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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Orange County

[OC] 평범함을 거부한다, 더 랩 안티몰 (THE LAB ANTI-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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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브랜드와 각종 프랜차이즈가 들끓고, 획일화된 모습에 슬슬 지쳐가는 요즘, 골목과 00거리 등을 방문하며 개성있는 것을 찾는 사람들이 많죠. 미국에도 그런 유행을 잘 반영한 곳이 있는데, 이름하여 안티몰(ANTI-MALL) 이라고 불리는 장소입니다. 대형몰과 기계화된 대량 생산에 안티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렌지 카운티 코스타 메사에 위치한 더 랩 안티 몰(THE LAB ANTI-MALL)은 그런 의미를 잘 부여시킨 장소입니다. 모든 공간이 수제 느낌이 나도록 꾸몄고, 개성있으며, 작지만 큰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더 랩 안티 몰에 입점한 브랜드는 개인까페, 갤러리, 핸드메이드 느낌이 강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공간이 작아서 주변 스트릿 파킹도 감안해야 합니다.


이런 놀이들은 각 동네마다 다른 이름들이 있지요. 서로 어떻게 불렸는지 알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ㅎ 저는 이 놀이를 땅 따먹기라고 불렀어요. 생각해보면 땅 따먹기 놀이는 따로 있었는데 왜 이것도 땅 따먹기라고 불렀는지 모르겠네요. (추가로 방방, 뽑기, 뒤집어라 엎어라가 있지요. ^^)


빈티지 느낌이 물씬 나지요?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서 많은 젊은이들이 차려입고 사진기를 들고 찾아온답니다. 뭔가 젊은 느낌이 굉장히 강한데, 왠지 늙수그레한 우리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더군요. ㅎ 


각 잡히게 디자인된 느낌보다는 즉흥적으로 꾸민 느낌이 강해요.


천장까지 막힌 답답한 쇼핑몰이 아닌 하늘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예요. 






이 날 더 랩 안티 몰을 찾은 이유는 캐릭터 마카롱을 판다는 허니 앤 버터 마카롱(HONEY & BUTTER MACARONS) 가게가 있다고 해서인데요, 귀여운 캐릭터 마카롱을 구입하려면 일찍 와야 한대요. 오후에 갔더니 캐릭터 마카롱은 두 종류밖에 없더라구요. 아쉽. 은색 캠핑카를 개조해서 만든 작은 공간으로 그놈의 마카롱을 사겠다고 몸을 우겨 넣고 들어갔어요. 공간이 작아서 답답하긴 했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이죠? ㅎ 



허니 앤 버터 마카롱 가게는 얼바인 스펙트럼에도 찾을 수 있어요. 작은 캠핑카 가게와는 다르게 잘 정돈된 느낌이 듭니다. 캐릭터 마카롱 종류도 많아요.


마카롱과 함께 커피를 마시려고 눅(NOOK) 까페로 갔어요. 자리가 많이 있는 건 아니지만 뭐... 밖에서 먹어도 되니까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이미 앉아 있던 두 아가씨들이 멋진 포즈를 취해준 것 같네요. 


요즘 갬성 사진에 흠뻑 빠진 곰배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사실 우리 곰배님은 소심한 관종이십니다. 쉿~!)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던 쿠반 음식점이예요. 나중에 도전!





유일하게 전국구 브랜드인 URBAN OUTFITTERS 입니다. 옷은 꽤 맘에 드는 편인데 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려서 굉장히 궁금했던 건물인데 알고보니 화장실이였다는. ㅋㅋㅋㅋ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었네요. ㅋㅋㅋㅋ


규모가 작은 곳이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장소예요. 획일화된 곳을 벗어나 독특한 곳을 가고 싶다면 더 랩 안티 몰을 가보세요. 큰 길을 두고 건너편에 더 캠프(THR CAMP) 라는 비슷한 장소가 있는데 이 곳도 나중에 가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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