸리나 소노마밸리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남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저에겐 거리가 너무 멀죠.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미국 와인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와이너리가 폭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인 테메큘라 지역의 와이너리들을 방문했습니다. 테메큘라는 거리도 가까워서 하루 만에 서너 개의 와이너리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생각보다 심했던 교통체증과 늦잠으로 인해 계획했던 시간보다 두 시간 정도 늦었지만 마침 이때가 테메큘라 와이너리들이 오픈하는 시간이었고,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으면 되겠구나 싶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어요. 1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도 정말 한산하더라고요. 사람 왜 이렇게 없어? -_- 건물로 들어서..
향긋한 오렌지 내음 가득한 캘리포니아 시트러스 주립 역사 공원 California Citrus State Historic Park 제가 살고 있는 오렌지 카운티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예전에는 오렌지 재배로 유명하기도 했어요. 현재는 개발로 인해 많이 없어졌지만 예전 오렌지 농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가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입장료이자 주차비는 $7이며, 운영시간은 8:00~5:00입니다. 입구에 키 큰 야자수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서 상당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사람마다 얘기가 다른데, 저희가 갔을 때는 톨부스에 사람이 직접 입장료를 받고 있었어요. 따로 건네준 지도도 없어서 그냥 정처 없이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저에겐 인간 내비게이션, 곰배가 있으니 걱정 없어요! 엄밀히 따지자면 여기는 오렌지 카운티가 아니라 리버사이드 카운티입니다. 1873년 리버사이드에 거주하던 엘리자 티베츠 Eliza Tibbets..
뉴포트 비치의 작은 정원, 셔먼 라이브러리 앤드 가든 Sherman Library and Gardens 야생에서 봄꽃을 보기 힘든 계절이 오면 다양한 꽃을 구경하기에 보타닉 가든은 더없이 훌륭한 장소입니다. 3~4월 동안 노란 겨자 꽃을 실컷 구경하고 질릴 때쯤 보타닉 가든을 딱! 방문하면 기분 전환에 아주 좋아요. ^-^ 집에서 가깝지만 꼭 3월에 방문하고 싶어서 아껴두었던 뉴포트 비치에 위치한 셔먼 라이브러리 앤드 가든 Sherman Library and Gardens으로 고고! 운영시간 10:30~4:00 입장료 $5 주차는 Pacific Coast Highway나 Dahlia Ave에 하면 됩니다. 표지판부터 심상치 않게 멋지죠.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면 지도를 하나 주는데, 워낙 작은 규모라 지도는 필요 없을 수도 있어요. ^-^ 수달이 물을 주는 정원. 셔먼 가든을 3월까지 미뤄뒀던 이유는 등..
팜스프링스의 봄 야생화 축제가 열리는 듯한 인디언 캐니언 Indian Canyons 3월 초, 팜스프링스를 간 김에 안자 보레고 Anza Borrego State Park를 가고 싶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포기. '어차피 팜스프링스 시내에서 밥도 먹어야 하니 그 근처에서 갈만한 곳을 찾아보자' 해서 찾은 곳. -_- 뭔가 서론이 길었지만 늘 그랬듯 결론은 어딘가를 간다는 거예요. ㅎㅎㅎ 입장료는 일인당 $12, 금토일에만 오픈하고 8:00~5:00까지 입니다. 4시까지 도착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인디언 캐니언에는 굉장히 많은 트레일이 있는데, 일단 입구에서부터 S Palm Canyon Dr를 따라 운전해서 주차하고, 안드레아스 캐니언 트레일 Andreas Canyon South Loop Trail로 걷다가, 갈림길이 나오면 머레이 캐니언 트레일 Murray Canyon Trail로 ..
조슈아 트리 국립 공원 키스 뷰 Keys View의 아름다운 노을 별구경으로 유명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글램핑을 하기로 계획한 3월 초 어느 금요일 오후, 길을 떠났어요. 해가 질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유명 스팟을 잠깐 들르기로 했어요. 팜스프링스로 가는 길엔 수많은 풍력발전기가 있어요.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라서 볼 때마다 신기해요. 대시 캠이 열일해줬어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입장료는 $30인데, 저희는 애뉴얼 패스가 있어서 그걸로 빠르게 통과.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내에서는 전화, 데이터가 안되기 때문에 미리 구글 오프라인 맵을 다운로드 하거나, 입구에서 받은 지도를 보며 이동해야 합니다. 구글 오프라인 맵 다운로드하는 방법은 여기에서 참고. ^-^ 데스 밸리 국립 공원 여행 가기 전 준비하기, 그리고 숙박 장소 죽음의 계곡이..
