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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Southern California

테메큘라의 작은 장미 정원 로즈 헤이븐 헤리티지 가든 Rose Haven Heritage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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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5월은 장미의 계절이 아니겠습니까? 비록 지금은 6월이지만 지난 5월에 테메큘라 와이너리를 방문하면서 함께 들렀던 작은 장미 정원을 소개합니다.


<테메큘라의 작은 장미 정원 로즈 헤이븐 헤리티지 가든 Rose Haven Heritage Garden>

주소 30592 Jedediah Smith Rd, Temecula, CA 92592

1991년에 설립된 로즈 헤이븐 헤리티지 가든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총 1600 그루의 장미가 있다고 해요. 테메큘라 밸리 장미 협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매일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대중에게 공개되고,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도네이션은 감사히 받고 있는 곳이죠. ^-^ 주차장은 서너 대 세울 정도의 크기이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쉽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예쁜 곳인데, 왜 사람이 없을까?

여기에는 장미 말고도 다른 꽃들도 많은데, 일단 이 노란 꽃이 환영해 주네요. 노란색 덕후로서 아주 흐뭇합니다. 근데 이름이 뭐니? ^-^;; (저! 는! museum palo verde라고 합니다!)

언덕 위에 가제보가 있어서 거길 처음으로 가려고 해요. 정원 주변은 그냥 주택가예요. 

가제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말도 보이고, 작은 연못도 보이네요. 

정말 신기했던 게 입장료도 없이 운영되는데 굉장히 잘 정돈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특히 이 가제보는 보수를 얼마 전에 했는지 정말 깨끗했어요. 건조하고 공기 안 좋은 남캘리포니아에서 이런 곳에 먼지 하나 보이지 않는다는 게 불가능한데 말이죠. 

가제보는 이렇게 생겼어요. 방문객에게 그늘을 제공해주는 정말 고마운 곳이죠.

아쉽게도 장미가 많이 진 상태였어요. 아무래도 좀 늦었나 봐요. 하지만 가을이 다가오면 또 꽃을 피울 겁니다. ㅎ

언덕을 벗어나 연못 방향으로 내려와요. 

꽃이 많지 않지만 벌들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요. 오구오구, 이쁜 것들.

기생수처럼 수욱 올라온 다육이 꽃대들. 요즘 제가 키우고 있는 작은 다육이들도 꽃대를 올리고 있는데, 정말 하늘을 뚫을 만큼 미친 듯이 올라가더라고요. -_- 원래 꽃을 이렇게 요란하게 피우는 애들인가? 

커다란 나무 아래에는 잠시 쉬어가라고 만든 벤치가 있어요. 곳곳에 섬세함이 묻어있어서 더위만큼이나 마음이 후끈해졌습니다. (어? 홧병인가? -_-)

드디어 도착한 작은 연못.

연꽃 대신 수련 구경을 하고. 물고기도 구경하고. 

 

 

장미 캐노피가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장미가 좀 더 풍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커다란 새집 같은 곳이 있어서 잠시 감옥 놀이도 하고. 

엄청난 근육질의 후추나무도 있고. 

입구에는 천장이 있는 피크닉 공간이 있는데, 여기도 아까 가제보만큼이나 깨끗하고 새것처럼 보였어요. 진심, 입장료 받고 운영했으면 좋겠다. 

작년에 다녀온 엑스포지션 파크 로즈 가든보다 장미의 종류나 피어있는 정도는 거기에 미치지 못했어요. 엑스포지션 파크 로즈 가든이 장미 그들만의 화려한 향연이었다면, 여기는 좀 더 다채로운 구조물이 있고, 다양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장미 개화 시기만 잘 맞춰서 온다면 말이죠. 뭐, 결론은 둘 다 좋았다입니다. ㅋ

 

향기로운 장미 정원 LA 엑스포지션 파크 로즈 가든 EXPOSITION PARK ROSE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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