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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바인 동네 맛집

쩝쩝박사라면 꼭 가야할 도넛성지 사이드카 도넛 앤 커피 Sidecar Doughnuts &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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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커피 앤 도넛'이라는 슬로건이 유행처럼 번졌던 때가 있었죠. 그만큼 미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도넛인데요, 미국에선 프랜차이즈보다 로컬 가게가 더욱 인기가 있어요. 오늘 소개할 사이드카 도넛은 오렌지 카운티 뉴포트 비치 근처 코스타 메사에 위치한 아주 핫한 도넛 가게입니다.


<쩝쩝 박사라면 꼭 가야 할 도넛 성지 사이드카 도넛 앤 커피 Sidecar Doughnuts & Coffee>

사이드카 도넛은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처음엔 코스타 메사에만 있던 것이 델마 Del Mar, 페어팩스 Fairfax, 산타모니카 Santa Monica, 토랜스 Torrance 등 5개 지점으로 늘어났어요.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지 가게 앞에는 아예 픽업하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미국 도넛 가게는 대부분 이른 시간에 문을 열고, 오후가 되면 문을 닫아요. '디저트 가게 오픈 시간이 뭐 이래?'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도넛과 커피를 아침으로 먹는 사람들이 많아, 이런 운영 시간을 갖게 된 것 같아요. 디저트가 아닌 식사로 먹는 듯. 사이드카 도넛의 커피 또한 이런 특징 때문에 꽤 맛있다고 합니다. 커피는 다음 기회에 마셔봐야 겠어요. ^^

반죽은 물론, 방부제 없는 신선한 재료로 매일매일 직접 만드는 아주 건강한 도넛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게다가 글루텐 프리, 비건 도넛까지 판매하고 있으니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까지 맞추고 있어요. 

총 네 종류의 도넛을 구입했는데, 가격이 무려 $19.55 팁까지 더한 가격이지만 도넛 한 개에 거의 $5에 달하니 저렴하진 않죠. 자주 못 먹겠군. -_-

미국 도넛 가게에서 자주 봤지만 그 맛이 상상이 되지 않아 선뜻 사 먹지 못했던 메이플 베이컨 도넛. 베이컨이 토핑으로 얹어진 모습이 생소하고, 무척 짤 것 같은데, 이 날 구매한 네 개의 도넛 중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아주 짜지도, 아주 달지도 않고, 도넛이 케이크처럼 매우 부드럽고 폭신하고, 크기도 커서 정말 식사처럼 먹을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사이드카의 대표 메뉴 격인 허클베리 도넛. 맛이 새콤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저희 부부는 별로. 

씨 솔트 버터... 뭐였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지금은 없네요. 이것도 시즈널 메뉴였나 봐요. 

시즈널 메뉴였던 수지 블루베리 도넛. (이름이 확실하진 않아요.)

도넛이 전반적으로 달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기름에 튀긴 음식이기에 많이 먹으면 속이 부대끼겠죠. 저는 도넛 반 개만 먹어도 충분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입이 짧아요.)

요일 별로, 시즌 별로, 매장 내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한 번만 방문할 수 없게끔 전략을 세웠어요. ㅎ 또 가겠다는 의지. ㅎ 바쁜 사람들은 미리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픽업하면 되니 느무 편리한 거~ 도넛을 사랑한다면 사이드카 도넛은 꼭 들러보세요. 입짧은 제가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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