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썰매타기는 꼭 해봐야 하는 뉴멕시코 화이트 샌드 국립 공원>
뉴 멕시코의 화이트 샌드는 콜로라도의 샌드 듄과는 어떻게 다를까?
화이트 샌드는 석회가루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 여름에 가도 모래가 시원하다고 해요. 샌드 듄은 발바닥이 타버리는 줄 알았는데. ㅜㅜ 어쨌든 겨울이라 모래의 온도는 중요치 않아요. 화이트샌드는 특별한 뷰포인트가 있는 건 아니라서 그냥 길따라 쭉 가다가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좀 놀다가 사진도 찍고 그러면 된답니다.
여기선 꼭 해야하는 게 있는게 바로바로바로 모래 썰매타기에요. 샌드듄에서는 모래가 너무 뜨거워서 못 탔거든요. 썰매는 비지터 센터에서 빌리거나 구입 가능해요.
마치 눈이 내린 것 같은 풍경이죠. 여기서는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잘 나와요. 짱!
썰매를 타려면 경사가 꽤 높은 곳을 찾아야 하더라구요. 저 정도 갖고는 어림도 없어요. 발만 열심히 움직여야 하지요.
이런 애들이 바람과 물에 의해 점점 작아지면서 모래처럼 변하나봐요.
높은 곳을 찾아 안으로 더 들어갈게요.
요런 점프 샷도 막 찍어도 잘 나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눈이 아닙니다.
좀 괜찮다 싶은 곳은 다들 자리를 차지하고 썰매를 타고 있어요. 간신히 찾은 장소. 경사가 높아서 썰매가 잘 나가긴 하는데 다시 타는 게 힘들어요. 헥헥헥. 리프트 없냐?
누군가 남긴 천사.
진짜 광활한 사막을 사람들이 탐사하고 있는 듯 하지요. 사진 자알~ 찍었다~
화이트 샌드를 오후에 찾은 이유는 일몰 때 굉장히 아름답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구름이 너무 많이 껴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완벽하지는 않지만 구름 사이로 보이는 일몰의 모습도 꽤 괜찮았어요. 하긴, 처음 들어섰을 때 부터 좋았으니 그 느낌이 어디 쉽게 사라지겠어요? ㅎㅎ
아쉽지만 더 늦기 전에 숙소를 가야해서 화이트 샌드를 떠나야해요.
되돌아 나올 때 보니 하늘이 더욱 불타고 있네요.
떠날 때가 되어서야 찍은 입구 표지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