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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캘리포니아의 봄을 알리는 Hymenosporum Flavum 가끔 동네 산책을 나갈 때가 있는데, 거의 같은 코스로 걸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이상한 걸 봤어요. 길 건너편 가로수에 노란 꽃이 피어있는 거예요. 늘 같은 길로만 걸어서 몇 년 동안 전혀 눈치채지 못했거든요. 억울하다! ㅜ.ㅜ 해가 길어진 요즘, 저녁을 일찍 먹고 그쪽 길로 산책 나갔어요. 이미 많이 시들었죠. Hymenosporum Flavum (Native Frangipani)은 호주가 원산지인 열대 우림 나무입니다. Flavum은 라틴어로 노란색을 의미합니다. 봄(호주 기준 9~10월)에 꽃을 피우며, 꽃송이의 크기는 약 5cm이며, 크림색, 노란색, 주황색 순으로 노화됩니다. 그래서 색이 다양한가봐요. 그라데이션처럼.
노랗게 물든, 봄기운 가득한 화이팅 랜치 야생 공원 Whiting Ranch Wilderness Park 작년에 하이킹을 시작하면서 초반에 도전했던 화이팅 랜치 야생 공원을 또 다녀왔어요. ^-^ 여기를 처음 갔을 때 원래 목적지와는 다른 길로 가는 바람에 곰배님이 무척 힘들어해서 중간에 돌아왔던 기억이 있는데, 거기 트레일 이름이 머스터드 Mustard 였거든요. 봄에 겨자 꽃이 얼마나 흐드러지게 피길래 이런 이름이 붙은 건가 궁금했는데, 겨자 꽃 시즌을 맞아 다시 도. 전. 하기로 했어요. 트레킹하기 좋은 장소 화이팅 랜치 야생공원 WHITING RANCH WILDERNESS PARK 본격적인 주말 등산의 포문을 연 장소가 있어요. 왠지 화이팅 넘치게 (스펠링은 다르지만) 등산을 해야만 할 것 같은 화이팅 랜치 야생 공원 WHITING RANCH WILDERNESS PARK입니다.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
칸쿤 그랜드 피에스타 아메리카나 코랄 비치 Grand Fiesta Americana Coral Beach Cancún 식당 후기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를 이용하면 식당에 대한 사전 조사는 필수인데요, 그랜드 피에스타 아메리카나 코랄 비치 리조트를 다녀오신 분이 별로 없어서인지 식당 정보를 얻기가 정말 힘들었네요. 혹시라도 저희와 같은 곳을 가실 분들을 위해 호텔에서 준 식당 정보를 올려 봅니다. 그랜드 피에스타 아메리카나 코랄 비치의 식당들은 전반적으로 맛이 훌륭하진 않지만, 뭐니 뭐니 해도 남이 해준 밥이 최고잖아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그립네요. ㅜ.ㅜ 저녁은 꼭 하루 전날 예약을 해야 하고, 더 테이블 The Table과 르 바실릭 Le Basilic은 어른만 입장 가능, 드레스 코드가 정해져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올 인클루시브에 포함되지 않아 별도 계산해야 합니다. 코랄 카페 Coral Cafe 간단한 식사와 ..
칸쿤 그랜드 피에스타 아메리카나 코랄 비치 Grand Fiesta Americana Coral Beach Cancún의 아름다운 수영장과 바닷가 저희의 여행 스타일은 '무조건 돌아다닌다'입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하고 휴양지에서 쉬기만 하는 이번 캔쿤 여행이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액티비티가 포함된 엑스칼렛 Xcaret과는 달리 그랜드 피에스타 아메리카나 코랄 비치 리조트는 그 흔한 레이지 풀도 없고, 수영장만 있어서 더더욱 걱정이었죠. 5일 중 이틀은 이동 시간으로 소비할 테고, 3일이나 호텔에서 보내야 하는데, 우리 여기서 지루해하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놀았어요. ^-^ 수영장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풀바 Pool Bar가 세 군데 있어요. 직접 가서 주문해도 되지만 직원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주문도 받고 서빙도 해줍니다. 풀바 카운터 앞에 의자가 있어서 수영장 안에서도 노닥거리며 음료를 마실 수 있어..
