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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evada

라스베가스 필수 관광지 밸리 오브 파이어 주립 공원 Valley of Fire Stat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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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 살면 비교적 가까운 축에 속하는 라스베가스를 방문할 일이 많은데요, 여러 번 가다 보면 호텔 구경하는 것도, 스트립 구경하는 것도 지겨워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라스베가스 주변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특히 밸리 오브 파이어 주립 공원 Valley of Fire State Park이 제일 유명하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밸리 오브 파이어 주립 공원을 다녀왔어요.


<라스베가스 근교 여행 매력적인 밸리 오브 파이어 주립 공원 Valley of Fire State Park>

주소 Valley of Fire Vistor Center, Overton, NV 89040

라스베가스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가면 도착입니다. 공원은 매일 일출부터 일몰까지 오픈이며, 네바다 거주민들은 차 한대당 $10을 받지만, 비거주민은 $15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미국 내 국립공원 방문 시 유용하게 사용되는 국립공원 연간권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먼저 비지터 센터로 향했습니다. 밸리 오브 파이어 주립 공원은 네바다의 첫 번째 주립 공원이며, 붉은 사암으로 유명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레드 락 국립공원도 붉은 바위를 볼 수 있다는 같은 점이 있지만, 레드 락 국립공원은 등산할 수 있는 트레일이 진짜 많아요.  

공원 내에는 식당이 없어서 미리 먹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방문했던 날이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이라 영업하는 식당 찾기가 힘들었는데, 다행히 로베르토 타코 샵 Roberto's Taco Shop에서 부리토를 두 개 샀어요. 일단 비지터 센터에 차를 세우고 아침 식사로 블랙퍼스트 부리토 (+소고기)를 먹고 밸리 오브 파이어에서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화장실도 이용, 여기가 제일 깨끗함.)

저의 코스는 대략 이렇습니다. 파이어 웨이브 Fire Wave로 가서 트레일을 하고, 레인보우 비스타 Rainbow Vista에 들러 또 트레일을 하고, 동쪽 입구로 가서 엘리펀트 락 Elephant Rock을 구경하기 위해 또 걷고 -_-, 서쪽 입구로 가서 아틀라틀 락 Atlatl Rock과 비하이브스 락 Beehives Rock을 구경하고,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파이어 웨이브 트레일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니, 그 외 다른 포인트를 먼저 즐겨보아요.

레인보우 비스타. 총 1마일의 굉장히 짧은 트레일이에요. 겨울이라 그림자가 길어져서 그늘은 엄청 춥더라고요. 

사실 파이어 웨이브를 먼저 다녀와서 그런지 여긴 별 감흥이 없었어요. 재빠르게 되돌아 나오기.

 

 

밸리 오브 파이어의 동쪽 입구에 위치한 엘리펀트 락으로 왔어요. 

저는 이 바위를 보기 위해 언덕을 오르며 트레일을 했지만 옆 도로에서 더 편하게 볼 수 있더라고요. -_- 이 방향보다 뒤쪽이 더 코끼리처럼 생겼어요. 

이렇게. 

다음으로 간 아틀라틀 락은 커다란 바위 전체가 고대 인디언 부족들의 페트로글리프 Petroglyphs (암각화)로 가득한 곳입니다. 일단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이게 은근히 무서워요. -_-

고대 인디언들이 남긴 이 그림들은 약 4000년 동안 보존되었고, 그들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기록한 것이지만, 정확한 의미는 모른다고 합니다. 하아; 관광객들이 남긴 낙서들이 종종 눈에 띄었어요. 돌까지 꽤 멀던데, 뭘로 낙서한 거야? -_-

다음으로 찾은 곳은 비하이브 락. 여러 장의 돌이 촘촘히 쌓여서 동그란 모양으로 형성된 이런 암석들이 벌집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에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바위 위에 올라가 있어요. 저기요, 여보시들, 파이어 웨이브 트레일은 해보셨는가? 여기 풍경과 견줄 것이 못 된다네.

여기는 캠핑도 가능한가 봐요. 

바위가 나에게 비웃음을 날렸다. -_-;;

다음은 밸리 오브 파이어의 핵심 명소라고 할 수 있는 파이어 웨이브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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