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애너하임은 디즈니 랜드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덕분에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죠.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도시답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오래된 공장이 멋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애너하임 패킹 디스트릭트를 소개합니다.
<세련된 장소로 재탄생, 애너하임 패킹 디스트릭트 Anaheim Packing District>
※ 2019년에 다녀왔습니다.
주소> 440 S Anaheim Blvd, Anaheim, CA 92805
운영시간> 매일 11:00~10:00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근처 길가에 주차를 했어요.
애너하임 패킹 디스트릭트는 1919년에 세워져 선키스트 오렌지를 포장하던 공장이었습니다. 현재는 여러 개의 식당이 모여있는 장소로 재탄생하여 마치 뉴욕의 미트 패킹 디스트릭트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사실 애너하임 패킹 디스트릭트를 찾은 이유는 음식 때문이에요. 앨라배마에 살 때 즐거움이라곤 1도 없던 곰배님이 가끔 먹던 남부식 돈가스가 그립다는 거예요. (이 레스토랑은 앨라배마 몽고메리에 있는 Southern Comfort Restaurant로 예전에 우체국 건물로 사용된 곳이라 한국 사람들 사이에선 우체국이라고 불리는 맛집이에요. 남부식 돈가스인 Fried Pork Chop와 더불어 파이어 크래커 쉬림프 Firecracker Shirimp도 인기 메뉴입니다. 혹시라도 가실 분들을 위해 남겨요. ^^)
그래서 조지아스에서 스마더 포크 찹 Smothered Pork Chops을 주문했어요. 앨라배마에 있는 식당 음식과는 비주얼이 너무 다르죠. (위 사진) 사실 맛도 그렇게 훌륭하진 않았어요.
전 쉬림프 샐러드를 먹었어요. 이게 더 괜찮은 듯.
대부분 입점해 있는 가게가 음식점 임을 생각했을 때 애너하임 패킹 디스트릭의 문제점은 바로 자리가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음식은 이미 손에 들고 있지만 빈자리를 찾는데 정말 오래 걸렸어요.
계단 가운데에는 작은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애너하임 패킹 디스트릭트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세련된 푸드코트 정도로 결론지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래서일까요? 굳이 다시 방문할 이유를 찾지 못했어요. ㅎㅎ 어렵게 찾은 남부식 돈가스도 기대했던 만큼 맛있지 않았고요. 하지만 다양한 음식이 모여있는 공간이라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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