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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생활

미국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대만 흑당 버블티 보바 아이스크림 내돈내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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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털이범인 코스트코는 그 높은 악명에도 불구하고 쉽게 유혹을 떨치기 힘든데요, 특히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물품이 보여서 호기심에 카트에 마구 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타이거 슈가에서 대히트를 친 흑당 버블티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제품을 발견했어요.


<밀크티를 얼려먹으니 새로운 맛이네, 흑당 버블티 아이스크림>

총 12개가 들어간 한 박스의 가격은 $13.49입니다. 대략 한 개당 $1.00가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큰 박스를 벗겨내니 작은 박스 겉 면에 '나는 미국산이 아니오'라는 듯 한자가 마구 쓰여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중국산은 아니고, 대만 제품입니다. 대만은 차문화가 발달된 나라여서 그런지 차담으로 먹기 좋은 디저트류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이미 구매한 거 버릴 것도 아니고, 다 먹어치울 예정이니, 칼로리나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어차피 아이스크림이 건강한 음식은 아니잖아요. ^-^;;

 

 

흑당 버블티 아이스크림은 밀크티를 그대로 얼려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완전히 섞인 것도 아니고, 완전히 분리된 것도 아니고, 패턴을 굉장히 잘 잡아낸 것 같아요.

 

 

밀크티는 컵 아래 쪽에 타피오카가 깔려있잖아요. 아이스크림은 타피오카가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구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먹어서 그런지, 아이스크림이 살짝 말캉하기도 했고, 쫀득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먹어보니 말캉한 느낌은 사라지고 꽝꽝 얼어버렸어요. 서걱거리는 느낌이 강했지만 역시 균일하게 분포된 타피오카 때문에 쫀득한 질감은 그대로였어요. 그리고, 먹다 보니 메가톤바랑 비슷하기도 하더라고요. ㅎ 미국의 강한 단맛만 먹다 보니 이 흑당 버블티 아이스크림은 달아서 못 먹겠다는 아니고, 오히려 멈출 수 없는 맛이었어요.

크기는 혼자 먹기에 부담없는 크기입니다. 저랑 남편은 아이스크림을 반으로 나눠서 먹거든요. 미국 아이스크림이 너무 달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이건 1인 1개. 

 

 

미국에서도 코스트코는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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