캠핑이 부담스럽다면 별과 조슈아 트리를 함께 보며 즐기는 글램핑은 어때요? 미국에 살면 캠핑할 곳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될 텐데요, 저희는 텐트에서 자는 것도, 캠핑 용품을 살 생각도 없기 때문에 우리 생에는 캠핑은 없다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곰배님이 하도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드립을 날리는 게 아니겠어요. 마침 아는 분이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글램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그분이 다녀온 곳을 예약했습니다. 남캘리포니아에서 별구경하기 좋은 장소로 손꼽히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는 수많은 캠핑장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그곳이 아닌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살짝 벗어난 곳에서 글램핑을 할 계획입니다. 아쉽게도 공원 내에는 글램핑장이 없어요. 하지만 충분히 별구경을 할 수 있으니 의심은 하지 마시길. 일단 글램핑 장소는 에어비엔비에서 찾으면 되..
유채꽃 못지 않게 아름다운 겨자꽃 명소 치노 힐스 주립 공원 Chino Hills State Park 오렌지 카운티의 봄은 겨자 꽃으로 뒤덮인 노란 산들을 구경해야 하는 시즌입니다. 무조건 밖으로 하이킹을 하러 나가야 하는 계절이지요. 그렇다면 어디를 가야 아름다운 겨자 꽃을 볼 수 있는 걸까요? 오렌지 카운티에서 겨자 꽃, 머스터드로 굉장히 유명한 치노 힐스 주립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주소 4721 Sapphire Rd, Chino Hills, CA 91709 치노 힐스 북쪽 입구는 입장료 $10을 받아요. 그래서인지, 입구 근처에 길거리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어디까지 걸어가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해가 되질 않더라고요. 치노 힐스 주립 공원이 을매나 넓은데 걸어간다고?! 입장료를 내면 롤링 엠 랜치 캠프그라운드 Rolling M Ranch Campground까지 차를 몰..
캘리포니아에선 벚꽃 대신 아몬드 꽃 구경 가요. 프레즈노 블라썸 트레일 Fresno Blossom Trail 요즘 한국은 벚꽃이 한창이죠. 캘리포니아는 벚꽃 대신 다른 꽃구경을 가는데요, 프레즈노 지역의 블라썸 트레일 Fresno Blossom Trail로 갑니다. 이곳은 수많은 아몬드, 복숭아, 자두, 사과, 오렌지 농장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2월 중순에서 3월 초까지 달큼한 꽃내음을 맡으며 아름다운 꽃구경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팬데믹 때문에 작년은 건너뛰고 올해 다시 방문했어요. 만개 상황은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블라썸 트레일 지도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트위터에 소식이 많이 올라오지 않더라고요. 2020년에 다녀왔던 경험을 토대로 2월 26일에 다녀왔어요. Fresno County Office of Tourism - Blossom Trail drop shadow ..
라스베가스 레드 락 캐니언에서 즐기는 하이킹, 캘리코 탱크 트레일 Calico Tanks Trail 지난번에는 레드 락 캐니언의 시닉 드라이브에 대한 글을 올렸죠. 오늘은 레드 락의 수많은 트레일 중 한 곳을 소개합니다.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아 시닉 드라이브에 들어선 후 바로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엔 카지노만 있는 줄 알았지? 대자연의 레드락 캐니언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 이번 라스베가스 방문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라스베가스에는 높은 호텔이 즐비한 메인 스트립 말고도 대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고 해서 사람 구경 대신 자연 isllee.tistory.com 지도의 3번 지역이 제가 다녀온 캘리코 탱크 트레일 Calico Tanks입니다. 사전 조사 때 아이스 박스 캐니언 Ice Box Canyon (지..
남캘리포니아 산에 눈이 내리면 히든 트레일 Hidden Trail로 가자! 남캘리포니아에 살다 보니 로망이 하나 생겼는데요, 바로 설산 사진을 찍는 거예요. 눈 덮인 산을 가는 게 아니라 멀리서 설산 찍기. ㅎㅎㅎ 계속 가뭄인데 언제 그런 사진을 찍지? 그런데 올 겨울, 남캘리포니아 산 지역에 스노우 스톰이 왔다는 소식이 종종 들렸어요. 그래서 눈이 녹기 전에 사진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히든 트레일 Hidden Trail은 작년에 다녀온 치노 힐스 주립 공원 Chino Hills State Park 근처 동네에 있는 트레일로 주변에 여러 개의 트레일이 더 있어요. 오늘은 다른 곳은 제쳐두고 일단 계획했던 히든 트레일로 갑니다. 주차는 베테랑스 파크 Veterans Park에 하고 히든 트레일 초입까지 걸어가요. 주소> 15004 Avenida De Las Flores, Chin..
