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바인 맛집] 치즈 듬뿍 시카고 피자 맛집 프레시 브라더스 FRESH BROTHERS

다양한 토핑을 올려먹는 한국 피자와는 달리 미국의 피자는 재료가 매우 간단한 편인데요, 한국 피자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미국 피자는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원래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둘 다 별로인데요, -_- 가끔, 치즈가 듬뿍 올라간 시카고 피자가 먹고 싶어 질 때가 있어요. 그렇다고 시카고로 갈 수도 없고 말이죠. ㅎ ^^;; 그럴 땐 동네 프랜차이즈 피자집 메뉴를 살펴보면 하나 정도는 낚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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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가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시카고 피자 프레쉬 브라더스 FRESH BROTHERS>

시카고 피자는 대개 딥 디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프레시 브라더스에도 딥 디쉬라는 메뉴가 따로 있고, 시카고 피자를 원한다면 이 메뉴에서 고르면 됩니다. 아, 프레시 브라더스는 피자가 꽤 괜찮은 편이라 피자가 먹고 싶을 땐 여기 자주 이용해요. 저는 DA WORKS로 주문했어요. 곰배님은 고기를 좋아하고, 저는 버섯을 좋아하니 둘 다 들어간 피자를 찾다 보니 저 메뉴가 둘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주는 것 같아서요. 온라인으로 주문 가능하고 시간에 맞춰 매장에서 픽업하면 됩니다. 

페퍼로니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딥 디쉬, 시카고 피자입니다. 동그란 접시에 피자가 담겨 있는 것 같죠. 

피자만 먹으면 양심에 찔린 것 같아서 함께 주문한 시저 샐러드.

 

 

피자를 먹을 기쁨에 후다닥 바쁘게 움직이는 손과 제대로 사진도 못 찍고 후달달 거리는 내 손.  

시카고 피자는 풍부한 치즈 맛에 먹는 건데, 제가 시킨 DA WORKS는 햄과 소시지, 파프리카, 버섯, 양파 등등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보통 피자 맛과 다르지 않았어요. 

그래도 보통 피자보다 치즈는 확실히 많이 들어갔어요. 한국인은 피자도 젓가락으로 먹습니다. 

꽤 두툼한 피자라서 한 조각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오븐에 구워 먹었는데, 바로 시켜서 먹을 때보다 피자 끝트머리가 바삭해졌어요. 원래 끝트머리 잘 안 먹는데, 다시 데워먹을 땐 아주 잘 먹었네요. ^^ 제가 시킨 메뉴는 많이 짜고 치즈 맛이 풍부하지 않은 게 단점이었어요. 다음에는 치즈만 들어간 피자를 먹어볼까 합니다.  

[미국 여행] 시카고/시카고 피자/루 말나티스/lou malnati's pizzeria/시카고 피자 현지 맛집/독립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