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 (577)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맛집] 앨라배마 도넛 맛집 UNIVERSITY DONUT COMPANY / D SQUARE DONUTS 어느날 아침, 우체국에 갔다온다던 곰배님이 먹을 것을 샀다며 문자를 보냈어요. (코딱지만한) 다운타운을 지나다가 우연히 봤나봐요. 그래서 막 사진도 찍고 그랬대요. ㅎ 뭔가 인테리어가 복작복작한 게 젊은 느낌이 나긴 하더라구요. 다운타운이 대학 근처에 있는거라 기념품도 팔더라구요. 어번 대학의 상징인 호랭이. 어쩌다 보니 도넛 사진은 없네요. 곰배님이 사온 것 중에 솔티드 카라멜 어쩌구가 전 참 맛있었어요. 원래는 디 스퀘어 도넛집이 매우 유명해서 가끔 여기서 도넛을 사 먹었어요. 이곳은 아침에 반짝 장사를 하고 도넛이 다 팔리면 바로 문을 닫아버려요. 그래서 인기 품목은 일찍 가야 먹을 수 있어요. 텅 빈 쇼케이스. -_- 드라이브 스루에서 주문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구요. 이름처럼 도넛 모양이 네모 모.. [미국 여행] 앨라배마 버밍햄 풍등 축제 the lights festival 우연히 알게된 풍등축제, 랜턴 페스티발을 다녀왔어요. 미국의 각 도시를 돌면서 열리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제가 살고 있는 어번과 그나마 가까운 버밍햄에서도 한다네요! 0-0 얼리버드로 티켓을 구입하면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https://thelightsfest.com/ 하지만 이미 늦어버린... 그리고 저는 풍등을 직접 날리기 보다는 그냥 구경만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모험을 하기로 했어요. 티켓 구입없이 그냥 가기로 말이죠. 평지라서 주차장 근처에서도 충분히 보일 것 같아서 입구 밖에서 빈둥거리고 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갔더니 입구에서 직원이 체크인을 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뭐...그래서 그냥 했다고 했더니 들여보내주던걸요?! 오마나! 그리고 행사 시간이 임박하면 직원이 지.. [미국 여행] 앨라배마 헌츠빌 주빌리 핫 에어 벌룬 클래식 ALABAMA HUNTSVILLE JUBILEE HOT AIR BALLOON CLASSIC “ 2018년 5월 26일헌츠빌 ” 이날 콧바람의 목적, 메인 이벤트, 핫 에어 벌룬을 보러 왔어요! 전날까지만 해도 비가 와서 그런지 구름도 많고 바닥에 물도 고여있고. 날씨가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미 헌츠빌에 와버린걸 어째요? 훗~! 이런 작은 컨테이너에서 풍선을 꺼내더라구요. 부풀기 전에 길게 늘어뜨린 풍선이 보이나요? ㅎ 이날 처음으로 선을 보인 것은 펩시풍선. 바람을 슝슝 불어넣는 소리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어요. 물에 비친 형상이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군요. ㅎ 원래 앨버커키의 핫에어벌룬 피에스타가 유명한데 사진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모양의 풍선이 있더라구요. 여기는 앨버커키가 아니니까 그런건 기대하지 않을려고 했는데 이게 뭐다냐!! 볼록 튀어 나온 입~♬ 트위티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미국 여행] 앨라배마 헌츠빌 다운타운 핫 에어 벌룬 페스티발 “ 2018년 5월 26일헌츠빌 ” 이 작고 아무 것도 없을 것만 같은 시골 앨라배마에도 핫 에어 벌룬 페스티발이 있다고 해서 4시간 정도 떨어진 헌츠빌에 갔어요. 