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무제한 스시, 고기 바베큐 뷔페 888 JAPANESE BBQ

지난해에 라스베가스에서 처음 맛본 올 유 캔 잇 All You Can Eat 식당. 그 맛을 잊을 수 없어서 갔던 곳을 다시 갈까 고민하던 차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거길 공격하러 갔습니다.

---

<라스베가스 올유캔잇 바베큐 식당 888 JAPANESE BBQ>

주소 4215 Spring Mountain Rd, Las Vegas, NV 89102

오전, 험난했던 등산을 (이건 다음에 올립니다. ^-^) 마치고 찾은 팔팔팔 재패니스 비비큐 888 JAPANESE BBQ. 점심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 사람이 없길 바랐는데, 그건 그냥 바람으로 끝났습니다. 구글맵의 정보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손님이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축적되는 건가? -_-;; 점심과 저녁 시간을 피하면 한가하겠다는 생각은 어림없었습니다. 무조건 일찍 가는 게 좋아요. 

1시간 3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 것 같아요. 보통 이렇게 말해도 그 시간을 다 채우지 않는 편인데, 여긴 그 시간을 넘더라고요. 진짜 많이 기다려야 해요. 각오하시길.

코스 종류는 세 가지가 있는데, 저는 이럴 땐 중간 거를 고르는 게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여기의 장점은 스시와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한 가지에 주력하지 않는 곳일수록 자칫 잘못하면 이도저도 아닌 곳이 되기 십상이죠. 그건 먹어보고 판단하겠습니다. 고베코스는 앵거스와 프라임과 달리 고베 고기를 주문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식당 이름이 재패니스인가 봐요. 음식 대부분이 한국 스타일이던데. 아쉽네요. (실내가 어두워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 점도 아쉽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마카롱 아이스크림이 너무 아름답죠? >. < 아쉽게도 코스에 포함된 건 아니에요. 

드디어 앉아서 주문을 걸어, 아니, 해봅니다. 여기는 시간제한이 있어요. 90분 동안만 먹을 수 있고, 한 번에 5개까지만 시킬 수 있어요. 왜? 남길까 봐 그런가? -_- 그런데 버섯, 양파, 마늘 같은 부수적인 것도 카운트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

먹느라 사진을 까먹었지만 새우, 오징어, 주꾸미도 무제한으로 시킬 수 있어요.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옵션이죠. 새우는 까먹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90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너무 아쉬웠어요. 

메뉴에는 스시라고 적혀있지만, 그냥 스시롤입니다. 다른 종류인데, 왜 소스는 다 똑같지? ㅎㅎ;; 매력적인 맛은 아니에요. 이로써 스시를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장점이 아니었던 걸로!

 

 

여기에도 한 번만 시킬 수 있는 메뉴가 몇 개 있어요. 이런 건 꼭 먹어줘야죠.

그리고 따로 돈 내고 먹은 마카롱 아이스크림. 왜 새우맛이 나지? 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고기맛은 나쁘지 않지만, 스시롤이 별로였어요. 어설픈 메뉴 구성으로 가격도 어설프게 비싸져서 저에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스시는 스시 뷔페에서, 고기구이는 바베큐 뷔페에서 따로 먹는 게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저는 재방문 의사가 없습니다. 

라스베가스 가성비 최고 무제한 고깃집 올 유 캔 잇 All You Can Eat 캡틴 6 CAPTAIN 6

라스베가스 초밥 무한 리필 뷔페, 사카나 스시 SAKANA SUSHI, 배터질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