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의 최애 예능 프로그램인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 마켓에 간식으로 나왔던 크림치즈 마늘빵을 만들었어요.
<크림치즈 마늘빵(a.k.a 강릉 육쪽마늘빵) 레시피>
한때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강릉 육쪽마늘빵이 인기였다고 해요. 물론 저는 그 빵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 오늘 만들 크림치즈 마늘빵은 놀토 출연자들이 말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었어요. 빵 겉이 바삭하다는 말에 소프트 롤보다 하드롤이 잘 어울릴 것 같아 빵은 하드롤로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재료는 아래와 같이 준비하시고, 반죽을 한 뒤 한 시간 1차 발효를 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분할하여 둥글리기를 합니다. 저는 크기를 조금 작게 만들었더니 10개가 나왔어요. 이 상태에서 비닐을 씌우고 40분가량 2차 발효를 합니다.
오븐에 들어가기 전에 스프레이로 물을 흥건하게 뿌려주고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분 구워줍니다.
하드롤을 굽는 동안 빵 안에 들어갈 크림치즈 필링을 만들어 볼까요. 재료도 간단, 만드는 방법도 간단. 그냥 크림치즈와 설탕을 섞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빵 겉에 발라줄 갈릭버터 소스도 만들어 줍니다. 재료는 아래와 같이 준비하세요. 버터는 액체 상태가 되도록 전자레인지에 녹여줍니다. 너무 뜨겁지 않게 잠시 식혀준 다음, 나머지 재료를 모두 섞어 주세요.
나머지 재료를 만드는 동안 다 구워진 하드롤은 잠시 식혀주고,
하드롤이 다 식었다면 이제 6등분으로 칼집을 낼 차례입니다. 칼로 야무지게 빵을 썰어볼까... 요? 응? 아무리 하드롤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한 거 아니오? 칼이 빵을 써는 건지, 빵이 칼을 써는 건지. 왜 엑스칼리버처럼 빵에 꽂혀서 뽑히질 않는 거니?
손목 나갈 정도로 정말 힘들게 칼집을 만들었어요.
이제, 빵 사이사이에 크림치즈 필링을 채워주면 되는데, 빵인지 돌인지 모를 이 녀석이 입을 벌리지 않아요. 여기 치과 아니야, '아' 하라고! 제발! ㅜ.ㅜ
억지로 쑤셔 넣었더니 크림치즈가 밖으로 너무 지저분하게 묻었네요. 잠시 침 아니 크림치즈 좀 닦아 주겠습니다.
크림치즈를 머금은 하드롤은 갈릭버터소스에 담가 묻혀 주세요.
왠지 지저분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_-
남은 크림치즈를 빵 위에 데코로 살짝 짜서 올려 줬어요. 이 상태에서 170도 오븐에 10분 굽습니다.
오븐에서 나오니 더 지저분해 보이지만 -_-;; 예쁘게 다듬어서 접시에 담아 봅니다.
훗, 나쁘진 않네요.
하지만 소프트 롤이 아니라서 치아가 부실한 저는 먹기 참 힘이 듭니다. 크림치즈마늘빵을 도전하실 생각이라면 하드롤 말고 소프트 롤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그리고 크기도 조금 더 키워 주세요.
[홈 베이킹 🍩] 모닝롤, 디너롤의 최강자 킹스 하와이안 스위트 롤 King's Hawaiian Sweet Rolls 카피캣
한국 빵집에서 맛있는 빵만 먹다가 미국의 베이커리를 가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 때가 많아요. 저도 '정말 맛있다' 라며 먹은 빵이 없답니다. 그런데 딱 하나 제가 좋아하는 게 있는데, 바로
isllee.tistory.com
크림치즈 마늘빵은 커피와 어울리지 않고, 토마토 파스타 먹을 때 곁들이면 더 잘 어울립니다.
크림치즈마늘빵 (강릉 육쪽마늘빵) 레시피
하드롤 만들기
- 밀가루 250g, 이스트 4g, 소금 4g, 따뜻한 물 170g 반죽하고 1시간 1차 발효
- 적당한 크기로 분할, 2차 발효
- 스프레이로 물을 흥건하게 뿌리고 200도에서 25분 굽기
크림치즈 필링 만들기
- 크림치즈 150g, 설탕 20g을 섞어 준비
갈릭버터소스 만들기
- 녹 인무염 버터 75g, 꿀 30g, 다진 마늘 40g, 계란 1개, 파슬리가루 2 tsp을 섞어 준비
마무리 하기
- 하드롤을 6 등분하고, 크림치즈를 사이사이에 넣는다.
- 갈릭버터소스에 빵을 담가 묻히고, 남은 크림치즈를 빵 위에 데코로 짜준다.
- 170도에서 10분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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