아침에 하는 행사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저녁 시간을 노려봤어요. http://www.alabamajubilee.net/저녁 행사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구글 리뷰에서 빙수의 자태를 뽐내는 사진 한 장에 속아 다운타운에 있는 까페를 갔어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간건데 좀 멋져보임. 그 빙수처럼 생긴 건 아사이 볼이였어요. 이런 건 처음 먹어보는데...빙수는 아니였지만 나름 괜찮은 맛이네요. 새로운 도전! 근처에 공원같은 게 있는 거 같아서 가보기로 했어요. 여기 헌츠빌도 시골일거라고 생각하고 별 기대를 안했는데 완전 세련미 뿜뿜. 어번만큼.. [미국 맛집] 앨라배마 어번 몽고메리 스테이크 맛집 STOCKYARD GRILL 곰배님이 몽고메리로 일하러 갈 때 가끔씩 간다는 스테이크 레스토랑이 있는데 평일 점심 장사 밖에 안해서 저를 데리고 갈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금요일에 시간이 비는 날이 생겨서 이때다 싶어 갔지요. 전 날까지 화창한 플로리다에 있었는데 어번에 돌아오니 비가 추적추적. -_- 인테리어는 음...보통 패스트푸드 식당보다도 못한 것 같아요. 정말 스테이크 하나만을 밀고 있는 느낌이랄까? 고기부심의 레스토랑.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는 왼쪽 문으로 들어갔어요. 메뉴도 많지 않았요. 전 이런 집이 좋아요. 결정장애가 있으니까요. ㅎ 메뉴에는 없지만 프라임 립을 주문할 수도 있다는 데 이 날은 립아이만 가능했어요. 접시도 플라스틱이라 칼질을 할때마다 움직이기는 했지만 고기는 기름도 적당히 있고 질기지도 않고 괜찮은 .. [미국 여행] 플로리다 세인트 어거스틴 카스틸로 데 샌 마르코스 요새 “2018년 3월 31일 세인트 어거스틴” 스페인이 이 지역을 점령했던 당시 건설된 요새입니다. 사실 들어갈 생각은 없었는데 마침 이 곳이 국립기념물이고 제 손엔 국립공원 애뉴얼 패스가 있고해서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아래층은 박물관처럼 전시 위주로 되어있는데, 전 그런거 별로 안 좋아하니까...그냥 위로 올라갔는데 옛복장을 입은 아저씨들이 올라오는거예요. 뭐지? 했는데 대포 퍼포먼스를 한다네요! 타이밍 죽이죠! 금새 모여든 사람들. 사실 기대를 했어요. 대포를 날리는 모습을 어디서 보겠어요?! 두근두근. 준비하는 시간만 엄청 걸리네요. 하지만...역시 기대를 하는 게 아니었어요. 진짜 대포알은 날리지도 않았고 그냥 불꽃만 번쩍! 연기만 피슝~ 하는 정도. 에이~ 실망이야. -_- 경치를 즐기며 허전한 마.. [미국 여행] 플로리다 세인트 어거스틴 올드 시티 커피 까페 2018년 3월 31일. St George St 근처에는 아기자기한 샵들과 레스토랑들이 모여있고, 관광객들도 여기 다 모여 있는 것 같아요. 북적북적. 그래서 그런건지 왠지 길이 좁아보이죠. 아님 원래 좁은건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골목길 같네요. ㅎ Castillo de San Marcos 로 가는 도중에 다 허물어져가는 듯한 모습의 건물이 있었는데 이게 카페라네요! 뭔가 느낌있어. 0-0 장식품도 세월의 흔적이 보이고 (보이도록 일부러 만든건지) 안에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어차피 커알못이기 때문에 커피의 맛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안은 무척이나 비좁고, 좌석도 한 팀 앉을 정도 밖에 없어요. 그 비좁은 틈을 메운 장식품들. 움직임 하나하나가 매우 조심스럽네요. 툭 치면 날아.. [미국 여행] 플로리다 세인트 어거스틴 명소 라이트너 뮤지엄 플래글러 대학 2018년 3월 31일. 플로리다 세인트 어거스틴. 날짜를 자꾸 안 적네요. -_- 여행할 때 날짜도 꽤나 중요한 정보인데. 히스토릭 다운타운은 미국에서 긴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인 만큼 옛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라이트너 박물관으로 들어서는 찰나 하얀 새머리가 삐죽 보이길래 왠 새동상이 있지 했는데 살아있는 놈이였어요! 