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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생활

[미국 생활] 앨라배마 어번 알라바마 오번 Alabama Auburn 다이제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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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미국과자를 찾는 것은 너무나 어려워요. 달거나 짜거나 둘 중에 하나. 혹 여러 번의 착오 끝에 입맛에 맞는 과자를 찾게 되더라도 계속 먹다보면 질리게 되죠. 한국 과자를 쌓아 놓고 먹고 싶다!

어느 날 제가 정말 좋아하던 초코 다이제가 먹고 싶은 거예요. 어차피 이 과자는 토종 한국산이 아님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찾아보기로 했죠. 먼저 퍼블릭스 쿠키 코너에서 찾아봅니다. 없어요. ㅜㅜ 직원에게 물어보니 인터내셔녈 어쩌구 코너로 가보래요. 아하! 이것이 음식이 맛없기로 소문난 영국 과자였군요. 뭐 의심이 들긴 하지만 이름도 비슷한 다이제스티브를 찾았습니다! 유후! 긴가 민가한 게 두 종류가 있어서 또 시험에 들게 합니다. 일단 눈에 익은 붉은 포장의 밀크 초코 다이제를 샀어요. 결론은 실패! 과자가 이상하게 느끼해. -_-


그래서 다음은 다크 초코로 샀어요. 이거였나! 비슷한 맛이 납니다. 드디어 성공! 


커피 마실 때마다 자꾸 자꾸 먹고 싶은 다이제. 미국에서 더 이상 다이제 앓이는 안 해도 되겠어요. 이 아이가 함께 있으니까요. 멈출 수 없는 손놀림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저에게 책임이 없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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