라스베가스엔 카지노만 있는 줄 알았지? 대자연의 레드락 캐니언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이번 라스베가스 방문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라스베가스에는 높은 호텔이 즐비한 메인 스트립 말고도 대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고 해서 사람 구경 대신 자연 구경을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라스베가스에서 차로 3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레드 락 캐니언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입니다. 미국 전역으로 레드 락 캐니언이라는 이름의 장소는 수십 개가 된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네바다의 레드 락 캐니언이 유일하게 '국립' 단어가 붙는다고 합니다. 라스베가스는 여러 번 갔음에도 왜 여태 여기를 몰랐을까? ^-^ 사실, 저희가 트레일을 즐기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행할 때 하이킹을 한다는 생각은 감히 하지도 않..
잠들지 않는 라스베가스 프리몬트 전구쇼 Fremont Street Experience 라스베가스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쇼들이 많아요. 대부분 메인 스트립에 모여 있어서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어요. 그런데, 메인 스트립이 아닌 올드타운, 구라스베가스에도 유명한 볼거리가 있다고 해요. 바로 프리몬트 스트리트 Fremont Street에서 화려한 전구쇼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메인을 벗어나 그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의 라스베가스 스트립이 메인이 되기 전에는 프리몬트 스트리트가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한동안은 찾는 사람이 줄었지만, 전구쇼가 생기면서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다고 합니다. 근처 호텔에 무료 주차라고 적혀 있어서 들어갔는데, 다 구경하고 나오는데 직원이 현금으로 주차비를 요구하는 거예요. 현금이 없다고 하니 그냥 보내주더라고요. 뭐지? -_- 그냥 지가..
라스베가스 초밥 무한 리필 뷔페, 사카나 스시 SAKANA SUSHI, 배터질 준비하세요. 지난번 라스베가스 한국식 무제한 고깃집 리뷰에 이어, 이번에는 무제한 초밥집을 다녀왔어요. 이틀이나 과식을 하고, 본의 아니게 1일 1식을 했네요. ㅎ 오늘 소개할 초밥집은 조금만 늦어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 있는 식당입니다. 라스베가스 가성비 최고 무제한 고깃집 올 유 캔 잇 All You Can Eat 캡틴 6 CAPTAIN 6 흔히 라스베가스하면 담배 연기 풀풀 나는 카지노를 연상하곤 합니다. 하지만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라서 즐길거리도 굉장히 많은데요, 특히 요즘은 맛집 찾아 라스베가스를 간다고 할 정 isllee.tistory.com 3949 S Maryland Pkwy, Las Vegas, NV 89119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사카나는 오픈 전부터 줄을 선다고 해요. 오픈 시간..
라스베가스 가성비 최고 무제한 고깃집 올 유 캔 잇 All You Can Eat 캡틴 6 CAPTAIN 6 흔히 라스베가스하면 담배 연기 풀풀 나는 카지노를 연상하곤 합니다. 하지만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라서 즐길거리도 굉장히 많은데요, 특히 요즘은 맛집 찾아 라스베가스를 간다고 할 정도로 먹거리가 풍부한 장소로 부상하고 있죠. 특히 뷔페라고 알려진 올 유 캔 잇 레스토랑이 정말 많아서, 먹부심이 있다면 눈이 확확 돌아갈 거예요. 저는 수많은 올 유캔 잇 레스토랑 중 한국식 BBQ 레스토랑을 다녀왔어요. 라스베가스에 무제한 한국식 BBQ 식당은 굉장히 많은데요, 제가 선택한 곳은 캡틴 6입니다. 근방에 유명한 화로라는 올 유캔 잇 바비큐 식당과 같은 곳이라고 해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화로보다 캡틴 6가 고기가 더 좋다고 하네요. 사실 그것보다 여기가 더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따로 있어요. ^-^ 이유..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 아티스트 드라이브 ARTISTS DRIVE 아티스트 팔레트 ARTISTS PALETTE 작년 겨울에 다녀온 데스밸리 여행의 마지막은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퇴적암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드라이브 Artists Drive로 정했어요. 아티스트 드라이브는 다채로운 색의 퇴적암이 즐비한 장소로 총 9마일 일방통행 도로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배드워터를 구경한 다음으로 방문하는 게 여러모로 효율적입니다. 아티스트 드라이브 초입부터 다양한 색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티스트 드라이브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는 아티스트 팔레트 Artists Palette인데, 거기 말고도 군데군데 주차된 차들이 보이면 살짝 구경해 보세요. 그리고, 은근 경사가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게 좋아요. 이 도로에는 이렇게 훅 꺼졌다 올라가는 길이 몇몇 있는데,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짜릿합니다. -_- 구불구불..