도망도 안 가네, 이눔. 라이트너 박물관. 이 곳은 강력하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막 찍어도 잘 나옴. 건물 외부는 입장료 없이도 구경할 수 있어요.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내부도 구경할 걸 그랬어요. 정원이 너무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요. 하늘이 흐린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여기서 사진 찍으면 분명 인생샷이 나올거예요. 저도 하나 건졌답니다. 으하하하하. 건너편에 있는 플래글러 대학입니.. [미국여행] 플로리다 세인트 어거스틴 맛집 명소/타이하우스 앤 스시 바 THAI HOUSE & SUSHI BAR/사자다리 BRIDGE OF LIONS 이날 점심은 제가 살고 있는 시골에서는 찾기 힘든 타이 레스토랑을 가기로 했어요. 날이 흐려서 좀 그렇지만 야외테이블에 앉아도 될 것 같아서 야외에 자리를 잡았어요. 타이 음식이랑 스시랑 같이 하는 가게는 약간 위험성이 있어요. 전문성이 떨어지거든요. 또 한번 속았지 뭐예요. 아하하하;;; 옆자리에 앉은 외국인들도 입맛에 안 맞는지 음식을 죄다 남겼더라구요. 한번도 못 먹어본 쏨땀을 시켜봤어요. 으음...으음? 음... 처음 먹어본 거라...뭐라 평가하기가 어렵네요. 왠만해서는 실패하기 힘든 팻씨유. 하지만 이 레스토랑은 마악 추천하지는 않겠어요. 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사자다리를 좀 걸어볼까해요. 중간에 지나가는 배 때문에 다리가 올라간 것도 구경하고. 딱히 반대쪽까지 갈 일은 없었기 때문에 중간까지만 .. [미국 여행] 플로리다 잭슨빌 맛집 METRO DINER / JACKSONVILLE LANDING 잭슨빌 랜딩 딱히 찾은 맛집이 없었기 때문에 구글 별점에 의존해 찾은 치킨 앤 와플 식당을 갔어요. 푸드네트워크라는 채널에서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 있는데 가이라는 이름의 남자가 미국 곳곳의 맛집을 돌아다니는 내용인데 한국의 백종원같은 느낌 아니겠어유? 어쨌든 그 프로그램에 소개가 되었던 가게인가봐요! 조금은 느끼한 알프레도 파스타. 치킨 앤 와플 가게에 왔으면 대표 음식은 먹어봐아죠. 치킨이 거의 반마리는 나오는 듯. 어마어마한 양이네요. 고급진 맛은 아니지만 옛날 느낌이 나는 치킨의 맛이랄까요? 잭슨빌의 랜드마크인 잭슨빌 랜딩으로 갔어요. 음...쇼핑몰 같은데인가봐요. 제가 다녀간 몇 달 뒤에 이 곳에서 게임쇼 같은게 열렸었는데 참가자 중 한명이 총을 난사 했다지요. -_- 날씨탓도 있겠지만 주말인데 사람이 너어무.. [미국 여행] 플로리다 잭슨빌 모쉬 뮤지엄 2018년 3월 30일. 세인트 어거스틴을 가면서 곁다리로 들러본 잭슨빌. 정보를 찾아봐도 갈 만한 곳이 없던 찰나, 곰배님이 제안한 모쉬 뮤지엄을 갔어요. 거의 문 닫을 시간. 여긴 도대체 어떤 종류의 뮤지엄인가? 계속 둘러봤지만 무슨 뮤지엄인지 잘 모르겠어요. 긁적. 쌩뚱맞게 외부에 작은 정원같은 것도 있고. 다시 안으로 들어와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어른 둘이 즐겨보았습니다. 흠... 재밌군... 여기까지 둘러 본 바로는 과학에 관련된 곳인가 싶어요.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갑툭튀 거북이는 뭘까요? -_- 자연 관련 뮤지엄인가? 얜 또...-_- 또 과학인가?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옛날 생활 체험을 연상케 하는 전시품과 세트가 나타나고. 이 뮤지엄의 정체를 모르겠어요! 엘비스까지...-_- .. [미국 여행] 뉴멕시코 5일차/산타로사/블루홀/천연수영장/스쿠버다이버들의 연습장 이른 아침부터 들른 곳은 블루홀이라는 곳이예요. 석회암 지대가 갈라진 곳 내부에 천연적으로 생긴 연못이지요. 사실 이 곳의 진가는 여름에 나타납니다. 스쿠버 다이버들이 트레이닝을 받는 곳이기도 하고, 일반인들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겨울에 방문을 하게 되어서 그냥 어떤 곳인지 느낌만 보고자 들르게 되었어요. 