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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바인 동네 맛집

랍스터 롤이 먹고 싶어서, 얼바인 씨푸드 맛집 슬랩피쉬 SLAP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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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매달 무슨 무슨 데이가 있는 것처럼 미국에도 내셔널 무슨 무슨 데이라고 꽤 다양하게 있어요. 피자 데이, 도넛 데이, 치즈 데이, 뭐 이렇게 말이죠. ^^ 이번 달은 내셔널 씨푸드 먼스라고 하네요. 하하하;; 그래서 이번 주는 해산물을 주문해서 먹어봤어요. 소름 돋는 연관성. ㅎ


<포키, 피시 타코, 세비체, 랍스터 롤까지 슬랩피쉬 SLAPFISH에서 해결!>

슬랩피쉬는 원래 알고 있던 식당은 아니고, TV에 나오길래. ㅎ ^^; 찾아보니 매장이 꽤 많은 식당이네요. 저는 집에서 가까운 터스틴 TUSTIN 지점 (1705 Flight Way, Tustin, CA 92782)에 온라인 주문을 했습니다. 미국의 해산물은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가격도 많이 비싼 편입니다. 제가 슬랩피쉬에서 먹고 싶은 메뉴는 바로 랍스터 롤인데요, 무시 무시하게도 가격이 책정되어 있지 않고 시가 MARKET PRICE라고 적혀 있습니다. -_- $20 정도 할까 했는데 무려 $31.20 가격 실화냐? 0-0 랍스터 롤과 함께 시킨 피시 타코는 $10.40, 클램 차우더는 $9.10인 걸 감안한다면 전반적으로 비싼 편은 아닌데. 랍스터가... 랍스터가... 이렇게 비싸도 되는 건가?  

얼마나 소중한 음식이길래 개봉 방지 스티커까지 붙여줬을까요.

랍스터 롤, 피시 타코, 클램 차우더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롤 메뉴를 시키면 샐러드나 감자튀김을 준다고 쓰여있는데, 우린 못 받았는데? 아따~ 호구 됐구마잉~ -_-

피시 타코는 생선을 튀기거나 구운 걸로 선택할 수 있어요. 작은 사이즈의 타코가 두세 개 있을 줄 알았는데, 큰 놈 하나가 자리 잡고 있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생선 튀김은 비린내도 나지 않고 꽤 맛있었어요. 하지만 나눠먹을 수 없다는 게 큰 흠이죠. 

클램 차우더는 조금 짜긴 했지만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어요. 같이 동봉된 크래커도 꼭 넣어줘야 걸쭉한 클램 차우더를 즐길 수 있어요. 그란데 말입니다, 식당 심볼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

대망의 랍스터 롤을 한 번 살펴볼게요. 브리오슈 빵에 랍스터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서 가격을 후려치진 않았구나~ 안심이 됐어요. 

손바닥만 한 크기였는데 처음에 봤을 때 꽤 작다고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먹다 보니 배가 불러서 빵은 빼고 랍스터만 골라먹었어요. 그럴 거면 왜 랍스터 롤을 시킨겨...-_-

위에만 푸짐하게 눈탱이 친 건 아닐까 싶어 반으로 갈라봤더니 빵 안에도 랍스터가 꽉꽉 들어가 있어요. 

랍스터는 소스가 조금 아쉬웠어요. 랍스터 비린내가 살짝 나서 소스의 맛이 좀 더 강해도 좋았을 것 같았어요. 그나저나 브리오슈 빵을 너무 잘 구워서 바삭하니 좋더라고요. 씨푸드 맛집이 아니라 브리오슈 빵 맛집이었나? ㅎ 

마지막엔 빵을 버리고 랍스터만 골라먹은 인증샷입니다. 

스랩피쉬의 랍스터 롤의 맛을 생각한다면 '과연 저 정도의 가격으로 또 먹을 것인가'라고 질문하게 됩니다. 결론은 '아니다' 물론 맛이 형편없지는 않았지만 전 메인 MAINE에서 먹었던 랍스터 롤이 뇌리에 박힐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아직까지 그것을 뛰어넘는 랍스터 롤은 먹어보지 못했거든요. 혹시 메인 주로 여행을 가신다면 랍스터 롤은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쉬운 대로 슬랩피쉬에서 랍스터 롤을 먹었으니 그걸로 당분간 만족해야겠어요. 

 

[미국여행] Maine - Young's Lobster Pound

Young's Lobster Pound > 4 Mitchell St Belfast, ME 04915 이번 여행의 마지막 장소입니다. 흑흑! 랍스터와는 이제 바이바이예요. 메인은 맛있는 곳이 정말 많아요. 지금 갈 이 곳도 추천 장소 중 하나입니다...

islle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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