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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Southern California

나파밸리까지 갈 필요없는 테메큘라 Temecula 와이너리 투어, 몬테 데 오로 Monte De 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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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하면 많이 알려진 나파밸리나 소노마밸리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남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저에겐 거리가 너무 멀죠.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미국 와인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와이너리가 폭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인 테메큘라 지역의 와이너리들을 방문했습니다. 


<나파밸리까지 갈 필요 없는 테메큘라 와이너리 몬테 데 오로 Monte De Oro>

테메큘라는 거리도 가까워서 하루 만에 서너 개의 와이너리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생각보다 심했던 교통체증과 늦잠으로 인해 계획했던 시간보다 두 시간 정도 늦었지만 마침 이때가 테메큘라 와이너리들이 오픈하는 시간이었고,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으면 되겠구나 싶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어요. 1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도 정말 한산하더라고요. 사람 왜 이렇게 없어? -_-

건물로 들어서면 맨 처음 기프트샵이 나오고, 안으로 더 들어가면 테이스팅 공간이 나오고, 다시 건물 밖으로 나오면 식사를 할 수 있는 야외 테이블과 포도밭이 나와요. 

네 개의 오크통이 놓인 바닥은 반투명 상태로, 이곳의 와인을 보관 중인 여러 개의 오크통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스팅 공간.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나갈 때는 꽉 참. 

밖으로 나왔어요. 분명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직원이 아무도 없는 거예요. 기프트샵에 있는 직원한테 물어보니 여기서 주문하고 번호표 받아서 앉아 있으면 음식을 가져다준대요;;; 일단 주문.

다행히 이 날은 구름이 많아서 파라솔 없는 이런 자리도 괜찮겠다 싶더군요. 하지만 사람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요. 우리는 안전하게 파라솔이 있는 자리로 선택했어요. 

포도밭을 보며 식사를 하다니. 정말 낭만 있죠? ㅎ

 

 

앗! 이것 봐요, 가끔 해가 이렇게 무섭게 내리쬔다니까요. -_-

현재 주변에 아무도 없음. -_- 하지만 12시 정도 되니까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테메큘라 와이너리는 대부분 식당도 같이 운영하는데, 평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에요. 그나마 여기가 괜찮아서 온 겁니다. 

버거와 감튀를 나눠먹기로 했어요. 토마토 정말 싱싱해 보이죠? 토마토 완전 짱! 맛은 전반적으로 짠데, 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좋았겠다 싶더라고요. 곰배님은 운전해야 하니 못 먹고, 저는 어깨가 아직도 낫질 않아서 못 먹고. (몇 달째. ㅜ.ㅜ MRI까지 찍었는데, 별 이상 없음. -_- 오십견도 아닌데, 팔이 마음대로 안 움직이고 아파용.)

다들 와인 한 병씩 사서 음식이랑 함께 냠냠하고 있습니다. 부럽. 술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풍경 좋고, 볼거리 많은 와이너리를 가야 할 것 같네요. 이 날의 저희처럼 말이죠. 

몬테 데 오로 와이너리에서 사고 싶었던 뮈스카 까넬리 Muscat Canelli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도 구매했습니다. (세금 포함 $26.10)  미리 얻은 정보에 의하면 동네 주류 가게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품목도 있다고 해요. 다음으로 소개할 윌슨 크릭 와이너리의 아몬드 스파클링과 화이트 카베르네 소비뇽이 바로 그런 종류죠. 집에 가는 길에 근처 코스트코에서 장을 봤는데, 이 와인이 뙇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냉큼 집었죠. ㅋㅋㅋ ($11.99) 그나저나 어깨가 다 나아야 먹을 텐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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