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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생활

[미국 생활] 앨라배마 어번 알라바마 오번 Alabama Auburn 운전면허 갱신/콤보카드/EAD 카드/운전면허 시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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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있던 비자의 만료일이 간당간당해지는 시점에 극적으로 콤보 카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비자와 더불어 운전 면허증의 만료일도 다가왔기 때문에 갱신을 하러 갔어요.

하지만! 그들은 저에게 소셜 카드를 요구합니다. 젠장. 없는데. -_-;; 그래서 소셜 오피스로 달려가 소셜 카드를 신청하고 확인 레터를 들고 다시 DMV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소셜 넘버를 요구합니다. 레터에는 넘버가 적혀있지 않기 때문에 진행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젠장. 소셜 카드가 오려면 최대 4주 정도가 걸린다던데. "4주 후에 뵙겠습니다" 인가?



소셜 카드는 일주일 만에 집으로 날라왔습니다. 오오! 전에도 느낀거지만 여기 소셜국 애들은 일을 참 잘하는군요. 그래서 콤보카드, 운전면허증, 소셜카드를 챙겨들고 당당하게 다시 운전면허를 갱신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갑자기 시력검사를 하네요. -_- 전에는 안 했었는데. 그리고 신랑은 갱신할 때 시력검사 안 했다고 하던데. 뭐지? 또 케바케인가?

안과에서 시력 검사할 때 사용하는 기구와 비슷한 것에 얼굴에 대고 지시하는 번호 줄의 숫자들을 읽어갑니다. 그러더니 영어가 짧은 저에게 이해하지 못하는 요구를 합니다. 

직원도 저도 답답합니다. 직원이 번역된 자료를 보여줍니다. 한국어로 써 있어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반짝이는 불빛을 말하라는데... 이런 경우 상식적으로 하나만 반짝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불빛이 계속 양쪽에서 반짝거리는데 '잘못된 건가? 왜 양쪽에서 반짝거리지? 어느 쪽이라고 말해야 하지?' 계속 고민하다가 그냥 both side 라고 말했더니 직원이 쾌재를 부르며 좋아하더군요. -_- 정답은 그거였냐?

어쨌든 무사히 임시 면허증을 발급 받고 돌아왔습니다.

저처럼 헛고생할 수도 있으니 콤보 카드 받으면 제일 먼저 소셜 번호 신청하세요. 

아! 사진은 여전히 안습으로 나오니 기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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