칸쿤 코코봉고 Coco Bongo 주변 모습 느지막이 일어난 칸쿤에서의 둘째 날, 뭘 할까 고민하다가 시내를 잠깐 둘러보기로 했어요. 원래는 호텔 밖으로 절대 나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셔틀버스 안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이 생각보다 화려해 보이고, 사람도 많아서 낮에는 나와도 괜찮을 것 같아서 잠깐 구경하기로 했어요. 나이트클럽으로 유명한 코코 봉고 근처로 가려고 했는데, 길을 잘못 찾는 바람에 슈퍼마켓 근처를 배회하게 되었어요. (SÚPER CHEDRAUI SELECTO CANCÚN ZONA HOTELERA) 굉장히 크고 화려해 보이는 기념품 가게인데, 사고 싶은 건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멕시코 슈퍼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들어갔어요. 마치 한국 마트처럼 쇼핑 카트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이런 건 미국에서도 한 번도 보질 못했는데, 멕시코에서..
칸쿤 그랜드 피에스타 아메리카나 코랄 비치 Grand Fiesta Americana Coral Beach Cancun 호텔 후기 2022년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우리의 십혼식을 책임져 줄 캔쿤 올인클루시브 호텔로 선택된 그랜드 피에스타 아메리카나 코랄 비치. 도깨비 시장 같은 공항을 빠져나와 셔틀을 타면 호텔 앞까지 태워다 줍니다. 바로 체크인을 합니다. 추가로 리조트 비용 (128페소)을 지불합니다. 달러로 지불 가능하며, 거스름돈은 페소로 돌려줍니다. 올인클루시브를 선택하면 이렇게 팔에 팔찌를 채워줘요. 등급별로 색이 다른데, 저희는 가장 아래 등급이에요. (아마도) ^-^ 체크인을 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저녁 식당을 예약하는 일입니다. 하루 전에 예약 가능하며, 오늘처럼 체크인하는 날에는 예약이 필요 없는 식당(식당은 따로 올려드릴게요.)이나 룸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는 하루는 시푸드 레스토랑, 하루는..
미국 코스트코 여행 상품 멕시코 칸쿤 올인클루시브 상품 후기 (그랜드 피에스타 아메리카나 코랄 비치 Grand Fiesta Americana Coral Beach) 어느덧 옆에 있는 사람과 같이 산지 10년이나 흘렀습니다. 작년에 무심코 10주년 이야기를 하다가 거의 즉흥적으로 '십혼식 기념으로 캔쿤이나 갈까'라고 말을 하게 되었고, 실천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우유부단한 우리가 이렇게 빨리 결정을 하다니, 대단하다. 캔쿤을 간다고 하면 대부분 호텔존을 벗어나지 않더라고요. 멕시코가 치안 문제도 있고 해서 모든 생활은 호텔 안에서만 해결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캔쿤을 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올인클루시브 여행 상품을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많고 많은 호텔 중에 어디를 골라야 하나? 이게 정말 머리가 빠개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코스트코 여행 상품을 뒤적였습니다. 코스트코의 여행 상품을 우선으로 생각했던 이유는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입니다. ..
유채꽃 못지 않게 아름다운 겨자꽃 명소 치노 힐스 주립 공원 Chino Hills State Park 오렌지 카운티의 봄은 겨자 꽃으로 뒤덮인 노란 산들을 구경해야 하는 시즌입니다. 무조건 밖으로 하이킹을 하러 나가야 하는 계절이지요. 그렇다면 어디를 가야 아름다운 겨자 꽃을 볼 수 있는 걸까요? 오렌지 카운티에서 겨자 꽃, 머스터드로 굉장히 유명한 치노 힐스 주립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주소 4721 Sapphire Rd, Chino Hills, CA 91709 치노 힐스 북쪽 입구는 입장료 $10을 받아요. 그래서인지, 입구 근처에 길거리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어디까지 걸어가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해가 되질 않더라고요. 치노 힐스 주립 공원이 을매나 넓은데 걸어간다고?! 입장료를 내면 롤링 엠 랜치 캠프그라운드 Rolling M Ranch Campground까지 차를 몰..
