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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북촌 태국 음식 맛집 화양연화에서 먹는 뿌팟퐁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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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 방영되는 드라마 화양연화에 제가 좋아하는 유지태 배우님이 출연하시더군요. 아껴뒀다 봐야지. ^^ 아! 드라마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마침 제가 화양연화라는 타이 푸드 음식점을 다녀온 사진이 있어서 오늘 풀어보려 합니다. 

 

<홍콩 영화 분위기 속에서 먹는 타이 푸드, 화양연화>

늘 사람들로 붐비는 북촌, 주소 상으로는 계동에 위치한 타이 레스토랑 화양연화는 홍콩 영화 전성기 시절에 듣던 영화 제목으로 친숙할 것 같은데요, 물론 저는 그 영화를 본 적이 없습니다. ^-^;; 그리고, 이승환 님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지요. 요즘 어린 친구들에게는 BTS의 앨범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겠군요. 이래저래 많이 들어 본 이름인 건 확실하군요. 

한 번도 가지 않은 태국이라는 나라의 음식을 먹고 싶었던 이유는 대중매체를 통해 들은 뿌팟퐁커리라는 음식이 궁금해서였어요. 그래서 찾은 음식점이 바로 화양연화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한 장의 포스터처럼 예쁜 색감을 자랑합니다.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입구에서 고독한 듯 포즈를 잡고 색 보정 쨍하게 해 주면 멋진 작품 하나 나올 수도 있겠어요. 

화양연화 식당은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내려가는 길도 예쁘게 꾸며놨어요. 조금 가파르게 보이는데 이것만 보완하면 더 좋겠어요. 저는 쫄보니까요. 

식당은 매우 아담합니다.

 

 

태국 음식 맛집 화양연화

화양연화 영화에나 나올법한 인테리어 소품을 사용했어요. 특히 양은 주전자나, 물컵, 수저통 등은 중국 영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느낌이 듭니다. 벽에는 장국영의 영화 포스터도 붙어있고, 전반적인 밝기의 정도도 영화의 분위기를 많이 따라한 것 같습니다. 

태국 음식 맛집 화양연화

굉장히 촌스러워 보이는 분홍색 꽃 접시는 그때 그 시절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레스토랑 분위기와 묘하게도 어울립니다. 

2016년 메뉴판 기준 가격입니다. 

화양연화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 저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0^/

뿌팟퐁커리말고도 생소한 이름의 태국 음식이 많아요. 저기서 제일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팟타이나 팟씨유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사실 두 메뉴밖에 모르겠어요. ^^;; 저처럼 태국 음식 초보들을 위해 설명도 잘 되어 있으니 궁금하면 새로운 음식을 도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태국 음식 맛집 화양연화

원래는 음료를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 타이 레스토랑을 가면 꼭 타이 아이스티를 주문합니다. 달콤 쌉쌀한 게 제 입맛에는 최고이지만 호불호가 심한 음료이기도 합니다.

 

 

 뿌팟퐁커리란? 

껍질이 연한 게를 튀겨 코코넛 밀크와 달걀을 넣어 만든 커리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 뿌는 '게', 팟은 '볶다', 퐁은 '가루', '커리에 볶은 게' 라는 뜻을 갖고 있다.  <위키백과>

태국 음식 맛집 화양연화

드디어 처음 마주하게 된 뿌팟퐁커리입니다. 커리색깔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노란색이 아니라 잠시 당황했지만 (살짝 그런...그...엄...그 색깔 같지요? 아하하;;) 푸른 파와 붉은 고추를 고명으로 얹어 당황스러움을 살짝 잠재워 줍니다. 

비교적 껍질이 연한 다리 부분을 튀겨서 커리 위에 얹었고, 요놈만 따로 먹어도 되고, 커리에 찍어서 먹어도 JMT! 밥도 같이 나오는데 밥에 커리를 얹어 슥슥 비벼먹으면 더 JMT! ^^ 아쉽게도 게 등껍질은 못 먹어요. ㅠ.ㅠ

태국 음식 맛집 화양연화

태국 현지 음식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처음 경험한 뿌팟퐁커리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다른 태국 음식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태국의 맛이 그리운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세요. 

<화양연화 운영시간>

평일 11:30~15:00, 17:00~21:00 

토요일 11:30~16:00, 17:00~21:00 

일요일 11:30~16:00, 17:00~20:00 

오더 마감은 문 닫기 40분 전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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