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7월 5일 ”
아침에 예배당을 다녀오고 다소 늦은 시간에 찾은 특별한 장소예요. 세도나에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 하이킹말고는 달리 추천해주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우연히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사진을 보고 폭풍 검색을 해서 찾은 곳이예요. 여름은 성수기라 입장료가 비싼 편이예요. 무려 $30 나 지불했어요. 띠용~ 0-0 늦은 오전에 찾은 탓에 입구부터 차가 많이 밀려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10분 정도 걸어야 계곡에 진입할 수 있어요. 모르겠다 싶으면 사람들 막 따라가면 되요.
짠! 너무 멋지지 않나요? 사람도 엄청 많구요. 그늘 자리는 이미 없어요. 겨우겨우 자리 잡은 곳이 하필 냄새나는 화장실 근처라서 메뚜기처럼 왔다리 갔다리 했어요.
저는 물놀이를 하기 전에 많이 망설이는 편이예요. -_- 물놀이를 해 본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겠죠. 이 날도 역시나 많이 망설였어요. 왜 그랬을까? 팬더투어의 유일한 고객님, 결정해 주세욥!
이 곳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천연 미끄럼틀 때문이예요. 다들 타려고 줄을 서 있는 게 보이나요? 근데 생각보다 물살이 엄청 세요. 이게 망설이게 한 이유지요. 무섭단 말예요;;;; 그리고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서 걷기도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결국엔 결정했어요! 수영복으로 갈아입지도 않고 출발점까지 엉덩이로 기어간 다음에야 이렇게 미끄럼틀을 탈 수 있었죠. 유후! 무섭긴 하지만 짱 재밌긴 하더라구요. ^0^ 도대체 왜 망설였는지 모르겠어요. -_-
정말 물놀이를 할 마음이 있다면 꼭 일찍 가서 좋은 자리도 잡고 미끄럼틀도 실컷 타보세요. 진짜 재밌어요. 아! 간식도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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