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베이킹 🍩] 상큼하고 향긋한 레몬 마들렌 머핀 만들기

커피와 정말 잘 어울리는 간식 중 하나인 레몬 마들렌, 다들 좋아하시나요?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마들렌 틀이 없다 보니 늘 도전을 망설였죠. 집에 있는 베이킹 팬이라곤 머핀 틀이 전부거든요. 그래서 머핀 틀을 이용해 마들렌을 만들어 봤어요. 모양만 다르지, 같은 마들렌 레시피이니 맛은 같길 기대하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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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틀 없이 레몬 마들렌 만드는 방법>

일단 방법이 복잡하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리며, 레시피는 엄청 간단해요. 그냥 재료 다 섞고 오븐에 굽기만 하면 끝!

재료는 아래와 같이 준비해 주세요.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녹이고, 설탕을 섞어줍니다. 

그리고 계란을 섞어줍니다. 

그리고 우유를 섞어줍니다. 모두 그릇 하나로 하고 있어요. 설거지도 많이 안 나오고, 완전 좋죠? ^^

냉장고에서 말라비틀어져 가고 있는 레몬을 꺼내 즙을 내어 줍니다. 레몬은 한 개만 사용하시고 손으로 대충 즙을 내주세요. 너무 많이 들어가면 상큼이 아니라 시큼해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레몬 마들렌의 핵심인, 레몬 제스트를 섞어줍니다. 레몬 제스트는 간 레몬 껍질을 일컫는데, 그레이터라는 도구를 사용하면 손쉽게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도구가 집에 없으니 레몬 껍질을 감자칼로 살살 벗겨낸 다음, 칼로 마구 다져줬어요. 껍질을 벗겨낼 때 껍질의 흰색 부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껍질을 사용하는 만큼 세척에도 신경 써 주세요. 

음~ 향긋해~

바닐라 빈은 안 넣어도 되고, 바닐라 익스트랙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지름신이 오신 날 바닐라빈을 카트에 담아 주방 한 구석에 던져두고 방치하고 있던 차에 야호! 쾌재를 부르며 첫 사용을 했습니다. 바닐라빈을 반으로 갈라 칼로 스윽 훑어줍니다. 

코딱지 아니에요. 바닐라 빈입니다.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도 섞어줍니다. 밀가루는 원래 박력분을 사용해야 하지만 전 중력분을 사용했어요. 

반죽을 다 섞으면 작고 검은 점들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바닐라 빈이예요. 계란이 들어가는 베이킹은 계란 비린내 때문에 바닐라 빈이나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으면 좋아요. 물론 안 넣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머핀 틀에 유산지를 깔고, 틀의 80%를 반죽으로 채워줍니다. 총 9개가 나오네요.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워줍니다. 오븐 상태에 따라 다르니 표면 색이나 배꼽이 터지는 정도에 따라 시간을 맞춰주세요. 

마들렌이 잘 구워지면 배꼽이 예쁘게 올라온다고 합니다. 전 머핀들로 했으니 배꼽이 이 정도면 괜찮게 구워진 것 같지 않나요?

레몬 덕분에 엄청 향긋하고 상큼한 마들렌 머핀이 완성되었습니다. ^^

 레몬 마들렌 머핀 레시피 

1. 무염버터 140g을 액체 상태로 녹이고, 설탕 100g, 계란 2개, 우유 30g을 넣고 섞어준다.
2. 레몬즙, 레몬 제스트를 섞는다.
3. 바닐라빈 1개 혹은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을 섞는다.(생략 가능)
4. 밀가루 140g, 베이킹파우더 2g를 섞는다.
5. 머핀 틀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이 틀의 80% 높이까지 붓는다.
6.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5분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