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ea

샌프란시스코 유명빵집 타르틴 베이커리(TARTINE BAKERY)를 서울에서 만나다.

반응형

 

 

제가 LA 스모가스버그를 방문했을 때 타르틴 베이커리도 다녀온 거 다들 기억하시나요? 네, 저는 기억합니다. ^^ 제가 썼으니까요. ㅎㅎ

LA 스모가스버그 주변과 타르틴베이커리(TARTINE)

북적거리는 스모가스버그를 벗어나 ROW DTLA 건물을 구경했어요. LA 핫플 주말푸드마켓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LA) 오늘 소개할 곳은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푸드마켓,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입니다. 얼마..

isllee.tistory.com

아쉽게도 LA 타르틴 베이커리에서는 빵을 먹질 못했어요. 사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빵집 인지도 몰랐고, 너무 배가 불러서 도저히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녔거든요. ㅜ.ㅜ 그러다가 알게 된 사실, 타르틴 베이커리가 샌프란시스코, LA, 그리고 한국에만 있다는 것을 말이죠! 한국은 유행에 민감해서 모든 게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살기에 너무 좋은 곳이죠! 세상에... 유명 빵집이 전 세계에서 미국 빼고 한국에만 있다니! 한국에 가면 꼭 타르틴 베이커리를 가겠다 다짐을 했고, 드디어 그 다짐을 이룰 기회가 생겼어요! 야호!

제가 방문한 곳은 도산점 타르틴 베이커리예요. 도산공원을 슬쩍 둘러보고 이미 친구와 점심을 먹고 배가 빵빵해진 곰배님을 데리고 들어갔어요. 나는 배가 고프다!

 

 

평일 애매한 시간인데도 사람이 매우 많았어요. 

 

 

그냥 빵집이라기보다는 브런치를 즐기기에 어울리는 분위기이고요, 

 

 

내부 인테리어나 건물 자체도 너무 현대식으로 잘 꾸몄더라고요.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여긴 좌석이 외부 밖에 없어요. 히터가 있긴 하지만 아직은 춥기 때문에 살짝 꺼려지긴 했어요. 근데 밖에 앉은 사람들은 뭐냐? -_- 심지어 옷차림도 너무 가벼워 보여요. ㅋㅋ 따뜻한 곳에서만 지내다 오면 이런 단점이 있네요. 흠.

 

 

건물 가운데는 뚫려있는데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어요. 큰 나무를 심은 것도 아니고, 야외 좌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벤트를 하기엔 공간이 협소해 보이고. 뭘까요? ^^

 

 

2층에서 헤매다가 다시 내려왔는데 빈자리가 너무 나질 않아서 가운데 바 형식의 긴 테이블에 앉았는데, 전 이 자리 좋았어요. 빵집이 전체적으로 다 보이고 왠지 나 혼자만 전세 낸 느낌이랄까요? ㅎㅎ 왜 아무도 여기 앉질 않는 거지? ㅋㅋ

 

 

미국에 살면서 너무나 고마움을 느낀 진동벨. 미국에서도 간간이 볼 수 있지만 대중화되어 있진 않아요. 

 

 

어디서 들었는데요, 타르틴 베이커리에서 유명한 빵은 크로와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건 망설임 없이 픽! 초콜릿 케이크가 너무 진해 보여서 또 픽! 머핀은 곰배님이 고름. 나 혼자만 먹을 건데 너무 많이 시켰나? -_- 

크로와상은 겉바속촉이에요. 안에 아몬드 크림이 들어가 있어서 부드럽고 달달해요. 어쩜, 빵을 이렇게 바삭하게 만들었을까요? 여기서 문득 드는 생각. 과연, 타르틴 베이커리의 고향인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저런 맛을 느낄 수 있을까요? (이건 나중에 만나실 수 있어요. ^^)

 

 

초콜릿 케이크는 카카오 함유량이 많은지 정말 진하고 맛있어요. 그리고 보이는 것만큼 달지 않아요. 커피랑 짱 궁합. 머핀은... 음... 어... 할많하않. ㅋㅋ

 

 

소품 등도 파는데 가격은 비싸고 필요한 건 하나도 없는 게 함정이에요. ㅎ 그런데 왜 저만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 걸까요? 다들 동네 카페에 나온 듯, 이 공간이 익숙한 듯,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어요. 나만 너무 관광객 모드. ㅋ ^^;;

 

 

입구 쪽에 있는 이 꽃은 디스플레이용인지 판매용인지 잘 모르겠어요.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빵집 타르틴 베이커리가 전 세계에서 미국 빼고 한국에만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고 자랑스럽네요. 오히려 본고장인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잘 꾸며놨고, 맛도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즐거운 방문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