캘리포니아에선 벚꽃 대신 아몬드 꽃 구경 가요. 프레즈노 블라썸 트레일 Fresno Blossom Trail 요즘 한국은 벚꽃이 한창이죠. 캘리포니아는 벚꽃 대신 다른 꽃구경을 가는데요, 프레즈노 지역의 블라썸 트레일 Fresno Blossom Trail로 갑니다. 이곳은 수많은 아몬드, 복숭아, 자두, 사과, 오렌지 농장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2월 중순에서 3월 초까지 달큼한 꽃내음을 맡으며 아름다운 꽃구경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팬데믹 때문에 작년은 건너뛰고 올해 다시 방문했어요. 만개 상황은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블라썸 트레일 지도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트위터에 소식이 많이 올라오지 않더라고요. 2020년에 다녀왔던 경험을 토대로 2월 26일에 다녀왔어요. Fresno County Office of Tourism - Blossom Trail drop shadow ..
주말마다 하이킹을 위해 가는 곳, 피터스 캐니언 하이크 Peters Canyon Hike 남캘리포니아의 가을과 겨울은 녹색의 향연도, 야생화의 계절도 아니기 때문에 동네에서 멋진 풍경을 위해 새로운 트레일을 찾아 헤매는 일은 어찌 보면 바보 같은 짓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지난겨울엔 한 곳만 주야장천 다녔는데, 여기가 레벨도 중간에서 어려움까지 있어서 저희의 건강관리에 큰 기여를 했답니다. (맞아?) 피터스 캐니언 리저널 파크 Peters Canyon Regional Park는 예전에도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여기가 알고 보니 공원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북쪽에 하나(여기는 주차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남쪽에 하나, 이렇게 시작점이 두 개가 있더라고요. 저희는 남쪽 입구에 있는 트레일을 주말마다 가려고 노. 력.(강조) 했어요. 남쪽 입구는 별도의 주차장은 없고, 무료 길거리 주차..
라스베가스 레드 락 캐니언에서 즐기는 하이킹, 캘리코 탱크 트레일 Calico Tanks Trail 지난번에는 레드 락 캐니언의 시닉 드라이브에 대한 글을 올렸죠. 오늘은 레드 락의 수많은 트레일 중 한 곳을 소개합니다.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아 시닉 드라이브에 들어선 후 바로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엔 카지노만 있는 줄 알았지? 대자연의 레드락 캐니언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 이번 라스베가스 방문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라스베가스에는 높은 호텔이 즐비한 메인 스트립 말고도 대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고 해서 사람 구경 대신 자연 isllee.tistory.com 지도의 3번 지역이 제가 다녀온 캘리코 탱크 트레일 Calico Tanks입니다. 사전 조사 때 아이스 박스 캐니언 Ice Box Canyon (지..
남캘리포니아 산에 눈이 내리면 히든 트레일 Hidden Trail로 가자! 남캘리포니아에 살다 보니 로망이 하나 생겼는데요, 바로 설산 사진을 찍는 거예요. 눈 덮인 산을 가는 게 아니라 멀리서 설산 찍기. ㅎㅎㅎ 계속 가뭄인데 언제 그런 사진을 찍지? 그런데 올 겨울, 남캘리포니아 산 지역에 스노우 스톰이 왔다는 소식이 종종 들렸어요. 그래서 눈이 녹기 전에 사진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히든 트레일 Hidden Trail은 작년에 다녀온 치노 힐스 주립 공원 Chino Hills State Park 근처 동네에 있는 트레일로 주변에 여러 개의 트레일이 더 있어요. 오늘은 다른 곳은 제쳐두고 일단 계획했던 히든 트레일로 갑니다. 주차는 베테랑스 파크 Veterans Park에 하고 히든 트레일 초입까지 걸어가요. 주소> 15004 Avenida De Las Flores, Chin..
