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저렴하고 든든하게 아침식사 해결, 뉴욕 베이글 엔 베이커리 New York Bagel N Bakery

저희는 여행할 때 주로 아침밥을 주는 인 Inn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리조트 호텔은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알아서 해결해야 하지요. 이번엔 저희도 아침 식사 불포함인 호텔에 묵었기 때문에 근처에서 아침 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찾을 수밖에 없었어요. 간단하게 빵이나 베이글로 해결하고 싶어서 찾은 곳인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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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현지인처럼 간단하게 아침밥 먹자! 뉴욕 베이글 엔 베이커리 New York Bagel N Bakery>

주소 840 S Rancho Dr #16, Las Vegas, NV 89106

라스베가스에서 왠 뉴욕 베이글이람? 하지만 베이글은 뉴욕이 유명한 건 사실이잖아요. 가게 주인이 뉴욕 출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에 평양냉면 집이 있듯이 미국에도 뉴욕 아닌 곳에서 뉴욕 베이글 집이 있습니다. ^-^

스트립에 위치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주차 문제 생각 안 하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계산대에서 주문과 계산을 함께 하는 시스템입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하고 픽업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손님이 많아서 주문을 폭풍처럼 해야 합니다. 직원들도 무슨 로봇 같음. (너무 정신없기 때문에 친절하진 않아요.)

베이글 크기가 정말 크더라고요. 평소 베이글 반 개만 먹는 저한텐 한 개도 부담스럽지만, 옆에 돼지 한 마리, 아, 아니, 뭐든 잘 먹는 곰배님이 있으니 제가 남기면 다 드실 겁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립니다. 사람 정말 많죠? 이런 집이 찐 맛집이라니까요. 왠지 잘 찾아온 것 같아서 뿌듯하더군요. ^-^

곳곳에 풍기는 뉴욕 분위기. 

 

 

 투고로 주문하고 차 안에서 먹었어요. 아침 등산을 위해 열량을 채워 봅니다. 저는 베이글에 크림치즈만 추가해서 먹었어요. (Bagel with Cream Cheese) 베이글 종류와 크림치즈를 고르면 되는데, 에브리띵 베이글과 플레인 크림치즈로 선택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2~3 정도였어요. 

크림치즈를 무슨 생크림 마냥 발라줬어요. 0-0 크림치즈도 직접 만든다는데, 맛도 좋더라고요. 

곰배님은 블랙퍼스트 베이글 Breakfast Bagel. 베이글 종류, 치즈, 고기 종류까지 선택합니다. 맛있다고 뇸뇸뇸 하셨어요. 물론 제가 남긴 것도 뇸뇸뇸 하셨어요. 이것도 $5 아래였어요. 

위 메뉴 말고도 샌드위치 종류도 있는데, 조금 더 비싸요. 그래봤자 $10 언저리.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정말 저렴합니다. 멋들어진 식당은 아니지만 저렴하고, 든든하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안 갈 이유가 없지 않나요. 하;; 우리 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