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소장하고 있던 수많은 CD를 처분하고도, 새로운 CD가 갖고 싶어 드릉드릉하는 곰배님이 찾은 장소. 북 오프 Book-Off. 원래는 일본에 있는 중고 서점이지만, 이 머나먼 미국 땅에도 있다고 하네요. 집에서 가까운 코스타메사에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가보도록 합시다.
일단 책에는 관심이 없으니 빠르게 패스하고. 흠흠;; 피규어 위주로 둘러보고 있는데, 방탄이들 피규어도 있네요.
뭐에 사용하는 카드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것도 잔뜩 있고.
몇 개 가지고 있는 크리스마스의 악몽 피규어를 팔고 싶어서 요즘 시세가 어떤지 기웃대고 있는 중인데, 뭐 일단 비교할 게 없고, 여기 있는 피규어들이 생각보다 저렴하더라고요. 내 재테크였는데. 망했네. ㅋ
곰배님의 최대 관심사인 CD들.
한쪽엔 K-pop도 자리하고 있네요.
전 어렸을 때 생각보다 만화를 많이 보지 않았어요. 아아! 그렇다고 아예 안 본 건 아니고, 제 전공이 디자인이다 보니 남들이 만화를 많이 봤을 거라고 생각하더라고요. 하지만 전 알고 있는 일본 만화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공돌이인 곰배님이 더 많이 알고 있음. 그래서 여기 있는 만화도 대부분 모르겠더라고요. ㅋㅋㅋ 여기 있는 만화 모두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일본판 아님) 드래곤볼은 미국에서도 유명해요.
앗! 이것은 형민우 님의 프리스트! 저 이거 재밌게 봤는데, 완결을 안 하시더라고요. -_-
아;; 어렸을 때 게임도 펌프 말고는 잘 안 해서 이런 거 아예 몰라요. -_- 전 대체 뭘 하면서 살아온 걸까요? ㅋㅋㅋ
다행히도 원하는 CD가 없어서 곰배님은 빈손으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 일본 같은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전반적으로 미국 현지화되어 있었어요. 북오프는 얼바인에도 있는데, 가게가 무척 작고, 피규어 위주로만 판매하고 있어요. 오히려 얼바인 지점이 일본 같은 분위기가 더 나는 듯. 피규어에 관심이 많다면 코스타메사보다 얼바인 지점으로 가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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