날도 꼬물꼬물. 원래는 주차비를 받지만 너무 일찍 간 건지, 아니면 겨울이라서 사람의 발길이 뜸해서 그런 건지, 관리인이 없었어요. 게다가 주차되어 있는 차들도 하나도 안 보이더라구요. -_- 이대로 들어가도 되는걸까? 규모는 크지 않아요. 또 사진에 속은거죠. 아하하하;;; 원래는 파랗게 보이던데 이 때는 거의 검은색에 가깝네요. 그 깊이를 알기위해 몸을 잘못 수그리면 빠지기 .. [미국 여행] 뉴멕시코 4일 차 - 산타페/포크아트뮤지엄/산타페 가 볼만한 곳 무슨 한풀이라도 하듯 여행만 오면 뮤지엄을 찾게 됩니다. 물론 역사 박물관 그런 건 잘 안가요. -_- 산타페에서도 조지아 오키프 뮤지엄 말고 한 곳을 더 갔는데 포크 아트? 포크 아트가 뭘까? 보통 사람들의 예술, 민속 예술이라고 하면 될까요? 처음 들어 간 곳이 하필 인형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는 곳이라 눈이 휘둥그래졌어요. 너무 넓고 전시품도 너무 많고, 또, 난 이런 스타일을 너무 좋아하고. (하지만 같이 간 님은 별로였나봅니다.) 인형으로 그 시대의 모습들을 재현해 놓았는데 디테일하고, 독특함이 살아있어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을거예요. 미로처럼 구역이 나뉘어져 있고, 아마 못 보고 나온 것도 꽤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진을 다 빼버려서인지 다른 곳은 그냥 스치듯 안녕~했네요. [미국 여행] 뉴 멕시코 4일 차 - 산타페/기적의 계단/로레토 채플/캐니언 로드/미술 아트 스트리트/ 상당히 작은 규모의 이 성당은 기적의 계단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입장료 $3을 내고 내부 입장이 가능합니다. 요렇게 생긴 계단이지요. 옛날 옛적에~~ 한 수녀님이 예배를 보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윗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너무 힘이 들어서 계단을 만들어 달라고 기도를 했답니다. 그러자 어느날 자신이 계단을 만들겠다며 한 목수가 나타났지요. 그리고 이 계단을 완성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답니다. 그 뒤로 이 계단은 기적의 계단이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옛날 옛날 이야기~ 끝~계단의 받침도 없고 이음새도 전혀 없어서 기술적으로 굉장히 미스테리한 계단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저 난간도 없었다고 해요. 성당은 작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아하하;; 금방 나와버렸어요. 이건 성당의 이름을 딴 숙소인 .. [미국 여행] 뉴멕시코 4일차 - 드디어 산타페 santafe/조지아오키프/바실리카 대성당/ 뉴멕시코의 마지막 여행지인 자동차 이름으로 유명한 산타페에 도착했어요. 사실 산타페도 산타 바바라 만큼이나 이름이 예뻐서 기대가 컸지요. 하지만 앨버커키를 먼저 둘러봐서 그럴까요? 똑같은 어도비 형식의 건축물과 스트릿 마켓 등등 이미 본 듯한 느낌이 강했지요. 이 곳은 대부분의 인생을 산타페에서 보낸 대표적인 여류 화가인 조지아 오키프 뮤지엄이에요. 꽃이나 자연, 동물의 뼈 등을 확대해서 그린 그림들이 유명해요. 규모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 비슷한 그림이 반복되다 보니 사실 조금 지루한 면도 없지않아 있었어요. 그리고 소박한 기프트 샵. 슬슬 걸어서 바실리카 대성당으로 갔어요. 최초의 인디언 성직자라고 하네요. 이 곳은 스테인드 글라스가 엄청 멋져요. 요렇게. 왠지 성스러운 느낌이 팍팍 듭니다. [미국 여행] 뉴멕시코 3일차 - 텐트락/뉴멕시코명소/KASHA-KATUWE TENT ROCKS NATIONAL MONUMENT/버섯모양의 돌들이 즐비한 스머프 마을 같은 곳/Cochiti Pueblo/hoodoos 후두/ 산타페로 가기 전 급하게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텐트락을 들렀어요. 