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시간에 맞춰 오픈하는 식당을 찾던 중 어쩌다가 얻어걸린 쿠바 식당, 하바나 레스토랑을 보여드립니다.
<생소한 쿠바 음식, 하바나 레스토랑 HABANA RESTAURANT>
※ 팬데믹 선언 이전에 다녀온 곳입니다.
얼바인의 핫플레이스, 스펙트럼에 위치한 하바나 레스토랑을 일요일 오전에 방문했어요. 다민족이 모여있는 미국의 큰 도시에는 다양한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은데요, 캘리포니아 또한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하바나 레스토랑은 쿠바 음식점으로, 쿠바 음식은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 먹은 것을 제외하곤 처음이에요. (쿠바 음식점이라고는 하지만 보통 미국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대부분입니다.) 주말 브런치는 단품은 판매하지 않고, 뷔페로 진행이 됩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본격적으로 덤벼볼게요.
식당 곳곳에 식물이 있어서 남미의 뜨거운 열대 기후 느낌이 물씬 납니다.
쿠바 음식을 모르고 간 상태였기 때문에 조금 쫄았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음식 대부분이 아는 재료, 맛이 그려지는 음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부담 없이 골라 담을 수 있었어요.
하바나 레스토랑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음식은 아기돼지 통구이 레촌 아사도 LECHON ASADO 였어요. 돼지 형체가 유지되어 있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어요. 전 한국 시장에서 돼지머리 파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보던 비위가 좋은 사람이라서 이 정도쯤이야, 하하하;
다른 사람들 눈에도 신기해 보였는지 다들 사진을 찍더군요. ^^; 하바나 레스토랑의 주인공은 너다, 너.
뷔페에서 고기 썰어달라고 하는 게 초큼 귀찮아요. 저만 그런가요? -_- 오믈렛도 개인 취향에 맞게 재료를 넣어서 만들어 달라고 해야 합니다. 이것도 귀찮;; 전 가리는 음식이 별로 없는 편이라 이런 시스템이 조금 귀찮지만, 음식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겠죠.
전 뷔페에서 제일 맛없는 게 과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바나 레스토랑의 과일은 신선하기도 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곰배님 말씀하시길, 뷔페에서 뽕을 뽑으려면 디저트를 많이 먹으래요. 디저트 메뉴가 제일 비싸다나 뭐라나. -_-
세금과 팁까지 합쳐 거의 $100를 지불했어요. 띠용~ 0-0 정말 비싼 브런치 뷔페였지만 재료도 신선했고, 맛도 좋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저처럼 입이 짧다면 주말 브런치 뷔페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돈 아까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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