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너리 하면 많이 알려진 나파밸리나 소노마밸리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남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저에겐 거리가 너무 멀죠.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미국 와인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와이너리가 폭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인 테메큘라 지역의 와이너리들을 방문했습니다. 테메큘라는 거리도 가까워서 하루 만에 서너 개의 와이너리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생각보다 심했던 교통체증과 늦잠으로 인해 계획했던 시간보다 두 시간 정도 늦었지만 마침 이때가 테메큘라 와이너리들이 오픈하는 시간이었고,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으면 되겠구나 싶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어요. 1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도 정말 한산하더라고요. 사람 왜 이렇게 없어? -_- 건물로 들어서..
얼마 전 류현진과 오타니가 만나는 흔치 않은 경기에 곰배님은 오후 근무를 째고 (여전히 재택이지만), 줌카를 챙겨 들고 (저를 끌고) 나갔어요. 비싼 좌석은 차치하고, 저렴한 좌석을 예매했는데, 그 먼 거리에서 줌카가 실력 발휘를 할까? 의문이었지만 곰배님의 설렘을 깨고 싶지 않았어요.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면 수수료가 추가되는데, 7달러짜리 좌석이 수수료가 붙더니 2배가 되는 매직을 경험하고, 추가로 주차비 10달러를 뜯기고, 야구장에 들어왔어요. 엔젤 스타디움의 상징인 헤일로입니다. 헤일로가 빙글빙글 돌아가죠. 빙빙 돌아가는 헤일로처럼~ 아;; 요즘 곰배님이 이 노래에 꽂혀서 자꾸만 입에 맴돌아요. 앞서 얘기했듯이 저희 자리는 저렴하고 꾸진 곳이라 앉기 전에 경기장 가까이를 배회하기로 했어요. 원..
제가 살고 있는 오렌지 카운티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예전에는 오렌지 재배로 유명하기도 했어요. 현재는 개발로 인해 많이 없어졌지만 예전 오렌지 농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가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입장료이자 주차비는 $7이며, 운영시간은 8:00~5:00입니다. 입구에 키 큰 야자수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서 상당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사람마다 얘기가 다른데, 저희가 갔을 때는 톨부스에 사람이 직접 입장료를 받고 있었어요. 따로 건네준 지도도 없어서 그냥 정처 없이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저에겐 인간 내비게이션, 곰배가 있으니 걱정 없어요! 엄밀히 따지자면 여기는 오렌지 카운티가 아니라 리버사이드 카운티입니다. 1873년 리버사이드에 거주하던 엘리자 티베츠 Eliza Tibbets..
야생에서 봄꽃을 보기 힘든 계절이 오면 다양한 꽃을 구경하기에 보타닉 가든은 더없이 훌륭한 장소입니다. 3~4월 동안 노란 겨자 꽃을 실컷 구경하고 질릴 때쯤 보타닉 가든을 딱! 방문하면 기분 전환에 아주 좋아요. ^-^ 집에서 가깝지만 꼭 3월에 방문하고 싶어서 아껴두었던 뉴포트 비치에 위치한 셔먼 라이브러리 앤드 가든 Sherman Library and Gardens으로 고고! 운영시간 10:30~4:00 입장료 $5 주차는 Pacific Coast Highway나 Dahlia Ave에 하면 됩니다. 표지판부터 심상치 않게 멋지죠.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면 지도를 하나 주는데, 워낙 작은 규모라 지도는 필요 없을 수도 있어요. ^-^ 수달이 물을 주는 정원. 셔먼 가든을 3월까지 미뤄뒀던 이유는 등..
지금은 많이 식었지만 한때 핫했던 크러핀 Cruffin 아시나요? 크루아상과 머핀의 합성어로, 머핀 틀에 페이스트리를 구워 다양한 크림으로 속을 채운 빵이죠. 말만 들어도 맛있을 것 같은 크러핀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페이스트리 반죽을 만들어요. 원래는 반죽에 버터를 충전하고, 3절 접기를 반복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저에겐 너무 힘들어서 페이스트리 반죽을 만들 땐 다른 방법으로 꼼수를 쓰고 있어요. 물론 정식 방법보단 빵의 결이 아름답진 않지만, 입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 거 아닌가요? ㅋㅋㅋ 밀가루 200g, 설탕 20g, 소금 4g, 이스트 4g, 물 110g, 무염버터 100g을 준비하고, 반죽하는 방법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홈 베이킹] 터스틴 유명 빵집 크림 팬 Cream Pan 메뉴..
3월 초, 팜스프링스를 간 김에 안자 보레고 Anza Borrego State Park를 가고 싶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포기. '어차피 팜스프링스 시내에서 밥도 먹어야 하니 그 근처에서 갈만한 곳을 찾아보자' 해서 찾은 곳. -_- 뭔가 서론이 길었지만 늘 그랬듯 결론은 어딘가를 간다는 거예요. ㅎㅎㅎ 입장료는 일인당 $12, 금토일에만 오픈하고 8:00~5:00까지 입니다. 4시까지 도착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인디언 캐니언에는 굉장히 많은 트레일이 있는데, 일단 입구에서부터 S Palm Canyon Dr를 따라 운전해서 주차하고, 안드레아스 캐니언 트레일 Andreas Canyon South Loop Trail로 걷다가, 갈림길이 나오면 머레이 캐니언 트레일 Murray Canyon Trail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