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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푸드

흑백요리사 나폴리맛피아 밤티라미수보다 건강한 레시피로 만든 밤티라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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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는 (살짝 지났지만) 뭐니 뭐니 해도 흑백요리사이지요. 저도 흑백요리사 코인 좀 타 보고자, 아.. 아니, 속마음이 왜 튀어나오는 거야, 흠, 흠, 가장 히트를 쳤던 밤티라미수가 너무너무너무 궁금해서 한번 만들어 보려고요. (CU가 없는 미국에 살고 있는지라.) 디저트가 건강한 게 있겠냐만은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게 된 @yuziman__ 님의 레시피가 마음에 들어서 한번 만들어 봤슴돠.

재료도 아주 간단하고, 다 집에 있는 것들이라 부담 없이 만들었어요. 만약에 집에 맛밤이 없었다면 만들지 않았을 듯.

먼저 밤크림을 만들어요. 맛밤 80g, 오트밀크 8스푼 (원래는 아몬드브리즈언스위트. 이 재료는 오트밀크로 대체), 버터 1조각, 그릭요거트 80g, 꿀 2.5스푼 (원래는 알룰로스인데 집에 그런 건 없으니까 꿀로 대체)이 필요합니다.

맛밤을 곱게 갈아줘야 하는데 @yuziman__ 님이 설거지를 줄이기 위해 이렇게 손으로 마구 부시더라고요. 마음에 들었쒀. 어차피 내가 먹을 거니까 대충 만들어도 됨.

냄비에 오트밀크와 함께 넣고 약불에 졸여줍니다. 버터는 옵션인데, 어? 1조각이 너무 큰가? -_-

뭐 어찌어찌 이렇게 만들었는데, 와 이리 개죽같노? -_-;; 뭐 어차피 내가 먹을 거니까. 

열기를 식힌 뒤에 요거트와 꿀을 넣어줍니다. 농도는 오트밀크로 조절하고, 다 만들어지면 냉장고에 보관해요. 

하;; 개죽;;

다이제를 대신할 커피맛 오트밀을 만들어요. 납작 오트밀 5스푼, 오트밀크 5스푼, 커피, 꿀 1스푼.

 

 

오트밀크 2스푼을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우고, 스틱커피를 녹여요. 

오트밀과 나머지 오트밀크, 꿀을 넣고 섞어요. 냉장고에서 잠시 불립니다.

마침 예전에 티라미수 사 먹고 남겨둔 컵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려고요. 오트밀 깔고, 크림 올리고, 오트밀 깔고, 크림 올리고를 반복합니다.

음, 레이어가 이븐하지 않군. 

한쪽에 몰빵 되긴 했지만, 우리 집 돼지님이 잡수실 거니까요. 크림과 오트밀을 다 담았으면 마지막으로 코코아 가루를 뿌리고, 개취에 따라 견과류를 뿌려요. 

크림과 오트밀을 함께 떠서 냠냠합니다. 오트밀이 마치 보리를 씹는 것 같은 느낌이라 식감이 재미있더라고요. 일단 오리지널 밤티라미수는 먹어보질 못해서 비교는 불가하지만, 이것도 나름 괜찮았어요. 다만, 제가 알룰로스 대신 꿀을 넣었더니 향이 너무 강해서 밤맛이 하나도 안 나더라고요. ㅎ 몸에 안 좋은 게 더 맛있겠죠? 오리지널도 먹어보고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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