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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Orange County

샌 클레멘테 다운타운과 피어에서 바라본 바다 그리고 기찻길이 어우러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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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클레멘테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남쪽에 있는 도시로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 옆 기찻길이 정동진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곳이죠. 예전에는 카사 로맨티카와 기찻길 옆 산책로와 근처 커피숍을 갔었는데, 바다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다운타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은, 맛집이 더 많다는 의미. ^-^ 그래서 이번에는 샌 클레멘테의 다운타운으로 출동해 봅니다.


<남캘리포니아의 정동진, 샌 클레멘테 다운타운과 바다 그리고 기찻길>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라구나 힐스 지점을 가보았지만, 식사류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선택한 쇼빵 베이커리 Chaupain Bakery. 빵 맛은 이미 검증이 되었으니 식사류도 맛있겠지. 

온 김에 퀸아망이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없엉. 나 그거 언제 먹어보나? 한 번도 못 먹어봤는데. 그런데 그거 아니어도 쇼빵 베이커리의 패스츄리는 다 맛있어요.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돈값을 한달까. 뭘 선택해도 실패가 없어요. 

블랙퍼스트 부리토와 크루아상 샌드위치. 둘 다 맛있어요. 생각보다 푸짐하게 나와서 대만족. 곁다리로 나오는 과일은 대부분 맛이 없는 편인데, 과일조차도 맛있어요. ㅎㅎㅎ

밥만 먹고 집에 가기 아쉬워서 바다 쪽으로 내려갔어요. 내려가면서 다운타운 슬쩍 구경하기.

구멍이 뻥 뚫린 천장을 보니 모뉴먼트 밸리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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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꽤나 많았던 카페 미모사. 여기가 이 동네 찐 맛집인가? 난 쇼빵 베이커리도 맛있었는데.

뭔가 잡다한 인테리어 용품을 팔 것 같은 가게. 구경하러 들어갑니다.

앨라배마에 살 땐 너~~~~ 무~~~~ 시골이라 진짜 거기서 살기 싫었는데, 그래도 내가 살았던 곳이라고 이런 것만 보면 살짝 반갑기도 해요. 

역시, 물건은 많았으나 나의 지갑을 열기에 신박한 아이템은 없었어요. (내 지갑 열기가 그렇게 어렵다지~)

한껏 치장을 한 자동차. 경험상 이렇게 작고 귀여운 차에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이 운전을 하곤 하더라고요. 왜? 여자들은 큰 트럭 운전하고. 왜?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일까? ㅎㅎ 이 차의 주인은 누구인지 궁금하네요.

엇! 트롤리도 다니네요. 찾아보니 무료인 것 같아요. 미리 알았다면 바닷가까지 타고 가면 됐을 텐데.

드디어 눈에 들어오는 샌 클레멘테 바다와 피어.

 

 

그리고 기찻길. 정동진처럼 역은 없지만 대신 팜트리가 있지요.

피어에 올라가 바다를 구경합니다.

낚시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도시설인데, 얘네는 목욕탕으로 사용하고 있군요. 오지 마!

피어 중간에는 기념품 가게도 있고, 낚시 미끼도 팔고 있어요. 

가운데 언덕에 덩그러니 있는 건물은 카사 로맨티카로 예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몇 년 전부터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이런 일은 매해 겨울비가 내릴 때마다 반복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제외하면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으니, 방문은 가능합니다. 

아저씨가 파도를 타려고 준비를 합니다.

읏짜, 일어나 보자.

아~ 실패~

파도가 실뽑듯이 줄을 맞춰 뻗어나가는 모습에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아주 정돈된 느낌이란 말이지. ㅎ

다운타운으로 되돌아오니 아침엔 널널했던 주차공간이 전쟁터로 변해있었어요. 아침에 주차하면서 '여긴 널널한데' 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이른 아침 한정인 걸로. ㅎㅎ 샌 클레멘테는 오늘 보여드린 곳 말고도 카사 로맨티카, 산책로도 있으니 시간 보내기엔 아주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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