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을 간지럽히는 향기 가득한 캘리포니아 라벤더 축제

더운 여름이 좋은 이유는 딱 한 가지, 꽃구경을 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점이죠. 본의 아니게 허브 킬러로 자리 잡게 되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는 바로 허브입니다. -_- 오늘은 허브 왕 중의 왕, 캘리포니아 라벤더 축제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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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투, 쓰리! 123 팜에서 즐기는 라벤더의 모든 것>

프랑스 프로방스 라벤더 사진을 보고 단순 호기심에 찾아본 캘리포니아 라벤더 축제가 진짜 있을 줄이야! -_- 심지어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는 123 farm에서 열린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축제기간>

매년 5월 말~6월 말

<운영시간>

목요일&일요일 10:00-6:00

금요일&토요일 10:00-8:00

<요금>

어른 기준 온라인 $10, 방문 구매 $15

(노인, 어린이 요금은 다른데 제가 적어두질 않았네요.)

<주차>

Free street parking 또는

토, 일요일은 Beaumont High School Stadium에 무료 주차를 하고, 무료 셔틀을 이용해 축제 장소로 갈 수 있음.

주소 : Beaumont High School Stadium

(Brookside Ave. Entrance - South Gate)

200 Brookside Ave., Beaumont CA 92223 

※ 위의 정보는 2019년 6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현재는 COVID-19로 인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부분의 정보가 위의 내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미리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123 Farm | SoCal's Largest Organic Lavender Farm

입장료를 지불하고 지도 한 장과 함께 축제를 즐길 준비를 합니다.

어딜 가면 지도를 늘 받긴 하지만 전 길치라서 지도를 볼 줄 몰라요. -_- 여기 가고 싶다고 콕 찍으면 곰배님이 끌고 가줍니다. 

입장을 하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물로 들어섰습니다. 

건물 안에서 한 가족이 다정하게 간식 먹는 모습을 보고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어 졌어요. 

짠! 제가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지만 ㅜ.ㅜ 눈을 흐릿하게 뜨면 보라색이 진하게 보이기도 해요. 그래도 예쁘니까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겠죠. ㅎㅎ

가까이서 찍으면 느낌이 그럭저럭 나나요?

 

 

꽃이 더 많이 피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척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향은 참 좋네요. ^^

자리를 옮겨 다른 라벤더 밭으로 향했어요. 

첫 번째 라벤더 밭보다는 꽃이 많이 피어있어요. 

이 농장에는 Provence 50%, Vera 40%, Munstead 10% 의 비율로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구분을 못해요. 아하하하;; 종류별로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달라서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 모습을 보기 힘들었나 봐요. 네, 그렇게라도 위로를 받고 싶네요. ㅎ

 

 

멀리 투어 차량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하네요. 

이건 마차. 먼지가 장난이 아니죠? 

라벤더 밭은 생각만큼 크지 않았어요. 대신 이런 멋진 공간이 많답니다. 

마치 아몬드 농장을 갔을 때와 느낌이 비슷해요.

아몬드꽃이 눈처럼 내린 프레즈노 블라섬 트레일(FRESNO BLOSSOM TRAIL)

뷔페 디너를 위해 마련된 테이블인데 이때는 예약된 시간이 아니라서 아무나 사용해도 되는 것 같아요. 

마침 가까이에 마차가 지나가길래 찰칵. 사진 좀 찍어본 말이군요. ^^

올리고 싶은 사진이 많아서 이번 캘리포니아 라벤더 축제는 두 개로 나눠서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