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바로 미국 전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버팔로 와일드 윙 레스토랑입니다. 지금은 COVID-19 때문에 식당 내에서 즐길 수 없지만 우리에겐 포장 주문이 있으니까요. ^^ 오늘은 버팔로 와일드 윙에서 포장 주문한 치킨 윙에 대한 후기를 적어볼게요.
<미국 국민 치맥 레스토랑 버팔로 와일드 윙 BUFFALO WILD WINGS>
먼저 버팔로 윙에 대해 살짝 알아볼까요?
버팔로 윙은 소스를 입혀서 튀겨낸 닭날개 음식으로 한국의 양념치킨과 비슷합니다. 버팔로 윙은 1964년 10월 3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시의 메인 스트리트의 앵커 바(Anchor Bar)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원래는 친구들을 위해 만든 요리였으나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본격적인 요리법이 탄생되었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스를 입힌 닭날개 요리는 처음 만들어진 지역의 이름을 따 버팔로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전역으로 인기 있는 메뉴인 치킨 윙 전문점 버팔로 와일드 윙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까요?
앱이나 인터넷을 통해 미리 주문을 하고 식당에서 픽업할 수 있어요. (한국처럼 배달 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 않아요. ^^;;)
닭날개 20개짜리를 주문하고, 소스를 골라줍니다. 매운맛을 단계별로 고를 수 있는데, 전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니까 마일드나 미디엄 중에서 골랐어요. (미디엄도 살짝 매움.) 한국 사람들에겐 아시안 징(Asian Zing)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먹던 양념 치킨과 맛이 가장 비슷하거든요. 두 종류를 고를 수 있으니 나머지 하나는 마음에 드는 걸로 선택해 주세요. ㅎ
그리고, 소스를 치킨에 버무릴 건지 아닌지를 선택할 수 있어요. 치킨에도 부먹, 찍먹파가 있나 봐요. 저는 찍먹파라 소스는 따로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샐러리나 당근, 디핑소스를 골라줍니다.
식당에서 직접 들고 온 따끈한 버팔로 윙이 왔습니다.
닭날개 20개짜리 세트에 포함된 감튀. 특별한 맛은 아니에요. 치킨 윙은 피자와 함께 먹어야 정석이라던데, 아쉽게도 피자는 팔지 않아요.
보통 치킨과 다른 점은 튀김옷이 입혀져 있지 않다는 점이죠. 사실 튀김옷이 없는 것 때문에 처음엔 구운 닭고기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샐러리로 일단 속을 달래주고. (내 뱃살에 대한 예의로)
치킨 윙은 닭날개, 닭봉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미국에선 구분 없이 둘 다 치킨 윙이라고 불러요.
소스를 찍어먹을 땐 골고루 찍어먹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도 좀 더 가볍게 먹기 위해선 찍먹이 좋겠죠. 이렇게라도 내 몸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보려고 합니다. -_-
맥주는 사진에 없지만 치킨엔 당연히 맥주 아닙니까? ㅋㅋ
양념치킨이 땡길 땐 어설프게 한인식당에서 사 먹고 후회하지 말고, (모든 식당이 맛있는 건 아니니까요.) 소스 맛이 규격화되어 있는, 맛이 보장된 버팔로 와일드 윙에서 주문해 보세요. ^^
'얼바인 동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바인 맛집] 치즈 듬뿍 시카고 피자 맛집 프레시 브라더스 FRESH BROTHERS (1) | 2020.11.11 |
---|---|
랍스터 롤이 먹고 싶어서, 얼바인 씨푸드 맛집 슬랩피쉬 SLAPFISH (3) | 2020.10.14 |
주말 브런치로 즐기는 쿠바 음식, 하바나 레스토랑 Habana Restaurant (6) | 2020.10.02 |
[LA 맛집] 미국 남부 음식, 루실스 스모크하우스 바비큐 lucille's smokehouse bar-b-que (1) | 2020.09.18 |
한국으로 역수출한 원조의 맛, LA 북창동 순두부 후기 (3) | 2020.08.29 |
힘나는 한끼, 얼바인 장어덮밥 맛집 사가미 후기 (11) | 2020.08.21 |
가우쵸가 카빙하는 슈하스코 무한리필 맛집 텍사스 데 브라질 TEXAS DE BRAZIL (4) | 2020.07.18 |
[미국 OC 맛집] 캐주얼한 분위기의 프렌치 레스토랑 물랑(MOULIN) (11) | 2020.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