라스베가스엔 카지노만 있는 줄 알았지? 대자연의 레드락 캐니언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이번 라스베가스 방문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라스베가스에는 높은 호텔이 즐비한 메인 스트립 말고도 대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고 해서 사람 구경 대신 자연 구경을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라스베가스에서 차로 3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레드 락 캐니언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입니다. 미국 전역으로 레드 락 캐니언이라는 이름의 장소는 수십 개가 된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네바다의 레드 락 캐니언이 유일하게 '국립' 단어가 붙는다고 합니다. 라스베가스는 여러 번 갔음에도 왜 여태 여기를 몰랐을까? ^-^ 사실, 저희가 트레일을 즐기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행할 때 하이킹을 한다는 생각은 감히 하지도 않..
잠들지 않는 라스베가스 프리몬트 전구쇼 Fremont Street Experience 라스베가스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쇼들이 많아요. 대부분 메인 스트립에 모여 있어서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어요. 그런데, 메인 스트립이 아닌 올드타운, 구라스베가스에도 유명한 볼거리가 있다고 해요. 바로 프리몬트 스트리트 Fremont Street에서 화려한 전구쇼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메인을 벗어나 그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의 라스베가스 스트립이 메인이 되기 전에는 프리몬트 스트리트가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한동안은 찾는 사람이 줄었지만, 전구쇼가 생기면서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다고 합니다. 근처 호텔에 무료 주차라고 적혀 있어서 들어갔는데, 다 구경하고 나오는데 직원이 현금으로 주차비를 요구하는 거예요. 현금이 없다고 하니 그냥 보내주더라고요. 뭐지? -_- 그냥 지가..
[홈베이킹 🍩] 남편 생일 케이크, 딸기생크림 케이크 만드는 방법 이번 남편 생일은 제대로 챙겨주고 싶어서 케이크까지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_-) 러블리홍님의 레시피를 따라 만들었어요. 예전에 제과제빵 배우면서 마지막 수업 때 케이크를 만들었던 것 빼고, 처음부터 끝까지 저 혼자 만드는 첫 번째 케이크입니다. 물론, 남편에게도 미리 얘기를 했어요. 내가 케이크를 만들기는 할 건데, 이게 잘못되면 저녁에 사야 할 수도 있어. 각오해. -_- 홈베이킹 크리스마스 딸기 생크림케익 만들기 안녕하세요. 영양사 엄마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죠! 연말이면 케익 선물도 많이하고 만들기도... blog.naver.com 어쨌든 재료는 미리 사 뒀으니 천천히 만들어 볼게요. 케이크 시트 만들기 케이크 시트는 전날 미리 만들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
라스베가스 초밥 무한 리필 뷔페, 사카나 스시 SAKANA SUSHI, 배터질 준비하세요. 지난번 라스베가스 한국식 무제한 고깃집 리뷰에 이어, 이번에는 무제한 초밥집을 다녀왔어요. 이틀이나 과식을 하고, 본의 아니게 1일 1식을 했네요. ㅎ 오늘 소개할 초밥집은 조금만 늦어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 있는 식당입니다. 라스베가스 가성비 최고 무제한 고깃집 올 유 캔 잇 All You Can Eat 캡틴 6 CAPTAIN 6 흔히 라스베가스하면 담배 연기 풀풀 나는 카지노를 연상하곤 합니다. 하지만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라서 즐길거리도 굉장히 많은데요, 특히 요즘은 맛집 찾아 라스베가스를 간다고 할 정 isllee.tistory.com 3949 S Maryland Pkwy, Las Vegas, NV 89119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사카나는 오픈 전부터 줄을 선다고 해요. 오픈 시간..
