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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Los Angeles

LA의 나폴리라 불리는 롱비치 네이플스 커널 Naples Canal의 크리스마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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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동네들이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굳이 큰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죠. 올해는 LA 카운티에 속하는 롱비치 네이플스 섬을 방문했습니다.


<LA의 나폴리라 불리는 롱비치 네이플스 커널 Naples Canal의 크리스마스 풍경>

네이플스 섬은 여러 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섬 주변으로 운하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운하 주변으로는 예쁜 고급 주택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네이플스 섬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화려하게 장식된 집들과 보트들을 구경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도의 리보 알토 커널 Rivo Alto Canal을 따라 걸으며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하면 되는데, 여기에 차는 진입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주차는 어디에? 길거리 주차를 해야 하는데, 저는 네이플스 초등학교 Naples Elementary School 근처인 이스트 더 톨레도 E The Toledo에 주차했습니다.

다섯 시가 채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사람들이 네이플스 섬으로 들어가고 있어요.

운하를 따라 걷기 위해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산타가 패들보드를 타고 어디를 갈까요? ^-^

아직 해가 밝아서 화려한 모습은 아니에요. 요즘 남 캘리는 날씨가 꽤 쌀쌀해요. 저녁에는 특히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나오세요.

소소하게 장식된 주택을 지나다 보니 갑자기 눈에 확 띄는 곳이 있네요.

수많은 별과 반짝이들이 공중에 매달려 바람에 움직일 때마다 빛이 나고, 너무 아름다웠어요. 이렇게 멋지게 꾸몄는데도 아직 공사 중이래요. ㅋㅋㅋ 그냥 유머인 건가?

여기는 티파니 콘셉트이네요. 여기도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해가 완전히 지니 물에 비친 조명이 더 선명하고 아름답게 비치네요. 일찍 오면 주차 전쟁을 안 해도 되지만 이렇게 멋진 모습을 조금 늦게 볼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네요. 그래도 못 본건 아니니까 전 일찍 움직이는 게 더 좋아요.

네이플스는 이탈리아 유명 항구도시 나폴리와 같은 이름으로 남캘리포니아의 드림랜드 Dreamland of Southern California 계획의 일환으로 알라미토스 베이 Alamitos Bay에 인공으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계단을 올랐다 내렸다 다리를 건넜다를 반복했더니 길이 헷갈렸나 봐요. 운하 지역을 벗어나 넓은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나왔더라고요. 워낙 주변 집들이 장식을 잘해서 이때까지도 운하를 벗어났는지 전혀 눈치를 못 채고 있었어요. -_-

운하를 따라 보트가 운행되거나 카약을 타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 밤에 카약이라니? ㅎ 그리고 곤돌라 겟어웨이 Gondola Getaway 업체를 통해 크루즈를 즐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주택 대부분이 네이플스 섬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랑하듯 실내가 모두 보이도록 오픈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하긴, 이런 집에 살면 저라도 자랑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 ㅎㅎㅎ

여기는 유대인이 살고 있나 봐요. 이층 산타는 옷도 파란색이에요. ㅎ 신선한데?

터널이 예뻐서 사람 없을 때 찍으려고 후다닥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왼쪽에 집주인 아저씨가 날 보고 있었네? ㅎ

[미국여행] LA - Venice canals

Abbot Kinney 가 베니스를 본따 만든 곳으로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는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다네요. 집집마다 작은 배가 주차(?)되어 있고 이웃 집으로 놀러갈 때의 이동수단이 된다고 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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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계획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집에 있을 겁니다. ㅋㅋ 이런 날 잘못 나가면 큰일 납니다.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만끽했으니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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