북미에서 가장 낮은, 심지어 해수면보다 낮은 데스밸리 배드워터 BADWATER BASIN 세상에서 가장 덮고, 해수면보다 낮은 장소가 데스 밸리에 있다고 해요. 바로 배드워터 베이슨 Badwater Basin입니다. 건조한 사막에서 야자수가 떼로 자라고 있는 저곳은 데스밸리 내에 위치한 숙소입니다. 공원 내에 있는 숙소에서 묵으면 이동 시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죠. 데스 밸리에는 수많은 명소가 있는데, 비포장 도로를 지나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비포장 도로 위를 자동차들이 흙먼지를 일으키면서 달리고 있어요. 우리도 언젠가는 저런 길을 따라 멋진 장소를 구경해야 할 텐데 말이죠. 주차를 하고 계단을 내려오면 작은 물 웅덩이가 있어요. 배드워터 풀 BadWater Pool라고 불리는 장소인데, 염수호가 증발하고 대부분이 소금 사막이 되었으나, 물이 남아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해요. 이 표지판이 말..
사막에서 즐기는 하이킹, 데스벨리 골든 캐니언 트레일 Golden Canyon Trail 모든 것을 녹여버릴 듯 뜨거운 데스밸리에 트레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여름에는 도전할 엄두조차 내지 말아야 하지만, 겨울에는 꼭 트레일을 해보시라 얘기하고 싶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데스밸리의 대표 트레일이며, 비포장 도로로 진입할 필요도 없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자브리스키 포인트에서 출발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 트레일의 시작점은 두 군데입니다. 하나는 배드워터 로드 Badwater Road에 위치해 있고, 하나는 제가 선택한 자브리스키 포인트 Zabriskie Point에 있습니다. 저는 편의상 골든 캐니언 Golden Canyon이라고 칭했지만 가워 걸치 Gower Gulch, 배드랜즈 루프 Badlands Loop 등 여러 개의 트레일이 이어져 있어요. 보통 여러..
데스밸리의 대표 명소 자브리스키 포인트 Zabriskie Point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데스밸리는 이름과는 달리 불가사의한 지형들과 특이한 매력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미국의 국립공원입니다. 워낙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탓에 어디를 가야 할지 방황하는 분들을 위해 꼭 가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습니다. 여기를 가지 않고서 데스밸리를 논하지 말라. ㅋㅋ 바로 이름도 요상한 자브리스키 포인트입니다. 데스밸리는 여름에는 50도를 오르내리고, 연평균 강수량이 40mm 내외인 사막으로 북미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지역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겨울이 아니면 갈 수 없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 12월에 다녀왔습니다. ^-^ 전날 도착한 패럼프 Pahrump 숙소 근처에서 차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아침 일찍 출발합니다. 데스 밸리 국립 공원 여행 가기 전 준비하기, ..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기차역, 모하비 켈소 디포 Kelso Depot 모하비 사막, 정식 명칭 모하비 국립 보호 구역 Mojave National Preserve을 지나면서 들러보고 싶은 장소가 몇몇 있었지만, 모하비는 데스밸리보다 관광객이 적다 보니 도로 상태가 양호하지 않더군요. 가려던 곳 대부분이 비포장 도로. 또르륵. ㅜ.ㅜ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넓은 곳이라 휴식을 위해 딱 한 군데만 정차하기로 했습니다. 모하비 사막의 비지터 센터로 알려진 켈소 디포 Kelso Depot입니다. 40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켈베이커 로드 Kelbaker Rd로 진입하면 이번에 소개할 켈소 디포로 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신기했어요. 멀리 모래 언덕도 보이네요. 주소 90942 Kelso Cima Rd, Kelso,..
