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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Orange County

쇼핑의 A to Z 를 한 번에, 미국 오렌지카운티 더 캠프(THE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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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안티몰(대형몰과 기계화된 대량 생산에 안티 한다는 의미)인 더 랩 안티몰(THE LAB ANTI-MALL)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죠. 더 랩 안티몰 바로 맞은편에 또 다른 안티몰이 있는데, 오늘은 그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OC] 평범함을 거부한다, 더 랩 안티몰 (THE LAB ANTI-MALL)

대기업의 브랜드와 각종 프랜차이즈가 들끓고, 획일화된 모습에 슬슬 지쳐가는 요즘, 골목과 00거리 등을 방문하며 개성있는 것을 찾는 사람들이 많죠. 미국에도 그런 유행을 잘 반영한 곳이 있는데, 이름하여 안..

isllee.tistory.com

<오렌지카운티 코스타 메사에 위치한 더 캠프 THE CAMP>

 

더 랩 안티몰과 더불어 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 더 캠프에서의 가장 큰 걱정은 역시 주차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피크시간을 피해서 왔나 봅니다. ^^ 

더 캠프는 환경 보호를 고려하고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적극적이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전담하는 친환경적인 소매점들의 집합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

더 랩 안티몰이 빈티지한 느낌이 강하다면 그 이후에 건설된 더 캠프는 현대적인 느낌이 납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차가운 느낌만 나는 것은 아닙니다. 곳곳에 자연이 숨어있습니다. 이렇듯 자연과 일상의 번잡함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하여 균형유지를 꾀하고자 하는 점이 안티몰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더 랩과 더 캠프 둘 중, 사진 찍기에는 아기자기한 공간이 많은 더 랩 안티몰이 적합한 것 같아요.)

더 캠프를 찾은 이유는 바로 식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 많고 많은 식당 중에 제가 선택한 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탈리(VITALY)입니다. 

날씨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야외석으로 앉았습니다. 혹여 춥더라도 히터가 마련되어 있으니 따뜻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웬만해선 실패하기 힘든 알라 볼로네제 파스타(ALLA BOLOGNESE)와 칼조네(CALZONE)와 비슷한 음식인 카소네(CASSONE)에서 계란, 시금치, 햄,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등이 들어간 네투노(NETTUNO)를 주문했어요. (카소네는 흰 밀가루, 통밀가루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뭔 이름이 다 이렇게 어렵노?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맛은 만족스럽습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

비탈리에서 제일 유명한 메뉴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입니다. 유명한 건 또 먹어줘야죠~ 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계산서에 합쳐줍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진열되어 있는 쇼케이스는 사진 촬영 불가라고 붙여있네요. 

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

맛있어용. ㅜ.ㅜ 비탈리는 커피도 맛있거든요. 커피도 먹고 싶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다면 아포가토를 주문해도 좋을 듯합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

식사를 마치고 더 캠프를 둘러봤어요. 실제로 쓰이는 우편함인지는 모르겠으나 색감이 너무 좋아서 한 잔이 아니라 한 장. -_- 

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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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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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캠프에서 비탈리와 함께 가장 별점이 높은 올드 바인(OLD VINE KITCHEN & BAR)입니다. 명성에 비해 손님이 많아 보이진 않네요. 역시 제 선택이 옳은 것 같습니다. 셀프 칭찬. ^^

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

 

 

더 캠프의 야외 공간은 마당이나 커다란 야외 테라스가 있는 집이라면 익스테리어로 참고해도 좋을 듯합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

나중에 찾아보니 위층은 트리 하우스(TREE HOUSE)라고 불리는 공간입니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교육 행사, 미술 쇼 및 전시회를 개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
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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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캠프는 레스토랑과 디저트 샵이 대부분이지만 맥주 바, 와인바, 베이커리, 의류점, 아웃도어 매장, 화장품 판매점, 피트니스센터, 타투샵까지 갖추고 있어 한 번의 외출로 필요한 것 대부분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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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구경을 마치고 제가 유일하게 죽이지 않고 잘 키우고 있는 다육이 샵을 지나갑니다. 예쁜 게 너무 많지만 또 죽일까 봐 선뜻 사질 못하겠네요. 후훗.

미국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더 캠프몰(THE CAMP)

더 캠프는 현재 우한 바이러스로 인해 잠시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안정적인 시간이 돌아오면, 오렌지카운티의 대표 안티몰 중 한 곳인 만큼 한 번쯤 방문하셔서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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