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델 레이 구경을 마치니 슬슬 배가 고파왔어요. 멀리 찾아갈 힘도 없어서 근처에 있는 멕시칸 체인 식당인 El torito로 들어갔어요. 창가 뷰가 정말 멋지죠. ^-^
앉자마자 나초칩과 살사소스가 서빙되는데, 이거, 중독성 강하다는 거 알고들 계시죠? 정신없이 집어먹다 보면 배가 불러서 메인 요리를 못 먹을지도 몰라요.
Flautas (스프링롤 튀긴 거랑 비슷), 나초, 버펄로 윙, 치즈 퀘사디아, 과카몰리, 디핑 소스가 올라간 Grande Fiesta Platter와 닭고기와 소고기, 치즈 엔칠라다가 올라간 Fajita Combo를 주문했습니다. 뭔가 굉장히 푸짐하죠. 저는 입이 짧아서 (한 음식에 금방 질리는 타입) 많이 먹지는 못했고, 거의 곰배님이 드셨지요.
13715 Fiji Way, Marina Del Rey, CA 90292
배가 부르니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더라고요. 왜 배가 부르면 이런 게 더 먹고 싶어 지는 거지? 흠, 어쨌든 배에 평화가 찾아왔으니 여유롭게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갔어요.
컵 작은 사이즈는 $7, 중간 사이즈는 $8, 큰 사이즈는 $9입니다. 저렴하진 않죠. ㅎ 그래도 밥값보단 쌉니다. -_- 작은 사이즈도 두 스쿱 넣을 수 있다고 해서 작은 걸로 사서 둘이 나눠먹기로 합니다.
아까 바닷가뷰처럼 멋지진 않지만 뭔가 느낌 있는 풍경.
바닐라하고, 초콜릿 칩 들어간 이름 어려운 뭐였는데. 바닐라는 정말 맛있었어요. 한국에 잠깐 있는 동안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 진짜 맛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는데, 제가 원하는 그런 아이스크림은 찾기 힘들더라고요. 오히려 그건 미국이 더 맛있음. 하지만 미국엔 녹차 아이스크림이 없어요. -_- 장단점이 다 있음.
4222 Lincoln Blvd, Marina Del Rey, CA 90292
'America > Los Ange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캘리포니아 햇살과 어울리는 바다 위 요트 정박지 LA 마리나 델 레이 Marina Del Rey (0) | 2024.11.15 |
---|---|
LA에 유럽 감성 한스푼 베니스 커넬 Venice Canals과 미국의 가로수길 애벗 키니 Abbot Kinney (2) | 2023.10.29 |
카페와 쇼핑이 가능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 Deus Ex Machina (11) | 2023.08.22 |
영화 인셉션 촬영 장소, LA 팔로스 버디스 아발론 코브 Abalone Cove Park (1) | 2023.08.09 |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특별 전시, 버블 월드 Bubble World (0) | 2023.07.09 |
미술관 옆 뷰맛집 LA 롱비치 아트 뮤지엄 Long Beach Museum of Art (2) | 2023.06.05 |
팔로스 버디스의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 Portuguese Bend Reserve-Burma Road (6) | 2023.05.05 |
겨자꽃보러 왔다가 고생길만 걷다 가지요. Powder Canyon-Black Walnut Trail (10) | 2023.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