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세일도 자주 하고, 아울렛, 쇼핑몰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쇼핑 위주의 아울렛은 아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쇼핑몰입니다.
<쇼핑몰 그 이상의 장소, 패션 아일랜드 FASHION ISLAND>
뉴포트 비치 근처에 위치한 이 곳은 쇼핑몰의 전체적인 모양이 하나의 섬처럼 보여서 패션 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네요. ^^ 그럼 패션 아일랜드의 모습을 한 번 보여드릴게요. (※ 2019년과 2013년에 다녀온 사진입니다.)
저는 아울렛은 반드시 사야만 하는 품목이 있을 때 찾는 곳입니다. 여기 아울렛은 정말 쇼핑만 하도록 브랜드 매장, 화장실, 맛없는 푸드코트, 인포메이션 센터 이 정도로만 구성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패션 아일랜드는 아울렛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편의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투적으로 쇼핑에 몰두한 사람들보다는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게다가 맛없는 푸드코트 대신 수많은 맛집이 즐비해 있어요.
(2013년에) 저는 야드 하우스 YARD HOUSE라는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식사를 했어요. 스테이크 전문점이지만 다른 음식을 시켰지 뭐예요. -_- 그래도 맛있으니 성공!
어디서 찍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러쉬 RUSH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러쉬 매장에서는 이런 동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거든요.
그로브나 아메리카나 몰에만 있는 줄 알았던 트램도 다닙니다. 물론 그로브 몰, 아메리카나 몰의 트램보단 아기 사이즈죠. ^^
패션 아일랜드에는 네스프레소 부티크 매장이 있는데, 여기서 무료로 커피 한잔 마실 수 있어요.
줄을 서고 직원에게 원하는 커피를 얘기하면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로 커피를 내려줍니다. 일회용이 아닌 유리컵에 커피를 내어줘서 부담되긴 하지만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구매를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미리 커피 맛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일 것 같네요.
패션 아일랜드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쇼핑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가족 외출, 외식, 가벼운 산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곳을 찾은 사람들 대부분 커다란 쇼핑백을 주렁주렁 들고 다니기보다는 강아지,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단위가 많았거든요. 아마도 예쁘게 꾸며진 휴식 공간들, 뉴포트 비치가 보이는 경관, 많은 맛집 때문이지 않을까요?
이 작은 연못은 아이들에게 핫스팟입니다. 커다란 물고기도 구경할 수 있고, 징검다리를 뛰어다닐 수도 있거든요.
작년까지만 해도 야외무대에서 연주와 노래도 들을 수 있었어요. 올해는 저도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크리스마스에는 커다란 트리를 설치해서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기대하는 곳이지만 올해는 이것 역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네요. 눈도 오지 않는 이 곳의 올해 크리스마스는 아마도 삭막해질 거라는 예상에 매우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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