라스베가스 가성비 최고 무제한 고깃집 올 유 캔 잇 All You Can Eat 캡틴 6 CAPTAIN 6 흔히 라스베가스하면 담배 연기 풀풀 나는 카지노를 연상하곤 합니다. 하지만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라서 즐길거리도 굉장히 많은데요, 특히 요즘은 맛집 찾아 라스베가스를 간다고 할 정도로 먹거리가 풍부한 장소로 부상하고 있죠. 특히 뷔페라고 알려진 올 유 캔 잇 레스토랑이 정말 많아서, 먹부심이 있다면 눈이 확확 돌아갈 거예요. 저는 수많은 올 유캔 잇 레스토랑 중 한국식 BBQ 레스토랑을 다녀왔어요. 라스베가스에 무제한 한국식 BBQ 식당은 굉장히 많은데요, 제가 선택한 곳은 캡틴 6입니다. 근방에 유명한 화로라는 올 유캔 잇 바비큐 식당과 같은 곳이라고 해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화로보다 캡틴 6가 고기가 더 좋다고 하네요. 사실 그것보다 여기가 더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따로 있어요. ^-^ 이유..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 아티스트 드라이브 ARTISTS DRIVE 아티스트 팔레트 ARTISTS PALETTE 작년 겨울에 다녀온 데스밸리 여행의 마지막은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퇴적암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드라이브 Artists Drive로 정했어요. 아티스트 드라이브는 다채로운 색의 퇴적암이 즐비한 장소로 총 9마일 일방통행 도로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배드워터를 구경한 다음으로 방문하는 게 여러모로 효율적입니다. 아티스트 드라이브 초입부터 다양한 색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티스트 드라이브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는 아티스트 팔레트 Artists Palette인데, 거기 말고도 군데군데 주차된 차들이 보이면 살짝 구경해 보세요. 그리고, 은근 경사가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게 좋아요. 이 도로에는 이렇게 훅 꺼졌다 올라가는 길이 몇몇 있는데,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짜릿합니다. -_- 구불구불..
북미에서 가장 낮은, 심지어 해수면보다 낮은 데스밸리 배드워터 BADWATER BASIN 세상에서 가장 덮고, 해수면보다 낮은 장소가 데스 밸리에 있다고 해요. 바로 배드워터 베이슨 Badwater Basin입니다. 건조한 사막에서 야자수가 떼로 자라고 있는 저곳은 데스밸리 내에 위치한 숙소입니다. 공원 내에 있는 숙소에서 묵으면 이동 시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죠. 데스 밸리에는 수많은 명소가 있는데, 비포장 도로를 지나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비포장 도로 위를 자동차들이 흙먼지를 일으키면서 달리고 있어요. 우리도 언젠가는 저런 길을 따라 멋진 장소를 구경해야 할 텐데 말이죠. 주차를 하고 계단을 내려오면 작은 물 웅덩이가 있어요. 배드워터 풀 BadWater Pool라고 불리는 장소인데, 염수호가 증발하고 대부분이 소금 사막이 되었으나, 물이 남아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해요. 이 표지판이 말..
사막에서 즐기는 하이킹, 데스벨리 골든 캐니언 트레일 Golden Canyon Trail 모든 것을 녹여버릴 듯 뜨거운 데스밸리에 트레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여름에는 도전할 엄두조차 내지 말아야 하지만, 겨울에는 꼭 트레일을 해보시라 얘기하고 싶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데스밸리의 대표 트레일이며, 비포장 도로로 진입할 필요도 없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자브리스키 포인트에서 출발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 트레일의 시작점은 두 군데입니다. 하나는 배드워터 로드 Badwater Road에 위치해 있고, 하나는 제가 선택한 자브리스키 포인트 Zabriskie Point에 있습니다. 저는 편의상 골든 캐니언 Golden Canyon이라고 칭했지만 가워 걸치 Gower Gulch, 배드랜즈 루프 Badlands Loop 등 여러 개의 트레일이 이어져 있어요. 보통 여러..
