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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

[싱가포르 여행] 싱가포르 여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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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날짜 : 2015년 3월 31일~2015년 4월 6일

4개월 동안 준비한 싱가포르 여행기 슬슬 풀어볼까 합니다.

 

일단 여행 기간을 정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대부분 3박 4일로 다녀오더라구요. 그런데 이것 저것 찾다보니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은거예요. 게다가 남들이 많이 가는 유니버셜, 동물원, 주롱새 공원 등등을 제외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6박 7일로 정했답니다. 결론은 전 이것도 부족했어요. 싱가포르가 더운 나라인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더워도 너무 더워서 돌아다닐 수가 없... -_- 시간과 돈이 여유가 된다면 2주 정도면 왠만한 건 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기간을 정했으면 비행기 티켓과 호텔을 끊어야 합니다. 동방항공이 제일 저렴했는데 한 번 트랜스퍼를 해야했고 시간도 밤에 도착이라 하루를 꽁으로 날려버려야 한다는 사실이 맘에 들지 않았어요. 밥도 맛없다고 하고... 난 밥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싱가포르 항공을 선택했고 밤비행기를 타기로 결정했어요. 창이공항에는 아침에 도착해서 호텔로 가서 얼리체크인을 하거나, 안된다면 짐을 맡기고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지요. 하지만 여기서 하나 실수를 했어요. 공홈에서 티켓을 끊었는데 옵션에 스탑오버 할리데이가 있는거예요. 호텔과 관광지 티켓 제공이라구?

스탑오버 할리데이란? 여기클릭 

괜찮은 옵션이다 싶어 1인당 SD59를 주고 구입했어요. 첫날 호텔비는 저렴한데 다음날부터는 계산해보니 부킹닷컴이 더 저렴해서 3월 31일은 스탑오버 옵션으로, 4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는 부킹닷컴에서 같은 호텔을 예약했어요. 다른 호텔로 옮기는 것도 힘든 즈질체력이니까요. -_-;; 하! 지! 만! 우리가 끊었던 것은 베이직 스탑오버 할리데이! 호텔과 공항버스는 제공되지만 관광지티켓 쿠폰은 제공되지 않았어요. ㅜ..ㅜ 여기서부터 4개월 동안 준비한 계획이 삐그덕거리기 시작했...그래서 생각했던 것 보다 경비가 더 많이 들게 되었답니다. 또 하나! 이 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항공마일리지 적립이 안됩니다! 아아! 그리고 또 하나! 호텔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없어요! 아아! 다행히 나머지 5일은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었지만요. 휴우~ 호텔은 5박은 페닌술라엑셀시어에서, 1박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묵었어요. 페.엑은 부킹닷컴에서, 마.베.샌은 공홈에서 예약했어요. 여긴 공홈이 더 저렴하더라구요. 허니문이나 기념일이라고 하면 룸업그레이드나 케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해서 이메일로 징징거렸더니 룸은 한 단계 높은 걸로 업글해줬어요. 케익 따윈 없는 걸로...훗!

 

모든걸 다 예약했다면 열심히 여행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싱가폴사랑 까페에 가입하거나 열심히 검색하거나 여행사 루트를 참고하거나 여행책을 뒤져보거나...전 이거 다 했어요. 4개월 동안! 핫! -_- 공부를 그렇게 해봐라. 아! 혹시라도 광화문에 가실 일이 있다면 교보빌딩 9층 싱가포르 관광청에서 무료 가이드북과 지도 챙겨오세요.

 

챙겨가야 할 준비물도 있답니다. 싱가포르는 모기가 생기지 않게 방역과 청결에 신경을 쓴다지만 그래도 습하고 더운 지역이라 모기가 없진 않아요. 모기퇴치제랑 모기연고 등등 챙겨가세요. 우산도 챙겨가세요. 우기가 아닌 시기에 갔지만 스콜현상 때문에 가끔 비가 왔어요. 선글라스, 선크림, 손수건, 모자도 챙겨가세요. 타지 음식이라 장트라볼타님이 오실수도 있으니 비상약도 챙기세요. 한국과 전압이 달라 어댑터도 챙겨가야하는데 제가 갔던 호텔에 묵으실 계획이면 안 가져가도 되요. 호환이 된답니다. 괜히 샀어. -_- 짚락이나 비닐봉투도 가져가시면 좋아요. 칠리크랩을 드실거라면 비닐장갑이랑 물티슈도 많이 많이 챙겨가세요.


숙지해야 할 사항! 싱가포르는 벌금의 나라라고 할만큼 금지 사항이 많답니다. 집에 고인 물을 그대로 둬도 벌금. 화장실에서 물을 안 내려도 벌금(이건 어떻게 잡는다는거지?). 전철, 버스에서 음식이나 음료 먹어도 벌금. 길에서 담배 피워도 벌금. 담배 냄새를 싫어하는 저는 이 조항이 참 맘에 들었지요. 하! 지! 만! 길에서 담배 정말 많이 피워요. 걸어가면서 피우면 안되는건가? 라고 생각하면 옆에 피우면서 휙 지나가고. 경찰은 보이지도 않고. 경찰이란 직업이 있는거냐? -_- 반면 지하철에선 물조차도 마시지 않더라구요.

이상 팬더투어...아! 그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볼까요?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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