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2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바다에 도착합니다. 특히 여기, 라구나 비치를 많이 찾는데요. 오늘 또 한 번 라구나 비치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바다 산책길이 예쁜 라구나 비치 하이슬러 공원 HEISLER PARK>
라구나 비치는 주차장도 많고, 대부분 유료입니다. 저희는 늘 저 위치에 주차를 합니다. 산책로가 가깝기도 하고, 실내 주차거든요. 주차비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시간당 $1.5 정도였던 것 같아요.
라구나 메인 비치는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라 노숙자도 종종 있고, 마리화나 냄새도 많이 나요. 그리고 진격의 비둘기도 많습니다. 비둘기 나무라고 들어 보셨나요? -_- 이 나무가 비둘기 생산하는 줄. ㅎㅎㅎ
아쉽게도 라구나 비치를 방문할 때마다 날이 흐렸어요. 이 날도 역시 흐린 날에, 해무까지. 해가 없는 날엔 파란 바다를 보기 힘들어요.
라구나 메인 비치의 묘미는 하이슬러 파크 산책로죠. 정원이 아주 예쁘게 가꾸어져 있어서 꽃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른 아침에 가면 요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태극권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이슬러 공원에 또 다른 재미있는 공간이 있어요. 바로 천연 아쿠아리움인데요. 이 계단을 내려가면,
의잉? 길이 없네? -_- 오전은 밀물 때라서 들어갈 수가 없어요.
작은 게가 보이나요? ^^
썰물 때 방문하면 이렇게 내려갈 수 있는데 웅덩이 같은 곳에 썰물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예전에 왔을 땐 랍스터도 봤고요, 문어도 있다고 하는데 전 아쉽게도 그건 보지 못했어요.
하이슬러 공원은 대략 한 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어요. 하지만 갈 때마다 늘 새로워 자주 가도 질리지 않아요. ^^
바위 위에 한 여인이 인어 공주처럼 앉아서 서핑하는 남자 친구를 기다리고 있네요. ♡▽♡
운 좋게도 산과 바다가 가까이 있는 곳에 살고 있어서 선택만 하면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요즘은 늘 조심하면서 다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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