팬더투어에서 지옥의 트레일이 빠지면 섭하잖아요.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흫~ 이 곳에 마음이 끌렸던 이유는 짝퉁 앤텔로프 캐니언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협곡이 다 비슷하게 생기긴 했죠. 수많은 세월동안 풍화와 침식을 통해 길고 뾰족하게 생긴 이런 것들을 후두(HOODOO)라고 부르더라구요. (침니나 텐트락으로 불리기도 한다더군요.) 대표적으로 브라이스 캐니언이 유명하지요. 여기는 버섯 같기도 하고, 이름 그대로 텐트가 올려져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음란마귀가 씌였으면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 뭐... 그래요. 트레일을 하다보면 중간에 이런 협곡이 나오는데 길지 않지만 잠깐의 앤텔로프 캐니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 [미국 여행] 뉴멕시코 3일차 - 벌룬 뮤지엄/앨버커키 벌룬 피에스타/앨버커키 핫에어벌룬 페스티발/산타페로 가는 길 벌룬 페스티발을 가지 못하는 대신 선택한 벌룬 뮤지엄을 소개할게요. 입장하자마자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안내를 해주십니다. 앨버커키는 전반적으로 어르신들이 많은 것 같아요.어쨌든 뮤지엄의 첫 인상은 '매우 좋음' 페스티발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이렇게 달래봅니다. 이건 판매했으면 좋겠다. ㅜㅜ 여긴 무슨 강당인 것 같은데 전체가 마이크가 달린 듯 소리가 웅웅거림. 앨버커키 벌룬 피에스타에서는 동그란 풍선말고 독특한 형태의 풍선도 꽤 볼 수 있나봐요. 기프트샵도 꽤 괜찮음.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람이 너무 없어서 운영이 잘 될까 싶은 그런 오지랖을 한번 떨어봅니다. [미국 여행] 뉴멕시코 2일차 - 앨버커키/앨버커키 올드 타운/old town albuquerque 체크인을 하고 작은 마을 둘러보기 시작했어요. 수공예품을 파는 작은 거리 마켓도 있어요. 이 벌건 고추는 한국에서처럼 아들 낳으면 걸어두는 그런건가? ㅎ 다산의 의미일까? 멕시코와 인접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이런 소품들도 많이 보이네요. 코코의 첫 장면이 생각나는. 이런 건축물을 어도비 형식이라고 하던가요? (어도비 포토샵이 아니라) 밀짚과 흙을 섞어 만든 건축양식이라고 합니다. 뉴멕시코 전역으로 이런 건축 양식을 고수하는 것 같아요. 앨버커키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건물마다 놓여져 있던, 초를 넣어 불을 밝히고 있는 이 종이봉투예요. 이건 무슨 의미인지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올드타운이 워낙에 작다보니 너무 할 게 없어서 뮤지엄을 들어갔어요. 시간을 좀 때우기엔 꽤 괜찮았어요. 그런데도 아직 해가 .. [미국 여행] 뉴멕시코 2일차 - 앨버커키/뉴멕시코 앨버커키 숙소/bed and breakfast/bottger mansion of old town/albuquerque 산타페로 가는 도중에 들른 앨버커키예요. 숙소는 거의 아침 밥주는 힐튼, 메리엇 계열의 INN을 이용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미국 가정집 같은 곳으로 예약했어요. 여기도 아침밥 줘요. ^^ 문따는 거 아님. -_- 여기는 내일 아침밥을 먹을 장소. 방은 이층으로 올라가면 되요. 저렴한 방을 예약했더니 무척이나 작네요. 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데 음...뭔가 부족한 느낌. 그리고 집이 오래되고 미국은 나무로 집을 짓다보니 걸을 때마다 삐그덕 소리가 나요. -_- 침대도 삐그덕거리고. 예민하지만 않으면 괜찮긴한데...