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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생활

호불호 강한 애플 비전 프로 Apple Vision Pro 구입하지 않고 미국에서 데모 체험할 수 있는 방법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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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곰배님이 유튜브로 애플 비전 프로 사용 후기 영상을 보더니 전혀 관심 없던 비전 프로가 꽤나 궁금해졌나 봐요. 구매하기엔 너무 비싼 가격이기에 딱 한번 체험만 해보고 싶다하더니, 데모 체험이란 게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바로 예약을 했고, 저를 질질 끌고(찍사 자격으로) 애플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Book a demo를 클릭하면 예약할 수 있어요. (애플 ID가 있어야 예약할 수 있어요.) 사는 지역, 방문할 애플 스토어, 방문 시간을 정하고, 안경 착용 여부도 물어봅니다.

Apple Vision Pro - Guided Tour

See what’s possible with Apple Vision from the perspective of someone using it for the very first time.

www.apple.com

없는 게 없다는 심슨에 나온 이 명장면을 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인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얼바인 스펙트럼 애플 스토어에 왔어요. 사람 왜 이렇게 많아? -_-

애플 비전 프로는 딱 고정되어 있어서 눈으로만 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어요.

그나저나 데모 체험을 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가 아니라. 여기, 애플 비전 프로가 있는 곳에서 서성거리면 예약 시간에 맞춰 직원이 물어볼 거예요. 저기 가운데에 이미 애플 비전 프로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시죠. 저 근처가 체험하는 장소입니다.

일단 안경을 쓴 곰배님을 위해 안경 도수를 체크합니다.

데모 체험은 대략 30분 진행되고, 직원이 1대 1로 안내해 줍니다. 모두 둘둘 짝지어 앉아있길래 우리처럼 온 사람들이 많은가 했네요. ㅋ

무슨 소중한 음식을 서빙해서 나오듯이 접시에 곱게 올려진 애플 비전 프로.

초점이 잘 맞는지 체크도 합니다.

뭐 하세요? 

손동작으로 클릭, 이동, 줌 등을 컨트롤한대요. 지켜보는 사람은 좀 웃기지만. ㅋㅋㅋ 커서 이동은 눈으로 하고, 클릭은 손동작으로 하고. 키보드 작동은 조금 귀찮다고 하더라고요. 옆에서 직원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아바타 곰배씨.

곰배님이 유투버 잇섭처럼 밖에서도 본인 눈이 보이는지 그거 잘 찍어달라고 했는데, 그 모드는 따로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 눈 보이는 거 약간 찐따 같고 웃겨서 너무 찍고 싶었는데, 아깝다. -_-

 

 

체험을 마친 곰배님의 말을 빌려 후기를 남기자면, 아이폰 15 이후에만 있는 기능인 Spatial Photo, Video가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해요.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내가 찍어둔 영상을 통해 그때의 3D 공간으로 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고 하네요. 아이폰 15에 왜 이 기능이 있나 했더니, 애플 비전 프로를 위한 빌드업이었던 거네요. 역시 얘네는 다 계획이 있어. 동영상은 라스베가스 스피어에서 봤던 영상과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해요. 다만 비싼 가격과 단조로운 콘텐츠 등으로 인해 아직까진 시기상조이지 않을까요. 결국 이런 VR, MR은 저렴한 가격과 안경 사이즈, 무게를 가져야 부담 없을 것 같습니다.

얼바인 스펙트럼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The Melt의 햄버거를 저녁으로 먹으며, (그래도 거의 $27 넘게 지불) 집으로 돌아갑니다. ^-^

한때 무선 이어폰으로 통화하는 사람들을 보면 미친 건가?라는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죠. 먼 미래에도 비전 프로를 모두가 착용하고 다니는 일이 일상처럼 펼쳐지겠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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