데스밸리의 대표 명소 자브리스키 포인트 Zabriskie Point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데스밸리는 이름과는 달리 불가사의한 지형들과 특이한 매력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미국의 국립공원입니다. 워낙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탓에 어디를 가야 할지 방황하는 분들을 위해 꼭 가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습니다. 여기를 가지 않고서 데스밸리를 논하지 말라. ㅋㅋ 바로 이름도 요상한 자브리스키 포인트입니다. 데스밸리는 여름에는 50도를 오르내리고, 연평균 강수량이 40mm 내외인 사막으로 북미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지역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겨울이 아니면 갈 수 없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 12월에 다녀왔습니다. ^-^ 전날 도착한 패럼프 Pahrump 숙소 근처에서 차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아침 일찍 출발합니다. 데스 밸리 국립 공원 여행 가기 전 준비하기, ..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기차역, 모하비 켈소 디포 Kelso Depot 모하비 사막, 정식 명칭 모하비 국립 보호 구역 Mojave National Preserve을 지나면서 들러보고 싶은 장소가 몇몇 있었지만, 모하비는 데스밸리보다 관광객이 적다 보니 도로 상태가 양호하지 않더군요. 가려던 곳 대부분이 비포장 도로. 또르륵. ㅜ.ㅜ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넓은 곳이라 휴식을 위해 딱 한 군데만 정차하기로 했습니다. 모하비 사막의 비지터 센터로 알려진 켈소 디포 Kelso Depot입니다. 40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켈베이커 로드 Kelbaker Rd로 진입하면 이번에 소개할 켈소 디포로 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신기했어요. 멀리 모래 언덕도 보이네요. 주소 90942 Kelso Cima Rd, Kelso,..
신비로운 색깔의 앰보이 솔트 플랫 Amboy Salt Flats 앰보이에 가면 꼭 들러보고 싶었던 장소가 있었어요. 우연히 검색하다가 한 장의 사진을 보고 그냥 반해버린 곳인데, 바로 옥색 빛의 수로가 있는 곳, 이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몇 장의 사진으로 그것의 아름다움은 확인했지만 정확한 주소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앰보이 로드 옆으로 몇 개의 수로가 있다는 정보를 얻고, 그것에 기초해 구글맵을 열고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이렇게 해ㅂ...-_-;; 일단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은 National Chloride Company of America의 소유이기 때문에 별도의 주차장은 당연히 없고, 갓길에 세워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앰보이 로드 바로 옆에 위치한 수로를 가는 게 여러모로 좋겠죠. 그래서 찾은 주소가 바로 7929 Amboy Rd Twen..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상징적인 도로 루트 Route 66 이번 데스밸리 여행을 계획하면서 중간에 모하비 사막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모하비 사막 방향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미국의 역사적인 고속도로 루트 66가 모하비 사막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이미 알게 된 이상 이런 장소는 방문해 주는 게 예의죠. ^-^ 모하비 사막으로 가기 위해선 40번 도로를 타고 계속 가면 되는데, 앞서 얘기했다시피 66번 도로를 가기 위해 중간에 빠져나옵니다. 미국의 철도는 사람을 위한 교통수단이라기보다 주로 화물 운반을 위한 수단으로 쓰입니다. 컨테이너가 끝없이 실린 기차가 한번 지나가게 되면 5~10분은 기다려야 합니다. ㅎ 목적지인 로이스 모텔 카페 Roy's Motel & Cafe로 가는 길에 검은..
데스 밸리 국립 공원 여행 가기 전 준비하기, 그리고 숙박 장소 죽음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데스 밸리는 악명 높은 이름과는 달리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해서 방문하지 않기에는 너무 아까운 장소입니다. 이런 데스밸리 여행을 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는데, 몇 가지 공유하려고 합니다. 더운 여름과 우기는 피할 것 데스밸리는 한여름에는 타이어가 녹을 정도로 덥다고 하니 가급적이면 10월~3월 사이 선선한 계절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기인 겨울에는 홍수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수시로 날씨를 확인하세요. 만약을 대비해 물과 음식도 미리 준비해 가세요. 자동차의 상태를 살필 것 데스 밸리 국립공원 내에는 편의 시설이 거의 없으니 본인이 몰고 가는 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파악하고, 공원 내에 들어서기 전 주유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들를 장소를 미리 계획할 것..