전 예민하다구요!! 티는 마음대로 마셔도 된다고 해서 저녁 먹고 들어와서 식탁에 앉아서 차를 마시다가 대박 쏟아서 휴지 다 쓰고 영혼 탈탈 털리고 방에 들어왔죠. 다음날 아침밥을 먹으러 내려왔는데 .. [미국 여행] 뉴멕시코 2일차 - 리버밴드 온천 riverbend hot springs/미네랄 스프링스 리조트 앤 스파/truth or consequences/ 진짜 온천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네랄 온천이라고 어필하고 있는, 홈페이지 사진이 너무 멋지게 나와서 한번 쯤 가보고 싶게 만드는 리버벤드 온천이예요.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마지막 날에 가는 게 좋지만 그렇게 하면 루트가 꼬이기 때문에 둘째 날에 갈 수밖에 없었어요. 여기 리조트에 묵으면 퍼블릭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데 제가 알아봤을 땐 이미 방이 솔드 아웃. 하지만 일인당 $15을 내면 프라이빗 온천을 50분 동안 이용할 수 있어요. 좋아, 좋아. 왠지 아침 시간에 예약을 하면 좀 더 깨끗한 상태의 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10시로 예약했어요. 오피스에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고 수건도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받았지요. 뭐...근처에 살면 이것저것 챙겨왔겠지만 우리는 그냥 여행객이니까요. 20~.. [미국 여행] 뉴멕시코 필수 코스 화이트 샌드 국립공원 White Sands National Monument 뉴 멕시코의 화이트 샌드는 콜로라도의 샌드 듄과는 어떻게 다를까? [미국 여행] 콜로라도 트립 3일차 그레이트 샌드 듄스 내셔널 파크/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모래 2017년 7월 5일. 콜로라도 트립 3일 차 오전. 사막인 듯 사막 아닌 사막 같은 샌드 듄으로 고고! 모래가 쌓인 모습이 슬쩍 보입니다. 이 곳은 국립 공원 애뉴얼 패스로 입장 가능합니다. 여기서 애뉴 isllee.tistory.com 화이트 샌드는 석회가루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 여름에 가도 모래가 시원하다고 해요. 샌드 듄은 발바닥이 타버리는 줄 알았는데. ㅜㅜ 어쨌든 겨울이라 모래의 온도는 중요치 않아요. 화이트샌드는 특별한 뷰포인트가 있는 건 아니라서 그냥 길따라 쭉 가다가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좀 놀.. [미국여행] 뉴멕시코 1일차 -로즈웰/로스웰/외계인 마을/유에프오 뮤지엄/ROSWELL UFO MUSEUM 2017년 12월 연말을 맞이하여, 이 때는 텍사스에 있던 때라서 갈 곳이 없었어요. 텍사스도 너무 넓은 주라서 그 곳을 벗어나는 게 참 힘들더라구요. ㅎ 그래서 선택한 곳이 뉴멕시코예요. 자동차 이름으로 잘 알려진 산타페가 있는 곳이죠. 첫 날 간 곳은 UFO가 추락했다는 로즈웰이예요. 순전히 외계인으로만 먹고 사는 마을이죠. 마을이 작기도 하고, 정보를 찾아보면 UFO 박물관이 있는데 또 이게...퀄리티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할게 없었기 때문에 박물과관을 가기로 했어요. 작은 규모를 뽐내는 박물관. 입구부터 조잡함을 뽐냄, 뽐냄. 돈이 아까울 것 같지만 그래도 입장권을 구입해 봅니다.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군요. 외계인 산타라...흠...옷 좀 입으면 안될까? 앨라.. [미국 여행] 앨라배마 버밍햄 보타니컬 가든 장미정원/alabama birmingham botanical gardens 지난 글에 이어 장미가 피는 5월에 다녀온 장미정원 소개입니다. 시기를 너무 잘 맞춰서 간 것 같아요. 다들 너무 싱싱해. ^^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다는... 엄청 풍성한 느낌은 아니예요. 나무 크기도 작구요. 