신비로운 색깔의 앰보이 솔트 플랫 Amboy Salt Flats 앰보이에 가면 꼭 들러보고 싶었던 장소가 있었어요. 우연히 검색하다가 한 장의 사진을 보고 그냥 반해버린 곳인데, 바로 옥색 빛의 수로가 있는 곳, 이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몇 장의 사진으로 그것의 아름다움은 확인했지만 정확한 주소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앰보이 로드 옆으로 몇 개의 수로가 있다는 정보를 얻고, 그것에 기초해 구글맵을 열고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이렇게 해ㅂ...-_-;; 일단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은 National Chloride Company of America의 소유이기 때문에 별도의 주차장은 당연히 없고, 갓길에 세워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앰보이 로드 바로 옆에 위치한 수로를 가는 게 여러모로 좋겠죠. 그래서 찾은 주소가 바로 7929 Amboy Rd Twen..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상징적인 도로 루트 Route 66 이번 데스밸리 여행을 계획하면서 중간에 모하비 사막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모하비 사막 방향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미국의 역사적인 고속도로 루트 66가 모하비 사막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이미 알게 된 이상 이런 장소는 방문해 주는 게 예의죠. ^-^ 모하비 사막으로 가기 위해선 40번 도로를 타고 계속 가면 되는데, 앞서 얘기했다시피 66번 도로를 가기 위해 중간에 빠져나옵니다. 미국의 철도는 사람을 위한 교통수단이라기보다 주로 화물 운반을 위한 수단으로 쓰입니다. 컨테이너가 끝없이 실린 기차가 한번 지나가게 되면 5~10분은 기다려야 합니다. ㅎ 목적지인 로이스 모텔 카페 Roy's Motel & Cafe로 가는 길에 검은..
데스 밸리 국립 공원 여행 가기 전 준비하기, 그리고 숙박 장소 죽음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데스 밸리는 악명 높은 이름과는 달리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해서 방문하지 않기에는 너무 아까운 장소입니다. 이런 데스밸리 여행을 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는데, 몇 가지 공유하려고 합니다. 더운 여름과 우기는 피할 것 데스밸리는 한여름에는 타이어가 녹을 정도로 덥다고 하니 가급적이면 10월~3월 사이 선선한 계절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기인 겨울에는 홍수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수시로 날씨를 확인하세요. 만약을 대비해 물과 음식도 미리 준비해 가세요. 자동차의 상태를 살필 것 데스 밸리 국립공원 내에는 편의 시설이 거의 없으니 본인이 몰고 가는 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파악하고, 공원 내에 들어서기 전 주유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들를 장소를 미리 계획할 것..
샌디에이고 필수 코스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추천 스팟 샌디에이고 도심에는 아주 매력적인 큰 공원이 있어요. 바로 발보아 파크 Balboa park입니다. 공원 내에 있는 일부 건물은 유료로 입장해야 하는 곳도 있지만 공원 입장 자체는 무료이기 때문에 가볍게 가족 나들이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발보아 파크는 큰 규모만큼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몇 장소를 추천합니다. 발보아 파크는 큰 규모만큼 주차장도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요. 이 글을 읽고, 저와 같은 장소를 방문하실 생각이라면 (미리 경고하지만 많이 걷게 될꼬에요.) 여기 주차장을 이용해 보세요. 혹시라도 공원을 둘러보기 힘들다면 공원 무료 트램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발보아 파크에 있는 건물들은 그 자체로도 멋지기 때문에 밖에서 구경하는 게 오히려 더..
크리스탈 코브 주립 공원까지 이어지는 퍼시픽 릿지 트레일 Pacific Ridge Trailhead 오렌지 카운티에서 아름답다고 소문난 크리스탈 코브 주립 공원에는 산으로 이어진 수많은 트레일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를 주말 하이킹 코스로 정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바다를 보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하이킹은 바닷가가 아닌 산 중턱에서 시작했습니다. 릿지 파크 로드 Ridge Park Rd에 길거리 주차를 하거나, 근처 코스탈 피크 파크 Coastal Peak Park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른 주말보다 하이킹을 일찍 시작해서 일까요? 곰배님이 욕심을 부리더라고요. 이보세요, 사람 많은 걸 피하려고 일찍 온 거지, 더 많이 걸으려고 일찍 온 게 아니에요. -_- 뭐, 어쨌든 왕복 3시간을 걷고, 계획에도 없던 크리스탈 코브를 봤지 뭐예요. 훗;; 산 중턱이다 보니 바다가 멀리 있어도 다 보이는 장점이 있..
