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 비치는 무려 30개의 해변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저의 목표는 이 해변을 모두 둘러보는 것인데 계획이란 늘 그렇듯 잘 지켜지지 않고 있죠. ^^;; 항상 가던 곳만 가서 말이죠. 오늘 소개할 트레저 아일랜드 공원 또한 처음 방문은 아니지만 여러 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풍경이 보물인 보물섬, 트레저 아일랜드 공원 TREASURE ISLAND PARK>
얼바인에서 출발할 경우, 코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웨슬리 드라이브 WESLEY DR에서 우회전을 하면 유료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비는 시간당 $1.5이고, 최대 3시간까지 가능합니다. 아;; 주차 공간이 많지 않아요. 아침 일찍 서둘러 주세요.
주차를 하고 잘 포장된 산책로를 따라 북쪽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도 곳곳에 있어서 쉽게 바다까지 갈 수 있어요.
바닷가 근처로 내려가 볼까요. 트레저 아일랜드 공원은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가족 단위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이 날은 공주 드레스를 입은 아가씨들이 사진을 찍고 있네요. ^^
북쪽은 맑은데 남쪽으로는 구름과 해무가 짙게 깔리고 있어요. 점점 걷히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점점 진해지더라고요.
트레저 아일랜드 공원에서 이 아치 모양의 돌문도 핫한 포토스팟이에요. 저 커플도 한참을 사진을 찍더라고요.
타이드 풀도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강아지도 흥미롭게 구경하고 있네요.
물 정말 맑지요?
살아있는 생물은 보지 못했지만, 돌에 잔뜩 붙어있는 조개껍질 같은 것들은 많이 봤어요.
다시 산책로로 돌아왔어요. 트레저 아일랜드 공원은 시와 이 곳에 위치한 몽타주 호텔 MONTAGE LAGUNA BEACH에서 관리를 합니다. 그래서 매우 깨끗하고 식물 관리도 잘 되어 있어요.
이 건물들이 호텔 객실로 사용됩니다. 몽타주 호텔 로비에서 내려다보는 수영장이 굉장히 멋있는데, 요즘은 COVID-19 때문에 투숙객이 아닌 사람들도 드나들 수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돌산처럼 보이는 작은 섬은 고프 아일랜드 GOFF ISLAND라고 합니다. 그럼 다시 저쪽으로 내려가 볼게요.
다시 바닷가로 내려와 사진을 찍으니 저~~~~~~~~~멀리 빅토리아 비치 VICTORIA BEACH가 보이고, 빅토리아 비치의 명물인 해적 타워 PIRATE TOWER가 보입니다. 여긴 다음에 다시 올릴게요. ^^
고프 아일랜드 근처에는 작은 모래사장이 있어 마치 개인 해변 같은 느낌이 나요. (저 섬은 올라갈 수 없습니다.)
고프 아일랜드 주변으로 크고 작은 물 웅덩이들이 있고, 파도가 칠 때마다 살짝 무섭긴 했지만 울퉁 불퉁한 돌을 건너면 바다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물이 깨끗해서인지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도 있군요.
고프 아일랜드까지 찍었다면 트레저 아일랜드 공원을 모두 둘러본 거예요. 다시 돌아오는 길은 편한 산책로를 걸어서 갑니다.
이 아가씨들은 아직도 사진을 찍고 있네요. ^^
원래는 빅토리아 비치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길이 이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빅토리아 비치는 나중에 따로 다녀왔습니다. 같은 라구나 비치여도 풍기는 분위기나 모두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요. 30개의 해변을 모두 둘러볼 때까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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