장미랑 같이 사진 찍으려면 쪼그려서 얼굴을 들이밀어야 하는 수고도 필요해요. 하지만 일단 찍으면 무척 예쁘게 나온다는 사실. 집 계약을 일년 더 연장했으니 내년에도 앨라배마에 있겠죠? 그럼 여기 또 올 수 있는거네. 좋은 건데 왜 눙물이 ㅜㅜ [미국 여행] 앨라배마 버밍햄 우후 잘사는 동네 느낌 버밍햄 보타닉 가든 느낌 좋은데 입장료까지 안받아 대단한데 이 도시 뭔가 부자동네 냄새를 팍팍 풍기는 버밍햄에 있는 보타닉 가든을 다녀왔어요. 제가 살고 있는 앨라배마와 같은 주이긴 하지만 어번에서 무려 두시간 가량 떨어져 있지요. 애틀란타 가는 거랑 맞먹음. -_- 이 곳은 자비롭게도 입장료가 없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쫄래쫄래 걸어가면 되요. 이 다리를 일단 올라가서. 정원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만난 연못. 이 근처에 장미정원이 있는데 이때는 장미철이 아니였어요. 그리고 장미철에 한번 더 갔는데 그건 바로 이어서 올릴거예요. 실내정원이라는데 뭔가 휑하네요. 안에도 그렇게 화려하진 않아요. 귀여운 노란토시를 신은 꿀벌님도 만날 수 있어요. 귀엽. >= [미국 여행] 조지아/조지아 가볼만한 곳 명소 여행 랜드마크 스톤 마운틴 커다란 돌에 그림만 덜렁/stone mountain 애틀란타 근처에서 많이들 간다는 스톤마운틴을 갔어요. 말 그대로 커다란 돌산에 남북전쟁 당시의 영웅을 조각해 놨어요. 사실 두 번이나(두번이나 갈 정도는 아닌데) 갔는데 처음엔 스카이 라이드를 타려고 했지만 바람때문에 운행이 중단됐어요. -_- 그래서 차선책으로 기차같은 걸 탔는데 돌산 주변을 둘러보는거예요. 진짜 진짜 진짜 별거 없어요. 하품이 나올 지경. 그리고 돌산이랑 너무 가까워서 오히려 잘 보이지도 않아요. 밤에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를 한대요. 그래서 또 낚여줬어요. 정말 정말 지겨운 레이저 쇼가 계속 되어서 정말 짜증이 났어요. 불꽃은 언제 쏠거냐! 기다리다가 그냥 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뒤돌아보니 불꽃을 쏘고 있더군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저거 하나 보자고 기다렸다니... 억울하다! 그리고.. [미국 여행] 미국 생활 미국 조계사 사찰 절 전등사/jun dung sa buddhist temple 전 미국에서 교회나 성당 구경가는 거 엄청 좋아합니다. 하지만 전 불교신자예요. 훗! 한국사람들은 커뮤니티를 중시하기 때문에 외국에 살게되면 제일 먼저 교회를 세운다고 하더라구요. 절은...찾아보기 힘들어요. 제가 살고 있는 어번엔 한국인도 많지 않고 종교색이 강해서 그런지 절이 당연히 없어요. 근데 올해 부처님 오신날엔 절이 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조지아에 있는 전등사에 갔어요. 제가 예전에 다니던 뉴욕 불광사는 약간 투박한 느낌이였는데 여긴 매우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아마 비구니 스님들이 계신 곳이라 그런 것 같아요. 도착했을 때 1부는 이미 끝난 상태였고, 육법공양을 드리는 모습이에요. 원래 절이 새로운 신도가 와도 아는 척을 심하게 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여긴 정말 심하게 아는 척을 안.. [미국 여행] 조지아/프로비던스 캐니언/조지아의 작은 그랜드 캐니언/providence canyon state park/ 너무나도 갈 곳이 없는 어번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 작은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프로비던스 캐니언을 갔어요. (주차 요금이 있어요.) 10월 즈음에 갔는데 한 여름처럼 푸릇푸릇하네요. 이 나무들은 단풍이 드는 나무가 아닌가봐요. 위에서 슬슬 걷다보니 어라?! 아래쪽에 트레일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어떻게 내려간거지? 알고보니 비지터 센터 옆에 트레일을 할 수 있는 입구가 있더라구요. 