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마스 마을 요바 린다 이스트 레이크 빌리지 YORBA LINDA EAST LAKE VILLAGE

크리스마스가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왔어요. 통째로 도둑맞은 2020년을 달래기라도 하듯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은 호수 마을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

 <마을 전체가 테마 파크인 요바 린다 이스트 레이크 빌리지 YORBA LINDA EAST LAKE VILLAGE>

집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요바 린다 이스트 레이크 빌리지는 호수 주변을 집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 모든 집들이 매년 크리스마스 장식을 기똥차게 꾸미는 것으로 유명해요. 저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5시 정도에 도착을 했고, 커뮤니티 센터에 주차를 했어요. (아래 주소) 하지만 공간이 그렇게 많지 않고, 사람이 많이 몰리기 시작하니, 호수 주변 Vista Laguna에 길거리 주차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아예 일찍 오던가, 아예 늦게 가던가, 아니면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차 안에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저도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구경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호수 주변을 다 걸었어요. -_- 지도에 뼈다귀처럼 생긴 곳에 집이 몰려 있는데, 이 곳을 놓치면 후회합니다.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애애애애~앱니다~)

주소 5325 Village Center Dr, Yorba Linda, CA 92886

일단 커뮤니티 센터에 주차를 하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동했어요.

커뮤니티 센터에서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은 한정되어 있어요. 하지만 너무 멋있어서 계획에도 없던 저녁 산책을 하게 된 거예요. 

아까 지도에서 알려드린 뼈다귀 모양의 레인 LANE에 들어서면 더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을 볼 수 있어요. 레인의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오면 되는데 그렇게 길지 않아요. 하지만 이렇게 생긴 레인이 총 7개나 된다는 사실. ㅎ 힘들다면 자동차를 몰고 드라이브 스루처럼 구경을 해도 되겠죠.  

레인 하나를 보고 다음 레인으로 넘어갈 때 이런 호수 뷰를 볼 수 있어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스트 레이크 빌리지에 입주하려면 크리스마스 장식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 곳에 사는 주민 모두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일에 동의를 해서 그런지 레인 별로 테마가 정해져 있어요. 마구잡이로 만든 장식이 아니라 통일성이 있어서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레인은 바로 캔디 케인 레인이었어요. 공중에도 라이트 장식을 달아서 일반 주택이라는 생각이 절대 들지 않아요. 

 

 

남의 집을 훔쳐보면 안 되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찍고 말았어요. 

집집마다 보트도 하나씩 소유하고 있는데, 보트 역시 멋지게 장식을 했어요. 호수 주변 집에 살면 보트는 제2의 자동차인 듯하네요. 

해가 완전히 져서 호수는 완전히 흑빛으로 변했고, 호수에 반사된 빛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큰 건물이 커뮤니티 센터에 있는 건물이에요. 이제 거의 다 호수를 돌았어요. 

몇몇 집을 빼곤 엄청 화려한 장식은 아니지만 위에 말했듯이 레인마다 테마가 정해져 있어서 갬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분위기였어요. 올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크리스마스가 되겠지만,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미국 크리스마스 마을, 브레아 이글 힐스(Brea Eagle Hills Christmas Lights Neighborhood)

[미국 여행] 뉴욕-브루클린 크리스마스 거리 다이커 하이츠 Dyker Heights

[미국 생활] 캘리포니아 토랜스 슬리피 할로우 크리스마스 라이트 california torrance carol drive Sleepy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