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 다이어트 음식 추세는 탄수화물을 줄이기입니다. 하지만 탄수화물, 맛있는 게 너무 많은데요. 특히 떡 종류가 그러합니다. 하지만 떡을 포기할 수 없다면 두부로 만든 단백질 가득한 인절미는 어떨까요?
재료도 간단합니다. 두부 200g, 전분가루 4스푼, 스테비아 1스푼, 콩가루 1/2컵+스테비아 1스푼(생략가능)
조리 방법도 간단합니다. 먼저 두부와 스테비아를 잘 섞어줍니다. (원래는 믹서에 갈아야 하는데, 설거지하기 귀찮으니 손으로 대충 주물러 줍니다.) 그다음 전분 가루를 넣고 섞어줍니다.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고, 비닐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1분 돌립니다. 다시 꺼내서 잘 섞어주세요. 이 과정을 2-3번 반복합니다.
그럼 이렇게 찰기가 생겨요. 두부가 곱게 으깨지지 않아서 엉망이군요. 이래서 믹서를 사용하라고 했나 봅니다. 뭐, 어차피 콩가루 묻히면 보이지 않을 텐데. 이 상태에서 열기를 식혀줍니다.
넓은 트레이에 콩가루를 깔고, 약간 따뜻한 정도의 반죽을 올려서 길게 길게 모양을 만들고, 어? 어! 검은 콩가루를 사용한 제 잘못입니다. -_-;;;;
한입 크기로 썰고, 다시 콩가루를 잘 덮어줍니다. 포크로 이렇게 건져 올리니 아주 비슷하군요. 그... 고양이 감자 말이죠. 여러분은 검은 콩가루로 만들지 마세요.
고양이 감자 아니다!
이것은 얼마 전에 봤던 고양이 감자 먹는 집사를 본 고양이를 생각나게 합니다. 우리 집에도 고양이가 있었다면 저렇게 화들짝 놀랬겠지?
어쨌든 고양이 감자 아니고 검은 콩가루로 만든 두부 인절미입니다. 건강식이라고요! -_- 흠! 어쨌든 시식 후기를 남기자면, 남편은 제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두부로 만든 줄 몰랐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오리지널 떡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고요, 마치 슬라임 같달까? 콩가루에 스테비아를 넣지 않는 걸 추천해요. 먹을 때 서걱서걱 씹히는 게, 식감이 좋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약간 따뜻할 때 먹는 게 더 좋았어요.
아무리 건강식이라고는 하지만 일단 전분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0%는 아니에요. 그러니까 맘 놓고 마구 드시면 안 됩니다. 다시 한번 이건 고양이 감자가 아닙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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