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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생활

[미국 생활] 캘리포니아에서 다 먹은 빈 병 재활용 (C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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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로 이사오고 처음 장을 봤을 때 가장 당황했던 건 물병 값을 따로 지불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CA CRV? 물을 사는데 빈 병값도 내야한다구요고갱님...마...많이 놀라셨어요? 고갱님?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코스트코에서 빈병을 가져가면 돈으로 돌려준다고 해서 들고 갔어요. 하지만 빈병을 들고 온 사람들은 우리들 밖에 없었고 사람들이 자꾸만 쳐다봐서 우리는 너무 창피했지요. 게다가 빈병을 바꾸는 곳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고객센터에서 긴 줄을 섰다가 바꿔야하고 직원들이 까다롭게 굴어서 곰배님의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어요. 그러다가 동네 랄프스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재활용 부스!


가운데는 무게를 재서 돈으로 돌려주고요, 점심 시간이라 셔터를 내렸어요.


기계 안에 빈 병을 하나씩 넣으면 기계 스스로 개수를 체크하고, 다 끝나고 오른쪽 녹색 버튼을 누르면,


지이잉. 이런 종이 쪼가리가 나와요.


랄프스 마켓 계산대에서 돈으로 바꿔왔어요. 100개 들고 가서 5불 받아왔어요.

코스트코의 긴 줄을 기다리며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나셨다구요?

이제 걱정하지 마쉐요! 재활용센터가 있쑤니까요!

이젠 짜증내지 않고 빈 병을 돈으로 바꿀 수 있어요

함정 하나! 병을 돈으로 바꾸면 그 순간은 공짜 돈이 생긴 것 같아 좋지만 이 돈은 이미 우리가 제품을 구입하고 낸 돈이예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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