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에서 봄꽃을 보기 힘든 계절이 오면 다양한 꽃을 구경하기에 보타닉 가든은 더없이 훌륭한 장소입니다. 3~4월 동안 노란 겨자 꽃을 실컷 구경하고 질릴 때쯤 보타닉 가든을 딱! 방문하면 기분 전환에 아주 좋아요. ^-^ 집에서 가깝지만 꼭 3월에 방문하고 싶어서 아껴두었던 뉴포트 비치에 위치한 셔먼 라이브러리 앤드 가든 Sherman Library and Gardens으로 고고!
<뉴포트 비치의 작은 정원, 셔먼 라이브러리 앤드 가든 Sherman Library and Gardens>
운영시간 10:30~4:00
입장료 $5
주차는 Pacific Coast Highway나 Dahlia Ave에 하면 됩니다.
표지판부터 심상치 않게 멋지죠.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면 지도를 하나 주는데, 워낙 작은 규모라 지도는 필요 없을 수도 있어요. ^-^
수달이 물을 주는 정원.
셔먼 가든을 3월까지 미뤄뒀던 이유는 등나무 꽃을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이미 때를 놓친 건지 아주 풍성하게 피어있진 않았어요.
줄기에 털이 슝슝 나있는 양귀비꽃.
칼스배드 꽃단지에서 한 무리로 봤던 라넌큘러스. 올해 꽃단지를 못 간 아쉬움을 여기서 달래 봅니다.
예쁜 정원 가운데에는 식당이 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름다운 꽃을 보며 꿀벌과 함께 식사를 해보고 싶네요.
분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꽃이 심어져 있어요.
요정 같은 모습의 후쿠시아. 이건 나중에 캐릭터 만들 때 참고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금방이라도 하늘로 슝 날아갈 것처럼 생겼네요. ㅋ
계단 사이사이에 수줍게 심어진 다육이들.
도서관 건물 주변에 요정 정원도 있어요. ㅎ
색이 너무 예쁜 삭소롬. 옹기종기 모여서 속닥속닥 거리는 것 같아요.
낯선 이름들 사이에서 귀에 익은 이름 하나, 베고니아. 아;; 너 이렇게 생겼구나. ㅎㅎ
색이 쨍하니 예쁜 블루 데이지.
루핀 색깔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니. 등산하면서 봤던 루핀은 보라색이 다였는데.
실내 식물원에는 거북이가 살고 있어요.
앗! 저것은 전설의 황금 잉어?!
이건 마치 연꽃이 거꾸로 매달려 피어있는 것 같죠. 정체는 모르겠네요.
다시 밖으로 나오면 근방 지역 명소를 미니어처로 만든 작은 기차역이 운행되고 있어요.
가을도 아닌데, 붉은 잎이 하트 모양을 하고 있길래, 저도 하트를 날려줍니다. 받아라.
어라? 이건 파인애플? ㅋㅋ
규모는 작지만 구경할 꽃들이 많아서 눈이 즐거웠던 외출이었어요. 긴 시간을 보내지 않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뉴포트 비치를 방문하면 셔먼 라이브러리 가든도 꼭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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