오호라! 하지만 오늘은 그냥 위에서만 걷고 봄에는 꽃이 피지 않을까라는 헛된 희망을 갖고 내년에 다시 한번 오기로 했어요. 색깔이 카라멜마끼아토가 생각이 나요. 걷는 내내 커피가 엄청 땡겼다지요. 이때만 해도 그랜드 캐니언을 다녀오지 않아서 과연 작은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릴만 한가...라는 의문은 들지 않았지만 지금은 흠.. [미국 여행] 테네시 내슈빌 파머스 마켓/옥토버페스트/farmers' market oktoberfest BICENTENNIAL CAPITOL MALL STATE PARK 에 있는 파머스 마켓이에요. 날씨가 우중충해서 걱정했지만 건물 안에도 있고 야외는 나름 천장도 달려있어서 비 따위는 끄떡 없어요. 여기 건물 안에는 식당이랑 아이스크림 가게, 소품샵 등등이 있는데 저는 여기가 너무 좋았어요.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아닌지 잘 몰라서 그냥 몇 장 안 찍었는데 다 너무 갖고 싶었다지요. ㅜㅜ 파머스 마켓에는 계절이 계절인지라 호박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복숭아나 딸기나 뭐 그런건 팔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가든도 있어요. 여기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오, 뜯어먹고 싶다. 이때에는 선인장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다녀온 피닉스에서 선인장을 본 이후로 급 관심이 생겼어요. 어디 다.. [미국 여행] 테네시 내슈빌 명소 가볼만 한 곳/내슈빌에 라스베가스 느낌의 리조트가 있다/오프리랜드 리조트 실내가든으로 유명한 오프리랜드 리조트입니다. 라스베가스를 자주 간다면 이런 리조트는 눈에도 안 차겠지만 라스베가스 를 간 지 너무 오래 되어서 (그 느낌 간직하고 싶어서)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예요. 비는 추적추적자 내리고. 리조트에 주차를 하면 주차비가 너무 많이 나와요. 건너편에 오프리 밀에 무료로 주차하고 잠깐 걸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물길을 따라 실내가든이 조성되어 있고, 산책로도 매우 잘 되어 있어요. 여기서 묵으면 더 좋겠지만 그냥 와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아요. 진짜 유명한가부다. 좋은 곳이라며 팬더투어도 엄청 칭찬받았어요. 읏흥 ♡ 물이 있는 곳엔 언제나 배가 있지요. 내슈빌에 갈 일이 있으면 일정에 꼭 넣으세요. 시골에서도 라스베가스를 느껴보아요. [미국 여행] 테네시 내슈빌 다운타운/음악의 도시 내슈빌/first saturday art crawl/세상에서 제일 긴 보행자 다리/music city circuit/ 다운타운에 있는 브로드 웨이는 내슈빌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예요. 이 거리는 수많은 라이브 바들이 있는데 앉아서 즐기는 사람도 있는 반면 이렇게 테라스에 기대서 그들 나름대로 자유롭게 즐기고 있어요. 거리를 걷다보면 라디오 채널을 돌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음악은 나를 춤추게 한다, 아싸~ 바에 들어가려면 먼저 ID 체크를 합니다. 도장을 콩 찍어주면 입장 가능. 나중에 다시 한번 갈 기회가 생기면 술도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라이브 바를 제대로 즐기고 싶어요. 이 날은 그냥 분위기만 슬쩍 느끼고 나왔어요. 내슈빌 다운타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인 움직이는 부어라 마셔라 입니다. 단체로 놀러가거나 할 때 이용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여긴 여자 버전. ㅎ 세상에서 제일 긴 보행자 ..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