샌디에이고 필수 코스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추천 스팟 샌디에이고 도심에는 아주 매력적인 큰 공원이 있어요. 바로 발보아 파크 Balboa park입니다. 공원 내에 있는 일부 건물은 유료로 입장해야 하는 곳도 있지만 공원 입장 자체는 무료이기 때문에 가볍게 가족 나들이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발보아 파크는 큰 규모만큼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몇 장소를 추천합니다. 발보아 파크는 큰 규모만큼 주차장도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요. 이 글을 읽고, 저와 같은 장소를 방문하실 생각이라면 (미리 경고하지만 많이 걷게 될꼬에요.) 여기 주차장을 이용해 보세요. 혹시라도 공원을 둘러보기 힘들다면 공원 무료 트램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발보아 파크에 있는 건물들은 그 자체로도 멋지기 때문에 밖에서 구경하는 게 오히려 더..
[홈 베이킹 🍩] 모닝롤, 디너롤의 최강자 킹스 하와이안 스위트 롤 King's Hawaiian Sweet Rolls 카피캣 레시피 한국 빵집에서 맛있는 빵만 먹다가 미국의 베이커리를 가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 때가 많아요. 저도 '정말 맛있다' 라며 먹은 빵이 없답니다. 그런데 딱 하나 제가 좋아하는 게 있는데, 바로 킹스 하와이안 스위트 롤 King's Hawaiian Sweet Rolls이라는 빵입니다. 유명 베이커리에서 파는 빵도 아닌 전국구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 빵이 저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 빵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아슬아슬한 절벽 트레일, 배드랜즈 파크 Badlands Park 미국에는 같은 지명을 갖고 있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배드랜즈 파크 Badlands Park는 사우스 다코타 South Dakota에 위치한 그 유명한 곳이 아니라 ^-^;;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짧은 산책로가 있는 공원입니다. 네비에 아래 주소를 적고,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아일 비스타 Isle Vista에 길거리 주차를 합니다. 주소 31671 Isle Vista, Laguna Niguel, CA 92677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평소 등산 가는 곳처럼 경사를 내려가고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평탄한 길입니다. 단지, 절벽에 지어진 주택들 옆으로 산책로가 있기 때문에 조금 무서워요.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길이 양갈래로 나누어지는데, 저는 일단 왼쪽으로 갔습니..
[홈베이킹 🍩] 시판 과자보다 맛있는 카스타드 만드는 방법 간식으로 자주 찾게 되는 과자. 큰 봉지에 들어간 과자보다 개별 포장된 과자가 먹기에 부담 없죠. 개별 포장된 과자의 대표 주자인 카스타드, 좋아하시나요? 커피와 씁쓸한 차와 함께 먹으면 순삭 할 정도로 맛있는 홈메이드 카스타드는 어떠신가요? 오늘 저와 함께 시판 카스타드보다 맛있는 홈메이드 카스타드를 만들어 볼까요? ^-^ 재료는 아래와 같이 준비해 주세요. 12개 머핀 틀에 딱 맞는 양입니다. 일단 거품기를 이용해 계란을 멍울 없이 풀어준 다음, 따뜻한 물을 볼 아래에 중탕으로 받쳐 풀어준 계란에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을 냅니다. 거품기를 들어 리본을 그렸을 때 쉽게 사라지지 않을 만큼 휘핑합니다. 반죽 떨어진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거 보이시죠? 이 정도 농도로 만들면 됩니다. 밀가루를 체에 ..
크리스탈 코브 주립 공원까지 이어지는 퍼시픽 릿지 트레일 Pacific Ridge Trailhead 오렌지 카운티에서 아름답다고 소문난 크리스탈 코브 주립 공원에는 산으로 이어진 수많은 트레일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를 주말 하이킹 코스로 정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바다를 보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하이킹은 바닷가가 아닌 산 중턱에서 시작했습니다. 릿지 파크 로드 Ridge Park Rd에 길거리 주차를 하거나, 근처 코스탈 피크 파크 Coastal Peak Park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른 주말보다 하이킹을 일찍 시작해서 일까요? 곰배님이 욕심을 부리더라고요. 이보세요, 사람 많은 걸 피하려고 일찍 온 거지, 더 많이 걸으려고 일찍 온 게 아니에요. -_- 뭐, 어쨌든 왕복 3시간을 걷고, 계획에도 없던 크리스탈 코브를 봤지 뭐예요. 훗;; 산 중턱이다 보니 바다가 멀리 있어도 다 보이는 장점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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