아기자기한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 발보아 섬 Balboa Island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대표적인 바닷가 뉴포트 비치. 길게 늘어진 발보아 페닌술라 Balboa Peninsala를 걷다 보면 페리 선착장이 있는데, 그 페리는 맞은편에 위치한 작은 섬, 발보아 아일랜드 Balboa Island로 안내합니다. 발보아 아일랜드는 대부분 페리를 타고 들어옵니다. 그렇다고 꼭 페리만 타고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고, 물론 자동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규모가 작은 섬인 데다 도로도 좁고,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 주차 공간을 찾기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발보아 아일랜드로 건너가는 다리가 나오기 전인 베이사이드 쇼핑센터 Bayside Shopping Center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습니다. 요트들이 교통체증이 일어날 만큼 많이 정박해 있어요. 개인이 ..
캘리포니아의 작지만 충분히 예쁜 도시 샌 루이스 오비스포 San Luis Obispo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아름다운 소도시, 샌 루이스 오비스포 San Luis Obispo. 미국 사람들은 줄여서 SLO라고 부르는 곳이죠. 워낙 맛집이 즐비한 곳이라 '나중에 맛집 투어를 와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근처에 온 김에 '어떤 분위기인지 맛만 보자'라는 생각으로 잠깐 들러봤어요. 2021년 11월 26일. 캘리포니아 1번 국도 여행을 하면 꼭 지나치게 되는 샌 루이스 오비스포는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에요. 하지만 잠깐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도시죠. 저는 이번에 다운타운만 구경할 생각이라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는 않았지만, 봄이 되면 하이킹도 하고, 야생화 구경도 하기 위해 다시 올 생각입니다. ^-^ 도시 곳곳에 주차 건물도 있어서 주차는 어렵진 않아요. 이 날은 코로나로 침체된 ..
한적한 해안 공원 다이노소어 케이브 파크 Dinosaur Caves Park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도시라고 손꼽히는 샌 루이스 오비스포 San Luis Obispo. 그곳에서 20여 분 자동차로 이동하면 피스모 비치 Pismo Beach, 아빌라 비치 Avila Beach라고 불리는 바닷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볍게 산책도 즐기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만한 해안가에 위치한 공원을 방문했어요. 2021년 11월 26일. 아래 주소로 네비를 세팅하고, 주차는 클리프 애비뉴 Cliff Ave에 하시면 됩니다. 주소 2701 Price St, Pismo Beach, CA 93449 다이노소어 케이브 공원에는 흥미로운 역사가 있습니다. 1940년대에 이곳에 50피트 높이의 커다란 공룡이 설치되었습니다. 공룡의 꼬리는 바다 동굴 입구로 이용되었고, 관광객들은 그 ..
새하얀 절벽이 인상적인 캘리포니아 피스모 비치 윌마 계단 Pismo Beach Wilmar Stairs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바다 중에 꼭 들어가는 피스모 비치 Pismo Beach. 보통 사람들은 번화한 피스모 비치 피어가 있는 중심지를 많이 방문합니다. 하지만 저는 피스모 메인 비치보다 한적한 장소를 방문했어요. 2021년 11월 26일. 피스모 비치 피어 Pismo Beach Pier로부터 북쪽에 위치한 윌마 계단 Wilmar Stairs은 바닷가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붐비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주차할 곳이 따로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윌마 애비뉴 Wilmar Ave에 주차를 할 수 있으나 장소가 매우 한정적이고, 주택가이다 보니 표지판을 잘 보고 주차를 해야 합니다. 윌마 애비뉴 끝에 다다르면 운치 있는 나무 계단이 바..
LA의 나폴리라 불리는 롱비치 네이플스 커널 Naples Canal의 크리스마스 풍경 미국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동네들이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굳이 큰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죠. 올해는 LA 카운티에 속하는 롱비치 네이플스 섬을 방문했습니다. 네이플스 섬은 여러 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섬 주변으로 운하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운하 주변으로는 예쁜 고급 주택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네이플스 섬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화려하게 장식된 집들과 보트들을 구경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도의 리보 알토 커널 Rivo Alto Canal을 따라 걸으며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하면 되는데, 여기에 차는 진입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주차는 어디에? 길거리 주차를 해야 하는데, 저는 네이플스 초등학교 Naples Ele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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