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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생활

미국 코비드 백신 화이자 2차 접종 완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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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3주가 지나 2차 접종 시기가 돌아왔다. 미국은 12세 이상부터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고, 잠시 중단되었던 존슨 앤 존슨을 접종할 수 있어서 1차 때보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1차 때와 똑같은 문진을 하고, 두 번째 접종을 하고, 15분 휴식 후 집으로 돌아왔다. 

 

미국 코로나 백신 화이자 접종 후기 + 공짜 도넛

캘리포니아 주는 현재 16세 이상은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자격이 되었다. 남편은 재택근무, 우린 멀리 여행도 안가고, 식당에서 밥도 안 먹고, 사람 많은 곳이라곤 마트가 전부라 최대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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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 들러 공짜 도넛을 받았다. 끊임없이 돌아가는 도넛 공장의 모습이다. ㅎㅎ

화이자 2차 접종 후기와 증상

  1. 백신을 맞은 저녁부터 어지러움이 발생했다. 
  2. 다음날 주사를 맞은 왼쪽 손이 부었고, 어깨, 가슴, 귀, 목이 다 아팠다.
  3. 무언가 계속 불편한데 딱히 통증이 심하진 않았고, 어디가 불편한지 알 수가 없었다.
  4. 호흡할 때 차가운 공기가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타이레놀을 하나 먹고, 핫팩을 등에 대고 담요를 몸에 둘렀다.
  5. 그 뒤로 점차 나아졌지만 저녁에 다시 팔이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6. 이틀 째 되는 날, 주사 맞은 부분이 붉고, 가렵고, 열이 조금 나는 것 외에 큰 증상은 없었다.

며칠 전, CDC에서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실내, 외에도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발표를 했다. 바이든 또한 마스크를 벗고 연설을 하는 쇼(?)를 펼쳤다. 그로 인해 몇몇 대형 마트들 또한 마스크 정책을 느슨하게 바꿔버렸다. (물론 주와 도시에 따라 다르다) 종이 조각에 불과한 저 백신 카드를 일일이 확인하지도 않을 것이며, 모든 것을 개인의 양심에 맡긴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고, 안 그래도 마스크를 거부하던 미국인들은 백신을 맞지 않았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할 것이 뻔하다. 사실 나만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면 문제 될 것이 없는데, '너는 왜 마스크를 쓰고 다니냐'며 해코지를 당할까 무섭다.

이런 발표를 한 것은 백신 접종을 하던지, 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닐 것인지 결정하라며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한 계획인데, 얼마나 어리석은 결정인지 모르겠다. 또 다른 헬게이트가 열린 건 아닌지 정말 걱정이다. 

개인적으로 백신이 평생 항체를 유지시켜주는 것도 아닌데 한꺼번에 준비, 시작! 하고 접종하지 않는 이상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펼쳐진 이 어이없는 상황에 내가 왜 마루타를 자청하며 백신을 접종했는지 회의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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